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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8

엔트로피와 감정 그리고 이성 엔트로피는 인간의 감정과 이성을 설명해준다. 열역학 제 2법칙 : 고립계에서 엔트로피는 같거나 증가한다. 엔트로피를 쉽게 설명하면 자발성과 비자발성이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자발적이라 말하고 인위적인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을 비자발적이라 말한다. 예를들어 지구라는 고립계를 가정해보자. 지구에 있는 에너지가 우주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가정한다는 것이다. 지구의 온도가 만약 35도일 때 내가 방에서 에어컨을 튼다면 방 안의 온도는 26도까지 내려간다. 하지만, 지구라는 전체 입장에서 볼 때 온도는 올라간다. 방 안의 온도가 26도까지 내려가기 위해 필요한 열량에 에어컨을 돌리기 위해 사용된 에너지에 발생된 열까지 방 밖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이렇듯 고립계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엔트로.. 2021. 7. 28.
인간이 기를 수 있는 힘 3가지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남들이 날 좋아할 수 있게 만들지 궁금했다. 나를 좋아하고 내 말을 따르게 만들면 삶이 조금 더 편해질 것 같았다.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쉽게 물어볼 수 있고, 심지어 해결해 주기까지 하니까. 그렇다고 타인의 추종을 갈망하는 것은 꼭 실용적인 이유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단순 만족감을 위해서 타인의 인정을 바랄 수 있으니 말이다. 남들이 나를 좋게 봐주고 칭찬해주는 것 그 자체만으로 활력이 생긴다. 이는 심지어 인간을 혐오하는 사람에게도 해당된다. 염세주의 대표주자이자 인간과 세상에 대한 혐오로 점철된 쇼펜하우어도 책을 써 세상에 냈다. 부모님의 재산으로 돈이 충분했는데도 말이다. 게다가 대학교수인 헤겔을 비난하며 같은 시간대에 강좌를 열기도 했다. (결과는 헤겔 수업이 인기.. 2021. 7. 28.
음악은 종교를 대체 한 걸지도 오늘 성경의 신명기 부분을 읽어내려갔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러 가기 전 모세는 야훼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 변덕스런 백성들을 위해 야훼가 모세를 통해 노래를 전파한다. 그 노래에는 다른 신을 믿지 말고 유일신 야훼를 믿으라는 말씀 후손 대대로 규율이 기리기리 기억되라는 의미로 모세는 노래를 알려준다 노래는 야훼의 이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끊임없이 전파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애국가와 교가를 부르고 군대에서 멸공의 횃불을 부르듯이 노래는 우리에게 작곡가가 만든 사상과 이념을 되새기게 만든다. 그렇다면 종교가 사라진 현시대 노래가 종교의 자리를 대체 한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종교는 곧 도덕 사상이다. 선악을 구별짓고 선이라 칭하는 것을 따르게끔 만든다. 해당 종교를 제창한 .. 2021. 7. 10.
외향적인 걸까 내향적인 걸까 나는 외향적인 걸까? 내향적인 걸까? 이런 질문들을 어렸을 때부터 하곤 했다. 남들 앞에서 끊임없이 떠들어 대길 좋아하는 걸 봤을 땐 외향적인 것 같은데 공부를 할 때 어떤 내용을 완벽히 파고들어야만 속이 시원한 점을 봤을 땐 내향적인 것 같다. 또, 혼자 있을 때 항상 불안했다는 점을 봤을 땐 외향적인 것 같은데 같이 있을 때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한다는 점을 봤을 땐 내향적인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내향적이라는 것이다. 분리 불안을 가진 내향적 인간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 땐 사회라는 우주로부터 떨어져나온 우주인 같아 마냥 불안한데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땐 외계인처럼 행동하니 말이다. 혼자 있는 법을 수련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느낀 이유이기도 하다. 혼자 있을 때 사회로부터 떨어져.. 2021. 7. 6.
인간 관계 인간은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간다. "살인을 하면 안된다."라는 것처럼 당연해 보이는 도덕 가치 또한 불확실하다. 성경 속에서 야훼는 사람들을 죽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돌로 누군가를 쳐죽이라고 지시한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조난 당했을 때 인육을 먹은 사건 자신의 딸을 강간한 강간범을 죽인 사건 등 예외적 사건이 존재하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듯 살인은 나쁜 것, 폭력은 나쁜 것이니 하면 안된다라는 믿음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할 때 자신의 주관성에 의지해 이야기 하고 자기 입장을 덧 씌운 형태로 주장한다. 본인이 직접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는 제 3자의 일이라도 자기 일인 것 마냥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에 따라 일을 판단한다. 이처럼 인간은 객관성을 가지기 매우 힘든..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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