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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지/철학

아우구스티누스 [서양철학사]

by 보라고둥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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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1

군나르 시르베크

이학사

1판 5쇄 2020년 7월 20일

 

230p - 258p (29p)

독서마라톤: 1,804/42,195 (4.28%)

 


-잡담(서론)

고대 후기 로마 제국의 전성기가 끝나고 4세기경 로마 제국이 둘로 나뉘어졌다. 

그리고 5세기경에는 서로마제국이 게르만족에 의해 붕괴되기 시작한다. 

잦은 전쟁으로 인해 로마 시민들의 불안감과 고통을 엿볼 수 있다. 

나라가 갈라지고 멸망하는데 철학이 무슨 소용있겠는가? 

인민들은 고통에 몸부림쳤을 것이고 철학보다도 더 맹목적인 희망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 결과 기독교 시대가 도래했다.

 


Q) 신과 인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요 견해들을 설명하라.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 신학자로 성경을 믿는다. 

따라서 유일신인 하느님이 창조한 세상에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다고 믿었다. 

세상은 예수가 전도한 최후의 심판, 종말의 날로 걸어가고 있으며 소수의 인간만 구원을 받는다. 

세상은 그저 인간 구원을 위한 무대일 뿐이며, 

신이 인간을 보살피듯 인간은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고 세상에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그저 다른 존재들은 인간 구원을 위해 존재하는 피조물들일 뿐이다.

창조, 종말, 구원 모두 모든 것은 신의 의도 아래 예정되어 있다. 

초월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할지 모두 알고 있으나 

미리 결정짓지 않아 인간에게 자유의지 또한 존재한다. 

인간이 죄를 짓는 것은 자유의지에 대한 선택이지 마음 속 신의 부재 혹은 악의 부재인 것은 아니다. 

인간 마음 속에는 선과 악 모두가 존재하며 그저 인간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Q) 또한 그의 두 나라 이론과 역사에 관한 이론도 서술하라.

그는 인간 마음 속에 선, 악이 항상 싸우고 있듯이 역사 또한 선한 국가와 악한 국가의 대립으로 보았다. 

이를 두 나라 이론이라고 한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존재했던 때는 

선함과 악함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었으나 

뱀의 간교에 이끌려 선악과를 먹고나서는 인류 모두 죄인이 되었다. 

따라서 인간은 타락했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선 악한 국가가 필요하다. 

세상이 종말하기까지 선한 국가의 차선책으로써 활용된다. 

이처럼 악한 국가의 지배자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신이 임명한 자들이기에 인민은 신을 섬기듯 지배자를 섬겨야 한다.

반면 선한 국가는 보통 교회를 뜻하는 것으로 보는데, 

인민들을 도덕적, 종교적으로 교육하고 악한 국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아우구스티누스


Q) 지식과 종교적 신앙의 관계에 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 대해 논하라.

고대 그리스 철학가들과 달리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성보다 의지를 중시했다. 

과거에는 지식이 어떤 것을 아는 것이었다면, 그에게 지식은 신앙적 측면이었다. 

그에게 '믿음'은 단순히 진리를 받아들이고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열렬하고 격렬히 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걸 내 식대로 해석해보면 

우리가 수험생 시절 배웠던 지식들은 누군가 물었을 때 생각을 하고 답해야 한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웠던 지식들은 누군가 물었을 때 몸이 먼저 반응하거나 곧 바로 줄줄 답할 수 있다. 

그가 말했던 이성과 의지의 차이는 이런 걸 뜻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참이라고 믿는 것에 온 몸으로 반응하는 것 말이다.

이처럼 그는 의지 뿐만 아니라 감정도 강조했다. 

사랑과 연민 수치심과 유감, 신에 대한 사랑을 아는 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그에겐 신앙의 자세가 지식 습득에 대한 자세보다 더 중요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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