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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후기12

듄(2021) : 건조한 이야기와 풍족한 시청각 듄(2021) B * 뜻 사구, 모래 언덕을 뜻한다. 신장판 소설 1권을 읽고 관람한 후기입니다. [총평] 영화를 굴러가게 만드는 플롯은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하코넨 가문의 갈등이며, 영화에 탑승한 관객 앞에 보이는 목적지는 폴 아트레이데스의 운명과 베네 게세리트의 존재다. 영화 개봉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방대한 세계관" 앞에 감독은 결단을 내린듯 하다. 인물들의 서사를 포기한 채 음향과 영상, 낯선 세계관이 주는 웅장함과 호기심으로 이 영화를 끌고 간다. 그래서 기승전결 구조를 중시하는 관객과 체험하는 관객 사이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라 평하고 싶다. 소설을 읽지 않은 관객은 기승전결을 기대하는 경향이 강하고, 소설을 읽은 관객은 체험에 의의를 두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소설을 읽은 사.. 2021. 10. 22.
베놈1 - 심비오트 CG만 남은 영화 베놈 C [총평] 스토리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편. 베놈이 심비오트를 버리고 인간 편에 선 것에 이중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그 외에도 라이엇의 행방과 앤 웨잉의 모습에서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편, CG는 매우 눈에 띈다. 액체 형태인 심비오트를 매우 잘 표현했고, 때론 조각상 나 이 떠오르기도 하는 장면이었다. 전반적으로 눈은 즐거우나 머리론 브레이크가 걸리는 영화였다. -스토리 에서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면 스토리다. 베놈은 안티히어로인데, 동족을 버린 이유는 자기 행성에서 루저였고 에디 또한 루저라 동병상련의 마음 때문이란 것. 심비오트가 종족에 대한 유대감이 전혀 없다고 하면서도 인간인 에디와는 유대감을 잘 형성하여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 게다가 여자친구 앤 웨잉은 직장에서.. 2021. 10. 15.
영화 듄 원작(1984) - 이게 소설이야 영화야? 듄1984 E+ [총평] 소설을 그대로 옮겼고, 영화라기 보다 필름책이라 부를 만큼 대사 의존도가 높다. 방대한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소설만큼 영화로 서사를 풀어낼 순 없겠지만, 적어도 소설을 보지 않았을 때 이해는 되게끔 설명해야 했으나 그 점이 부족했다. 그래서 배우들이 심각하게 연기를 하고 있는데도 몰입이 잘 안된다. 좋았던 점은 모래 벌레 등장 씬 정도였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었다.) -스토리 대부분 내용을 원작 소설과 똑같다. 에서는 소설 듄 신장판 1권에 해당하는 내용 모두를 다루고 있다. 새로운 설정으로는 음파 무기가 있다. 하지만, 가뜩이나 설명해야 할 것이 많은 상태에서 새로운 설정을 추가한 것이라면, 그만한 메리트가 있어.. 2021. 10. 15.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뜻)- 복수와 갈증의 조화 퀀텀 오브 솔러스 B * 뜻 "마음의 위로 한 조각"이라고 한다. (Solace: 위안, Quantum: 양, 몫(극 중 범죄 집단 이름)) 일단 나는 007 시리즈를 와 전작 밖에 보지 않았다. 제이슨 본 시리즈나 미션임파서블과 같이 기타 첩보 영화도 즐긴 적이 없다. 그래서 에서 거론되는 액션씬에서 제이슨 본 시리즈와의 유사함이나 007 시리즈가 갖고 있는 원래 특징은 잘 눈치채지 못했다. 기껏해야 와 과의 비교 정도 뿐. 이점을 감안하고 글을 읽길 바란다. -총평 평행 편집으로 연출과 음향은 돋보였으나 많은 추격씬으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했다. 메인 스토리는 본드의 복수와 물을 이용해 볼리비아를 장악하려 하는 빌런 그린이다. 그래서 본드의 잔혹성이 강조되고, 그를 문제아 취급한다. 그리고 빌런 그린은.. 2021. 10. 7.
007 카지노 로얄 - 베스퍼 술잔에 얽힌 비밀 007 카지노 로얄 C+ -총평 모난점 없이 밸런스 좋은 영화. 여기에 극을 이끌어가는 에바 그린, 매즈 미켈슨의 연기력과 그들의 캐릭터 베스퍼, 르 쉬프는 제임스 본드를 밀어낼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외모에 낮은 목소리는 베스퍼를 신비하게 만들었고, 남성의 자존심인 생식기로 고문할 만큼 처절한 위치에 놓인 르 쉬프가 무게감이 있었던 것도 매즈 미켈슨의 연기력 덕분이었다. 다만, 카지노가 배경임에도 카지노의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게 아쉬운 작품이었다. 진부하게 올인으로 패를 늦게 까는 자가 승리한다.그리고 은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1편인 만큼 메인 주제가 살인 면허 00을 발급 받은 후 첫 공식 임무였다. 하지만, 일 처리를 너무 베테랑처럼 해서 첫 면허 발급을 받았단 사실이 전혀 부각되지 않았..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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