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는 외향적인 걸까? 내향적인 걸까?
이런 질문들을 어렸을 때부터 하곤 했다.
남들 앞에서 끊임없이 떠들어 대길 좋아하는 걸 봤을 땐
외향적인 것 같은데
공부를 할 때 어떤 내용을 완벽히 파고들어야만 속이 시원한 점을 봤을 땐
내향적인 것 같다.
또,
혼자 있을 때 항상 불안했다는 점을 봤을 땐
외향적인 것 같은데
같이 있을 때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한다는 점을 봤을 땐
내향적인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내향적이라는 것이다.
분리 불안을 가진 내향적 인간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 땐
사회라는 우주로부터 떨어져나온 우주인 같아 마냥 불안한데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땐
외계인처럼 행동하니 말이다.
혼자 있는 법을 수련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느낀 이유이기도 하다.
혼자 있을 때 사회로부터 떨어져 나온 느낌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사회로부터 떨어져 나오더라도 혼자서 지낼 수 있는 노력을 하거나
차마 아무렇지 않게 혼자서 삶을 즐기도록 노력하라는 말은 못하겠다.
아마 죽을 때까지 이 불안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럴 것 같다.
나에게 불안과 우울함은 제거할 수 없다고 느껴진다.
단지 견디는 것 뿐
728x90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이 기를 수 있는 힘 3가지 (0) | 2021.07.28 |
---|---|
음악은 종교를 대체 한 걸지도 (0) | 2021.07.10 |
인간 관계 (0) | 2021.06.27 |
주체적인 삶 (0) | 2021.06.24 |
최고, 유일한 삶 (0) | 2021.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