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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두반장 마파두부 레시피 (백종원 마파두부 등 참고) 자취생요리

by 보라고둥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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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건 물이 좀 많습니다.


준비 도구: 넓은 웍, 숟가락?, 칼, 도마
준비 재료: 양파 1개, 두부 1모(단단한 거), 돼지고기 200g(다진거면 좋음, 아무 부위 전 목살 씀), 대파 1~1/2개, 
양념 재료: 간마늘 1큰술, 간장 1큰술(전 진간장 사용), 두반장 2큰술, 맛술 1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0.5큰술, 소금 1~2꼬집, 식용유, 후추가루 약간, 고춧가루 2큰술, 물 2컵 (+ 청양 고추 or 산초가루)
 
Q)전분을 뭘 사야할까?
저도 이걸 고민 많이 했습니다. 마트 들어가면 튀김가루니 밀가루니 찹쌀가루니 다른 이름이 너무 많습니다. 실제로 구글에 검색하면 "전분 밀가루 차이"나 "전분 밀가루 튀김가루" "전분 밀가루 대체" 등이 검색됩니다. 결론은 옥수수전분,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녹말가루를 사시면됩니다. (녹말가루랑 전분가루랑 같은 말입니다. 전분은 한자어, 녹말가루는 우리말입니다.) 전분가루를 밀가루로 대체하면 식감이 다릅니다. 정 없으면 대체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전분처럼 걸쭉해지는 정도가 적어 밀가루를 더 넣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밀가루 맛이 더 난다고 하네요.

 

밀가루: 밀을 갈아 만듦.

부침가루: 밀가루 중력분(박력분 + 강력분)에 소금, 설탕, 전분, 베이킹 파우더 등 혼합. 기본 간이 되어 나오는 게 특징.

튀김가루: 밀가루 박력분(바삭 식감)에 소금, 설탕, 베이킹 파우더 등 혼합.

전분가루: 감자나 옥수수 등에서 나오는 끈적한 전분을 가루로 만듦.

 

 
된장을 사용한 백종원 마파두부와 만개의 레시피,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마파두부 레시피 1~2개를 참고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좀 더 간소화 가능하거나 다른 점이 있어서 적습니다.
 

저는 요알못이고, 자취생 입장에서 불필요한 과정들을 생략해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요리 전 준비]

1. 대파, 양파, 두부 썰기.
-> 두부는 한 입 크기로, 대파, 양파도 다져서 썰든 통썰기로 그대로 썰든 자기 입 크기에 맞게 썰면 됩니다. 어차피 엄청 크게 써는 게 아니라면 풀이 죽어서 다진거나 통썰기나 큰 차이 없습니다. 야채는 기본적으로 거부감이 있어서 최대한 작게 썬다 생각하면 좋습니다.

 

[선택 사항]

1.미리 소금물에 두부 데치기

(두부에 수분을 빼서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 덜 으깨집니다. 선택사항)

2.양념장 미리 만들어 놓기

돼지 양념: 돼지고기 200g,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양념장: 간장 1큰술, 두반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0.5큰술 미리 섞기.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나 설거지 거리가 늡니다.)
 

[요리 레시피]

1. 파 기름 낸다 생각하고 식용유 넉넉히 두릅니다. (체감상 약 2큰술 내외)
2.양파,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내다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고추기름을 냅니다.
(산초가루 있으시면 이때 넣습니다.)
(이때 좀 요리하는 느낌 납니다.)
3.좀 볶았다 싶으면 돼지고기 200g 넣습니다.
(저는 구이용 목살(MT가서 먹는 긴 고기)을 넣어서 구웠고, 가위로 잘라주었습니다. 애초에 다짐육 사시면 이럴 필요 없습니다.)
4.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양념 넣으면서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너무 센불하면 탑니다. 요리 초보들은 잘 뒤적여줘야 안 탑니다.)
5.간장 1큰술, 두반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0.5큰술 넣고 섞어줍니다.
(안 타게 잘 섞어주면서 양념 넣습니다. 애초에 이게 힘드신 분들은 미리 양념을 섞어서 준비하세요.)
6.좀 볶다가 종이컵 기준 물 2컵 넣습니다.
(아마 양념 넣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볶아지기 때문에 조금만 볶으면 됩니다.)
(머그컵 기준 2컵 넣으면 물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7.두부를 넣고 끓여줍니다.
8.전분물(미리 물과 전분 1:1 비율 섞어 넣기) 을 넣어 걸쭉하게 맞춰줍니다.
(전분을 미리 물에다가 풀어서 넣어야 합니다. 저처럼 마파두부 웍에 통째로 넣으면 탕수육처럼 분말이 뭉칩니다.)
9.마파두부는 찌개처럼 물 양이 많은 것보다 진한 카레처럼 걸쭉한 느낌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10번으로 참기름 좀 두르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백종원 레시피 피셜)
+개인적으로 이 레시피 대로 먹으면 마파두부가 안 맵습니다. 그래서 고춧가루를 좀 더 넣거나 청양 고추를 사서 넣거나 산초가루를 넣어야 얼얼한 마파두부 맛이 날것 같습니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들]

1.돼지고기 200g,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해서 미리 섞기.
->미리 볼에 섞으라고 하는데 설거지 많으면 자취생들 귀찮습니다. 웍 하나에 다 넣으면 됩니다.
 
2.양념장 만들기: 간장 1큰술, 두반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0.5큰술 미리 섞기.
-> 이것도 굳이 왜 따로 만들어야 하는가? 의문이 들어서 웍 하나에 넣습니다.
사실 마파두부를 조리할 때 오래 익히지 않고 빠른 시간에 볶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돼지고기가 질겨지지 않고 양파에서 단맛이 덜 나오고 두부에서 수분이 나오지 않아 맛있다고 합니다.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면 당연히 요리 시간이 단축되겠죠. 이것도 선택하시면 됩니다.
 
3.두부 1모 데치기.
->이것도 어차피 웍에 넣고 끓일 건데 굳이 한번 데칠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해 두면 두부에서 수분을 뺄 수 있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본인 선택으로 추가하시면 됩니다. 요점은 두부를 데치는 이유가 두부 안에 수분을 빼서 식감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애초에 단단한 두부를 사면 미리 안 데쳐도 크게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총평]
  총평을 하자면 두반장, 굴소스 빨이기 때문에 요리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썰고 넣고 끓이고가 전부라서 자취생들이 해먹기 쉽습니다. 맛도 호불호 없구요. 요리 난이도는 김치찌개, 된장찌개나 파스타 류 만큼 쉽습니다. 다만 난점은 자취생들에게 없는 재료가 필요한 점입니다. 두반장이나 전분가루 보통 자취생들에게 없으니까요. 저도 전분가루 같은 경우 마파두부를 위해서 샀습니다. 김치전 같은 건 잘 안 해먹어서요.
  안 맵습니다. 학교 급식에 나올법한 마파두부처럼 달큰한 느낌이 강하거나 설탕을 안넣으면 삼삼한 맛입니다. 그래서 소금 간을 입맛대로 하셔야 하구요. 얼얼하게 먹으려면 산초가루 필요합니다.
 


+추가
1.굴소스와 두반장 저는 가장 유명한 이금기 사용했습니다. 
2.라유나 생강이 들어간 레시피가 본토식이라고 하는데 자취생에겐 사치라 생각해서 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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