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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지/철학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서양철학사]

by 보라고둥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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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1

군나르 시르베크

이학사

1판 5쇄 2020년 7월 20일

 

443p - 463p(21p)

독서마라톤: 1,999/42,195(4.74%)


Q) 스피노자의 윤리학의 기본 생각들을 서술하라.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인간 본성을 중시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 본성은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무게감과 다르다.

일반 사람들은 인간 본성을 생존 본능 정도로 해석하는 반면

스피노자는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체(우주)를 인식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실체란 온전히 그 자체로써 설명가능한 존재를 말한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

반면 인간이 만든 것들은 실체가 될 수 없다.

"문"이라는 개념은 문을 여는 행위나 집이란 개념이 존재해야 설명 가능하다.

즉 문은 문으로써 설명되지 못하고 다른 개념들의 도움을 빌려와야 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실체가 아니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실체 개념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신은 전지전능하고 모든 것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체는 온전히 자신으로써 설명되어야 한다.

따라서 실체는 신과 구분될 수 없으며, 실체가 곧 신이다.

자연 또한 신이 만들었기 때문에 실체와 자연은 구분될 수 없으므로 실체가 곧 자연이다.

따라서 신과 자연이 모두 실체다.

 

인간은 실체(우주)의 일부이다.

따라서 인간 본성을 안다는 것은 자신을 전체(실체)의 부분들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총체성과 자신을 이해한다면

외부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신의 존재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정체성을 넓게 생각할수록 우리에게 다른 것은 더욱 적어져 강제에 처해지는 일이 적어질 것이다.

 

 

Q) 우리가 "가능한 모든 세계 가운데 최선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라이프니츠의 견해를 구성하는 기본 생각들을 설명하라.

 

라이프니츠는 기계론과 목적론을 합치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기본 요소를 "단자"라 불렀다.

우리가 표면적으로 관찰가능한 모습들은

단자들의 충돌로 인한 인과적 모습이라 보았지만

그 내면에는 목적론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인간 영혼이 팔을 들라 명령했을 때

신체가 딱 맞게 팔을 드는 것을 신이 계획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보기엔 팔을 들라 영혼이 명령해서 신체가 반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신이 팔을 들라는 것과 신체가 반응하는 것을 미리 계획해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예정조화라고 한다.

신에 의해 예정되어 조화롭다는 의미다.

 

이러한 신의 계획을 기반으로

인간의 눈에는 모순 투성이에 개선할 것 천지인 세상도

신의 관점에선 최선의 조합으로 만든 세계라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나마 제일 고통이 적고 행복이 넘치는 세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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