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1.60
인원: 4-7인 (베스트 7인, 추천 5, 6인)
플레이 타임: 20-40분
출판사: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상자 137x191x37 mm / 카드 56x87 mm 70장
가격: 20,800원(35%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소장
평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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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뱅의 확장판입니다. 확장판 모음이라는 타이틀처럼 박스 하나에 3가지 미니 확장이 들어 있습니다. 그림자 계곡, 하이눈과 한줌의 카드, 와일드 웨스트 쇼입니다. 그림자 계곡은 인물과 카드가 추가됩니다. 죽은 플레이어가 부활하는 유령이 큰 특징입니다. 하이눈과 한줌의 카드는 하이눈(13장)과 한줌의 카드(15장)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보안관 차례가 돌아올 때마다 더미 맨 위 1장을 공개해 그 효과를 모두에게 적용합니다. 공통 룰이 매 라운드 바뀌는 컨셉입니다. 와일드 웨스트 쇼는 새로운 인물 카드와 함께 역마차와 웰스 파고 은행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바뀌는 공통 룰이 생깁니다. 그림자 계곡과 하이눈, 한줌의 카드를 섞은 확장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옛날 판본(201x년) 안에는 규칙이 적힌 카드가 있었지만, 최신 버전(2023년)은 규칙이 적힌 카드가 없었습니다.

좋았던 점
1.모듈 형식
볼륨이 크지 않고 모듈 형식이라 취향대로 적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본판에서 단순히 리플레이성만 향상시키고 싶다면 새로운 인물 카드만 넣으면 되고, 변주를 주고 싶다면 하이눈, 한줌의 카드, 와일드 웨스트 쇼 카드를, 더 깊게 즐기고 싶다면 그림자 계곡을 추가하면 됩니다.
2.리플레이성 향상
본판에 섞어서 쓸 수 있는 새로운 인물 카드가 총 16장 추가되어 리플레이성이 증가합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룰이 매라운드 생기면서 누군가에겐 역전의 찬스, 깔끔한 마무리 찬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뱅 본판이 질렸을 때 부담없이 넣어 즐기기 좋습니다.
싫었던 점
1.불명확한 해석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면서 텍스트 해석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죽은 플레이어가 체력이 없는 채로 부활하는 유령이 이 단점을 강화합니다. 예를 들어 보안관과 무법자, 무법자였던 유령이 남았을 때 보안관이 무법자를 죽이면 그대로 보안관 팀이 승리하는지, 유령을 잡아야 승리하는지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누군가는 유령은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고, 누구는 갯벌로우나 강탈로 유령 카드를 제거할 때까지 싸움을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규칙서를 보면 유령 카드의 경우 모든 상황에서 유령 플레이어는 생존한 플레이어로 취급한다고 하기 때문에 아마도 유령을 죽여야만 보안관이 승리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처럼 뱅의 확장판 모음 규칙서는 헷갈릴만한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처리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하면 다 같이 버벅거립니다.
2.유령
뱅의 치명적인 단점은 탈락자가 발생하는 마피아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 부활 시스템으로 죽은 플레이어가 되살아나게 만들었지만, 이게 오히려 게임을 상당히 지저분하게 만들었고 플레이 타임을 질질 끌어 상당히 불호였습니다. 확장판 모음에는 각 미니 확장 별로 저마다 다른 부활 카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림자 계곡의 유령 카드는 장착 카드로 제거된 플레이어 1명에게 사용합니다. 체력이 0이라 카드를 보관할 수 없고 총으로 죽지 않으며, 강탈이나 갯 벌로우로 게임에서 제거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유령이 불호인 상황은 앞서 말한 것처럼 보안관과 무법자, 무법자였던 유령이 남았을 때 보안관이 무법자를 제거하더라도 무법자였던 유령까지 제거해야 승리하기 때문에 강탈과 갯 벌로우가 뜰 때까지 의미없는 소모전을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유령은 체력이 0이라 카드를 보관할 수 없어 보안관과 1 대 1 상황에서 승리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이때 분위기가 굉장히 싸해집니다. 재미없는 상태로 게임이 끝이 안나 구경하는 사람들은 지겹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민망합니다.
하이눈에는 유령 마을이라는 상황 카드가 존재합니다. 유령 카드처럼 한 차례 죽은 플레이어가 부활하고 카드 3장을 사용하고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유령의 가장 큰 단점은 죽은 사람들을 배려한답시고 쓸데없는 차례를 준다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들은 편하게 휴대폰을 보거나 물도 마시고 싶고 화장실도 가고 싶은데, 유령 카드가 뜰까 봐 자리에서 편하게 쉬질 못합니다. 부활하더라도 한 차례만 즐기고 아웃이기 때문에 사실상 깍두기, 들러리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불호 요소를 그나마 잘 다듬은 게 한 줌의 카드의 돌아온 망자 카드입니다. 이건 게임에서 처음 제거된 사람이 카드 2장을 받고 체력 2인 상태로 완전히 부활합니다. 억울하게 먼저 죽은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도 하고 게임에 완전히 참여하기 때문에 다른 유령 카드보단 훨씬 낫습니다. 이 카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와일드 웨스트 쇼의 공동묘지 카드는 게임에서 제거된 모든 사람들이 생명력 1인 상태로 돌아옵니다. 역할 카드도 나눠서 섞기 때문에 역전승 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긴 게임도 상관없다면 넣을만한 카드입니다.
[그림자 계곡]
1.유령(장착 카드): 제거된 플레이어 1명에게 사용합니다. 그 플레이어는 게임에는 돌아오지만, 생명력을 회복하거나 잃지 않습니다.
[하이눈]
1.유령 마을(상황 카드): 게임에서 제거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원래 차례가 될 때 유령이 되어 게임에 돌아옵니다. 유령은 "카드 가져오기!" 단계에 (2장이 아닌) 3장을 가져가며, 사망하지 않습니다. 유령은 자기 차례가 끝나면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한 줌의 카드]
1.돌아온 망자(상황 카드): 게임에서 처음으로 제거된 사람은 카드 2장을 가져가고 생명력 2인 상태로 돌아옵니다.
[와일드 웨스트 쇼]
1.공동묘지(상황 카드): 게임에서 제거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원래 차례가 되면 생명력 1인 채로 게임에 돌아옵니다. 게임에서 제거된 사람들끼리 역할 카드를 섞어 나누어 가집니다.
3.플레이 타임 증가
하이눈, 한줌의 카드, 와일드 웨스트 쇼는 차례가 한 바퀴 돌 때마다 글을 읽어주고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본판만 돌렸을 때보다 속도감이 떨어집니다. 그림자 계곡의 새로운 카드들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룰마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게 많이 신경 쓰일수록 뱅에 확장이 사족이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총평(6.5/10점)
뱅을 자주 돌리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확장입니다. 다만, 덱에 섞어 쓰는 카드 중 텍스트 해석이 애매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응할 때까지 인내가 필요합니다. 유령과 유령 마을은 지저분해서 빼고 플레이하시는 걸 권장드리고, 돌아온 망자와 공동묘지는 약간의 긴 게임도 상관 없을 때 취향에 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깔끔하게 리플레이성만 높이고 싶다면 그림자 계곡과 와일드 웨스트 쇼에 있는 새로운 인물 카드만 추가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때 밸런스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기본 인물은 빼고 확장 인물만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보통은 해당 확장의 카드들과 함께 사용하는 게 밸런스가 맞긴 합니다만 본판과 돌릴만한 수준입니다. 체감상 그림자 계곡보다 와일드 웨스트 쇼의 인물 카드가 좀 더 강력했습니다. 16장을 섞어 2장씩 나눠주고 고르게 해도 되고, 하나의 확장 속 8장만 사용해 1장씩 나눠줘도 됩니다. 그리고 게임에 변주를 주고 싶을 때 하이눈과 한줌의 카드 혹은 와일드 웨스트 쇼 중 하나를 선택해 돌려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이눈이 한줌의 카드보다 텍스트도 적고 효과도 약한 편입니다. 와일드 웨스트 쇼는 역할 카드 바꾸기, 말 못하기처럼 특이한 상황 카드들이 많아 파티성을 올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만 따졌을 때 와일드 웨스트 쇼가 제일이었습니다. 공통 적용되는 카드가 1장씩 추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카드의 텍스트 부담이 좀 덜해서 초보자와도 함께 할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뱅을 심화 과정으로 즐기고 싶다면 그림자 계곡의 새로운 카드를 덱에 섞고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뱅 본판이 물렸을 때 난이도를 조절해 가며 새로운 것들을 추가할 수 있는 게 장점인 확장판이었습니다. 텍스트 추가로 게임의 속도감이 더딘 느낌이 드는 건 꽤나 신경쓰이는 단점입니다.
1.뱅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36
2.뱅 확장판 모음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41
3.뱅 골드 러시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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