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3.01
인원: 2-4인 (베스트 3인, 추천 2인)
플레이 타임: 60-90분
출판사: 보드엠
구성품 사이즈: 카드 63x88mm 40장
가격: 59,500원(30% 상시 할인가), 9,900원 (이벤트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보드엠에서 떨이 제품으로 9,900원에 구입한 휘슬 마운틴입니다. 로키 산맥 설산에 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지지대와 각종 기계 장치를 설치하는 타일 놓기에 비행기와 일꾼으로 자원을 획득하는 일꾼 놓기 메커니즘이 합쳐져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기계 장치를 지을수록 물 수위가 높아지고 물에 잠긴 기계는 사용하지 못하며 일꾼은 물에 빠집니다.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물에 빠진 일꾼을 구하지 않는다면 점수 패널티를 받습니다.

구성품
게임 보드 1개(4분할), 규칙서 1부, 물 타일 8개, 물 타일 홀더 2개, 플레이어 보드 4개, 업그레이드 타일 24개, 보상 타일 24개, 카드 40장, 지지대 타일 42개, 일꾼 36개(4색상 각 9개씩), 소형 기계 타일 16개, 중형 기계 타일 20개, 대형 기계 타일 18개, 소형 열기구 비행선 4개(4색상 각 1개씩), 중형 비행선 4개(4색상 각 1개씩), 대형 비행선 4개(4색상 각 1개씩), 시작 능력 타일 17개, 승점 타일 92개, 복제기 토큰 1개, 철 토큰 16개, 휘슬 토큰 16개, 석탄 토큰 16개, 금 토큰 16개, 물 토큰 16개.
상자를 들어보면 묵직합니다. 상자 하나에 빈 공간이 없이 구성품으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인원
1-4인 게임입니다. 그러나 1인 플레이를 위해선 상세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파일을 프린팅하고 카드를 제작 해야해서 본판만 따지면 1인플이 불가능합니다. 2-4인의 전형적인 유로 전략 게임이라 3인 베스트에 2인 추천입니다.
접근성
웨이트 3점 게임치곤 꽤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세팅할 것도 많고, 비직관적인 아이콘들로 인해 타일 능력을 이해하기 위해선 참조표가 필수입니다. 카드 엔진 빌딩 게임의 카드처럼 시장에 깔려 있는 기계 장치, 업그레이드 타일을 하나씩 읽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깔끔한 맛이 좀 떨어집니다. 일꾼을 구조하는 메커니즘, 카드, 업그레이드 타일, 기계 장치, 지지대, 일꾼 놓는 방식 등 한 번에 모두 암기하기엔 여러 요소가 좀 많습니다.
플레이 시간
2인 기준 세팅과 정리를 포함해 초플시 120분 정도 걸렸습니다. 게임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고, 참조표를 읽고 카드와 기계 장치들을 이해하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리플레이성
시작 능력 타일도 17개고 게임판에 어떤식으로 타일을 놓느냐에 따라 게임 양상이 바뀌어 다른 전략 게임들과 비슷한 리플레이성을 보장합니다.
상호 작용
유로 전략치곤 인터랙션이 센 편입니다. 기계 장치를 지어 물 수위를 높여 상대 일꾼을 물에 잠기게 하거나 좋은 자리에 비행기 일꾼을 놓아 선점하는 등 간접적임에도 인터랙션이 강한 편입니다.
테마
로키 산맥 설산에서 철도를 건설하는 테마로 물 수위가 차오르는 메커니즘 때문에 테마 몰입도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형형색색의 색깔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단조로운 일러스트가 테마를 받쳐주지 못하는 편입니다.
전략성
타일 놓기 게임을 모든 플레이어가 공용판에서 진행합니다. 일꾼 침수를 피하고 보상 토큰을 상대보다 먼저 쟁취할 수 있게 지지대와 기계 장치를 건설하는 수싸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행선을 놓을 때 어떻게 하면 자원 획득 효율이 가장 높은지 고심해야 하기도 합니다.
총평(4.5/10점)
애매한 전략 게임입니다. 보드엠에서 9,900원 떨이로 판매하던 걸 구입했기 때문에 기대감이 낮았고, 그래서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물 타일이 점점 차오르며 침수되는 메커니즘도 독특하긴 했으나 다른 전략 게임을 밀어내고 꺼내기엔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첫 번째 좋았던 점은 화끈한 비대칭 능력입니다. 다양한 시작 능력 타일을 각자 하나씩 가지고 시작하는데, 효율이 말도 안 되게 좋아서 서로 상대 능력이 사기처럼 느껴집니다. 게다가 공용판에 자원을 많이 주는 알짜배기 칸을 점유할 때마다 상대한테 야유를 보내기도 하는 등 파티성도 꽤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시작 능력으로 인해 다양한 전략과 리플레이성도 보장합니다. 다만, 시작 능력 타일 간에 밸런스가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좋았던 점은 구성품이 푸짐합니다. 목재 비행선과 목재 자원들, 각종 종이 타일들이 들어 있는데 정말 묵직합니다. 정가였다면 장점이 아니라 당연한 것일 수 있는데, 가격이 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백로성의 가성비를 훨씬 넘어섭니다.
세 번째 좋았던 점은 침수 메커니즘입니다. 다리 보다 높은 곳에 기계 장치를 건설하면 범람이 일어나고 물 수위가 높아집니다. 이때 물 타일에 가려진 기계들은 작동을 멈추고, 일꾼들은 물에 빠집니다. 이 점이 로키 산맥 설산에서 거대한 철도 제국을 건설하는 테마를 표현하는 한편, 게임의 종료 조건과도 연결되어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네 번째 좋았던 점은 공용 타일 놓기입니다. 타일 놓기 게임 중에 괜찮은 미들 웨이트 전략 보드게임은 버건디의 성, 미지의 행성 정도뿐인데 둘 다 개인판을 채우는 컨셉입니다. 반면, 휘슬 마운틴은 한 구역을 서로 채워가면서 상호 작용을 늘렸고, 일꾼 놓기 행동으로 변칙적으로 꿀 자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첫 번째 아쉬웠던 점은 일러스트입니다. 좋게 보면 아기자기한데, 나쁘게 보면 컴퓨터 3D 그래픽에 디테일을 추가하기 전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카드 뒷면이나 개인판 등 단일화된 색감으로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버밍엄처럼 실사화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미감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두 번째 아쉬웠던 점은 가독성이 떨어지는 효과입니다. 시작 능력 타일과 업그레이드 타일, 기계 타일, 카드들에 적혀 있는 아이콘이 비직관적이라 참조표를 계속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초플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세 번째 아쉬웠던 점은 몰개성한 자원 입니다. 총 5종류의 자원이 있는데 개연성 없이 자원 종류만 많은 느낌이라 행동이 시원스럽게 뻗어나가지 못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요구하는 자원이 다르다 보니 특정 행동을 하지 못하고 게임이 지지부진하게 밀리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시작 능력 타일에는 사기적인 능력도 많고 게임 분위기에 파티적인 면모도 있으나 그걸 뒷밤치해 줄 호쾌한 느낌이 적어 아쉽습니다.
네 번째 아쉬웠던 점은 세팅입니다. 각종 타일들과 카드 때문에 세팅에 시간을 많이 요구합니다. 지지대 타일 모양 3종류, 기계 타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3종류, 카드, 업그레이드 타일을 모두 각 종류별로 섞은 뒤 보드판에 3장씩 세팅해야 합니다. 그 외에 일꾼을 대기소에 하나씩 올려두는 등 구성물이 묵직한 만큼 세팅이 귀찮습니다.
현재로선 아쉬움이 좀 더 크고 휘슬 마운틴 에센셜로 규칙을 좀 더 깔끔하게 다듬은 뒤 일러스트를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지대 타일과 기계 타일들을 주머니 뽑기 형식으로 바꾸어 불필요한 셔플 시간을 단축시키고, 자원 갯수도 줄여서 좀 더 화끈하게 타일 놓기를 진행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개연성과 메커니즘적으로 카드가 좀 뜬금없는 느낌이 있어 없애거나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깔끔하게 타일 놓기에 집중하면 제 취향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게임인데도 개선판이 나오지 않는 게 안타깝네요.
같은 작가의 휘슬 마운틴 개선 버전으로 엘더베일의 거처가 출시되긴 했지만, 테마만 마음에 들고 여전히 지저분한 느낌을 이어갑니다. 순수 게임 재미로만 보면 엘더베일의 거처보다 깔끔하고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테마 매력도가 낮고, 완성도가 애매해서 손이 잘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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