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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지/정신분석학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입문 독서일지(1)

by 보라고둥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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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 입문
개정판 3쇄 발행 2018년 10월 20일 
지은이: 지그문트 프로이트
출판사:종합출판 범우(주)
 
 

이 책을 처음 읽는 분에게 11p~12p

  •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독일어 원본 Vorlesungen zur Einfiihrung in die Psychoanalyse(1971년)를 한국 최초 완역한 책이다.
  • 이 책은 프로이트가 빈 대학 의학부 학생과 그 밖의 청강자를 위해 1915년~1916년에 걸친 겨울 학기에 제 1부와 제 2부를 이루는 15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시 1916년부터 1917년에 걸친 겨울 학기에 제 3부의 13장을 정리해 도합 28장의 강의 내용이다.
  • 이 책은 미국서적협회 회장이며 법학박사인 로버트 B. 다운스가 1956년에 선정한 '세계를 개혁한 16권의 서적(Books that changed the world)중에서도 첫째로 손꼽히는 저명한 고전이다.
  • 만능 이성주의를 부정하고 성의 마력을 주장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다윈의 진화론,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더불어 근대 인간관에 큰 변혁을 가져왔다.
  • 1990년 1월에 쓰여진 말이다.

 

머리말 13p ~ 14p

  •  이 책은 두 번의 겨울학기(10월~ 3월)에 의사와 비전문가, 남성과 여성 모두 참가한 청중들에게 강의한 것을 재현한 것이다.
  • 1917년 봄 빈에서 프로이트가 작성한 머리말이다.

제 1부 실수 행위(15p ~ 83p)


제1강 서문(17p ~27p)

  • 정신분석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초보자를 위해 쓰여진 책.
  • 정신분석은 원래 노이로제 환자를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 노이로제: 신경증에 해당. 오늘날 정신의학에서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심리적 갈등을 계기로 신체적, 심적인 기능이 침해되는 것을 말한다. 신체를 해부해도 기질적인 장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전제된다.
  • 프로이트 시대에는 마음과 신체를 이원론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심인(글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닌 이심전심으로 전해지는 부처의 깨달음)도 분명히 파악될 수 있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근거로 심신일원론을 주장했다.
  • 정신분석은 사회로부터 냉대를 받았다. 대학교수로 성공할 가능성은 포기하고 사회 또한 의혹에 찬 눈길로 바라볼 것이라 말한다.
  • 정신분석을 배우는데 있어 어려움. 1.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의학교육과 달리 정신분석은 분석 받는 자와 의사 사이에 말의 교환에 의지해  지도와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 정신분석은 방청을 허용하지 않는다. 분석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선 환자와 의사 사이에 특별한 감정의 결합이 필요하다. 방청자가 있다면 환자는 입을 다물거나 증상만 말할 것이다. 따라서 시설교육을 할 수 없고 단지 치료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밖에 없다. 2.의학을 배워온 사람들에게 해부학적 접근에 익숙해져 있다. 심적 활동에  관한 관심은 비전문가, 시인, 자연철학자, 신비주의자에게 맡기는 것이 습관이 된 편견이 배움을 어렵게 한다. 심적 활동을 비과학적이라 보기 때문이다. 신체적인 것과 심정적인 것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 정신분석가가 전달한 내용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에 대한 반박: 역사학에서 교수는 직접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여러 책, 조형물 등을 근거로 주장하고 믿는다. 그러나 정신분석자는 적어도 자신이 직접한 역할에 대해 보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역사적 인물을 믿는 이유 두 가지는 첫째 강연자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는 점, 둘째 입수한 역사서적들이 모두 사건을 거의 같게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 정신분석은 맨처음 자기 자신을 연구하면서 습득된다.
  • 기술심리학: 심리구조나 인격과 같은 심적인 힘을 가정하지 않고 오로지 심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기술해 가는 유파를 말한다. 이에 대해 정신분석학 등은 역동심리학이라 불린다.
  • 감각생리학: 감각의 성립과 현상형태 등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생리학.
  • 실험심리학: 고의적으로 특정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서 볼 수 있는 심적 현상을 파악하고 법칙성을 연구하는 심리학.
  • 정신장해: 정신병(정신분열증, 조울증 등)이나 노이로제와 같이 정신적인 기능이 침해받고 있는 상태. 정신이란 말이 개인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만을 뜻한다고 생각하는 학자는 정신장해 대신 심정장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 정신장해 증상에 대응해 마음의 해부학적 기관인 뇌의 변화를 증명할 수도 없으며, 또한 그와 같은 변화에서 역으로 증상을 설명할 수도 없다. 정신장해 치료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경우는 기질성 질환의 부작용으로 인정될 경우뿐이다.
  • 정신분석은 정신의학에 대해 이제까지 결여되어 있던 심리학적 기초를 부여하려 하고, 신체적 장해와 심적 장해의 부합을 이해하는 기초가되는 공통의 기반을 발견하려 한다. 이를 위해 해부학, 화학, 생리학이 아닌 순 심리학적인 보조개념을 활용할 예정이다.
  • 정신분석학은 두 가지 이유로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되어가고 있다. 1.세간의 선입관에 반하는 점. 2.심미적, 도덕적 선입관에 반하는 점.
  • 1. 심적 과정은 그 자체로 무의식적이며 의식 과정은 심적 활동의 한 작용면에 불과하다. 그러나 심리학은 심적인 것과 의식적인 것을 동일시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심리학은 의식 내용의 학문으로 간주되고 있다. 정신분석은 이에 반대론을 제시하며 감정 사고, 의욕이라 불리는 심적인 것이 무의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심적인 것이란 의식적인 것이다."라는 편견을 인지하지 못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적인 심적 과정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세움으로써 세계의 하굼ㄴ에 있어 전혀 새로운 방향이 설정되게 되었다고 단언한다.
  • 2.성적인 것이라 부르는 욕동의 흥분이 신경과 정신병의 원인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한다. 욕동의 흥분이 문화적, 예술적 및 사회적 창조에 커다란 공헌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문화란 욕동의 만족을 희생함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화의 대부분은 인간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개인의 욕망 충족을 반복적으로 희생함으로써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성적인 욕망은 사회적으로 허용되고 칭찬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변용해 가는 승화 작용을 통해 더 이상 성적인 색체를 띠지 않는 목표로 방향이 바뀌어간다. 그러나 이 구조는 불안정하고 성의 욕동은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화적 활동을 따라야 할 개인이 승화를 거부할 위험도 존재한다. 성의 욕동이 해방되고 그 본래의 목표로 되돌아갈 때 야기되는 문화의 위협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사회는 생각한다. 사회는 외설스런 부분을 언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성의 욕동이 강한 것이 공인되고 개인에 대해서도 성생활의 의미가 해명되면 좋겠다는 관심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교육상을 명목으로 주의를 돌려버린다. 따라서 사회는 정신분석의 연구성과를 이해하지 않고 심미적으로 꺼림직한 것, 도덕적으로 비난할 만한 것 혹은 위험한 것이라는 낙인을 찍으려 한다. 이러한 사회적 반발은 감정적인 반발, 아무리 반박해도 변하지 않는 고집같은 편견에 지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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