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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후기

(7/10점) 보드게임 뱅 후기

by 보라고둥 20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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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1.63
인원: 4-7인 (베스트 7인, 추천 5-6인)
플레이 타임: 20-40분
출판사: 코리아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상자 140x190x45mm / 카드 56x87mm (110장)
가격: 20,800(35%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소장



평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됩니다.

최근 평점이 궁금하신 분들은 보드게임 TOP100 카테고리의 "X년 결산"을 참고해주세요.




[게임 설명]

 보드게임 덕질을 하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한 번쯤 만나봤을 대중적인 보드게임 뱅입니다. 간단한 룰과 여러명의 인원을 필요로 하는 특징 탓에  학교나 군대와 같은 단체 공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마피아 장르에 카드 플레이를 더해 플레이어 간의 상호 작용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좋았던 점]

1.타격감

 마피아 게임은 보통 정치 싸움입니다. 빈약한 근거에 자신의 촉을 더해 누가 범인인지 몰아가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큰 사람, 평소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은 사람이 주도권을 잡기 쉽습니다. 그런데 뱅의 경우 말로 풀어가기 보다 적이라 생각하는 상대 플레이어에게 냅다 총으로 쏩니다. 덕분에 서로의 말이 맞다고 우기며 시간 끌리는 게 없고 화끈합니다. 바로 이 타격감이 뱅만의 고유한 맛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1 대 1이 되었을 때 캐릭터 능력과 카드 운 때문에 누가 이길지 모르는 그 쫄깃함이 매력있습니다.

2.서부 테마

 길게 말싸움할 것 없이 남자답게 서로 총질하고 피를 회복하며 화끈하게 돌아가는데  그게 서부 무법 테마와 궁합이 좋습니다.

3.높은 접근성

 룰이 쉬워 초보자도 한 판 해보면 쉽게 적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싫었던 점]

1.구성원에 따른 경험 차이

 게임이 플레이어 성향을 좀 탑니다. 누가 보안관 편인지, 누가 무법자인지 말로 풀려하면 게임이 질질 끌리면서 내 차례가 안 와 꽤나 고통스럽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게임 자체가 단순 명료해서 별로 생각할 게 없고, 장비 아이템을 깔고 적에게 총을 쏘고 피를 회복하는 과정이 빠르게 반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미묘하게 장고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 차례에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정도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게다가 총을 맞았다고 기분 상해한다거나 초반 탈락자가 되었다고 싫은 티를 내면 게임 분위기가 안 좋아지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군말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남자들끼리 하는 게 게임 경험이 쾌적했습니다. 학교나 군대에서 식사 후 남자들끼리 모여 즐기기 좋습니다.

2.탈락자 발생

 뱅의 단점을 꼽으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아무래도 탈락자 발생입니다. 자기 차례에 카드 2장만 보충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한테 표적이 되면 혼자서 버티기 힘듭니다. 그리고 체력 3 캐릭터를 들고 있을 경우 초반 탈락자가 되기 쉬운데 그러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구경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플레이어 들이 죽지 않고 총을 쏘고 맥주 먹기를 반복하면 기다리는 입장에선 고역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온다거나 휴대폰을 본다거나 물을 마시면 돼서 딱히 큰 단점은 아니라고 느꼈는데 장고하는 파티원이랑 같이 해보니 왜 사람들이 그걸 단점으로 꼽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총평(7/10점)

 학교나 군대에서 수십, 수백판 돌린 게임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하면 여전히 재밌습니다. 원래는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줄까도 했지만 조금이라도 장고하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이 정말 고통스럽다는 걸 깨달은 이후로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장고하는 사람 입장에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리 길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뭐라하기 참 애매합니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체감상 차례 당 1분을 넘어가면 기다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남자들끼리 하면 역마차로 카드 수급이 계속되거나 누가 배신자인지 애매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차례 당 15초 컷으로 빠르게 돌아갑니다. 5-6명이서 하면 1 대 1이 정말 질질 끌리는 게 아닌 이상 20분 이내로 한 판이 끝납니다. 저라고 매 차례마다 곧바로 카드를 내려놓고 턴을 넘기는 건 아닐 수 있겠지만, 자기 차례마다 고민을 많이 하거나 말을 많이 하는 사람과는 함께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1.뱅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36
2.뱅 확장판 모음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41
3.뱅 골드 러시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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