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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후기

(7/10점) 엑시트 - 버려진 오두막 후기 보드게임

by 보라고둥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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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2.54
인원: 1-6인 (베스트 2인, 추천 1인)
플레이 타임: 90분
출판사: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127x178x38mm \ 카드 58x90mm 86장
가격: 17,500원(30%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원조 방탈출 게임 엑시트 시리즈의 대표 입문작입니다. 현재는 언락이 방탈출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엑시트도 언락 못지 않게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언락이 스토리텔링 게임에 방탈출 테마를 씌웠다면, 엑시트는 방탈출 게임에 스토리텔링 테마만 씌운 느낌입니다. 언락보다 문제 풀이에 집중해서 개연성 높고 기발한 퍼즐이 주된 특징입니다. 수수께끼를 풀어 3가지 숫자나 알파벳을 알아내고 동그란 암호판을 돌려 답안 번호를 확인합니다. 만약 수수께끼를 풀었다면 다음 수수께끼를 받으라는 안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기는 엑시트 시리즈 버려진 오두막, 파라오의 무덤, 심해의 보물선, 오리엔트 특급열차 순으로 플레이한 후 작성하였습니다.


구성품
 카드 86장(수수께끼 카드 23장, 답안 카드 30장, 힌트 카드 33장), 이상한 물건 3개(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책 1권, 암호판 1개.
 
인원
 2인 베스트이긴 하나 문제 풀이에 몰두하기 위해 1인플이 더 좋았습니다. 언락은 여러 수수께끼가 중첩되는 경우가 잦은데, 엑시트는 한 문제를 풀면 또 한 문제가 나오고, 한 문제를 풀면 또 한 문제가 차례대로 나옵니다.
 
접근성
 답안 카드, 힌트 카드 사용법만 익히면 바로 게임 참여가 가능합니다. 박스 부피도 작습니다.
 
플레이 시간
 1인플로 1시간 43분 53초가 걸렸습니다. 힌트 4개 봤습니다.
 
리플레이성
 일회용 게임입니다. 가위로 오리고, 종이를 접어 훼손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리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중고로 판매할 생각이라면 수수께끼를 사진으로 찍어서 자르고 붙이고 할 수 있지만, 플레이 타임이 증가하고 게임 재미가 반감되긴 합니다. 버려진 오두막은 제가 해본 4가지 시리즈 중에선 가장 훼손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편이었습니다.
 
상호 작용
 협력하여 문제 풀이를 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를 독점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머지는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테마
 숲 속에서 자동차가 멈추고 비를 피하기 위해 낡은 오두막에 들어갔다 갇혔다는 설정입니다. 사실 문제 풀이만 반복되고, 문제 풀이 방식도 시나리오 주인공 시점이 아니라 지극히 보드게임 플레이어 시점으로 진행되어 테마가 건조한 편입니다. 그런데도 이미지를 통해서 의문의 집에서 방탈출을 하고 있다는 컨셉이 충분히 몰입됐습니다.
 
전략성
 언락과 비교하여 완성도 높고, 기발한 문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퍼즐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버려진 오두막 한정 언락 1, 2, 3보다 한 수 위라고 느꼈습니다.


총평
 제가 경험해본 4가지 엑시트 시리즈(오두막, 파라오, 오리엔트, 심해) 중 입문 추천작이자 최고점 작품이었습니다. 언락 1, 2, 3을 포함해서도 버려진 오두막이 더 재밌었습니다.
 
 좋았던 점 첫 번째는 수수께끼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언락 시리즈를 하다보면 문제가 억지스럽다는 인상을 자주 받았는데, 버려진 오두막에선 문제를 풀지 못해서 해답을 봐도 문제 탓을 하는 게 아니라 납득이 가능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억지스럽다는 문제가 딱 1개 정도 있긴 했는데 이것도 언락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좋았던 점 두 번째는 입문용, 숙련자용으로도 적합한 난이도입니다. 엑시트 게임 뿐만 아니라 방탈출 게임 입문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보통 난이도입니다. 언락을 통해 방탈출 시나리오를 9개 정도 경험한 뒤에 버려진 오두막을 경험했는데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좋았던 점 세 번째는 높은 몰입도입니다. 엑시트 시리즈 단점이 옅은 테마성인데, 문제 자체를 시나리오의 주인공 입장으로 설계한 게 아니라 게임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 시점으로 설정해놔서 되려 순수 방탈출로서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건조한 테마가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첫 번째는 컴포 훼손입니다. 컴포를 훼손하기 때문에 기발한 수수께끼를 만들 수 있었겠지만, 보드게이머 정서상 보드게임을 한 번만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마음이 영 좋진 않았습니다. 엑시트의 모든 시리즈가 컴포 훼손을 동반해서 공통된 단점이고, 버려진 오두막이 제가 해본 엑시트 시리즈 중 컴포 훼손 없이 플레이하기 제일 쉬운 편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두 번째는 옅은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 몰입도는 낮은 편인데, 문제 자체가 플레이어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몰입도는 높았습니다. 오히려 테마성이 옅어서 아쉬웠던 건 엑시트의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보드게임으로 제대로된 방탈출 게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엑시트 버려진 오두막만큼은 한 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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