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1.94
인원: 2-4인 (베스트 4인, 추천 2인)
플레이 타임: 45분
출판사: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297x297x70mm \ 카드 57x86mm 24장
가격: 48,300원(30%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백빌딩 입문 게임으로 유명한 돌팔이 약장수입니다. 저마다 효과가 다른 약재를 주머니에 넣고 하나씩 뽑아 솥을 채워나갑니다. 많이, 멀리 채울수록 물약의 가치가 높아 물약 평가 단계 때 점수와 돈을 많이 줍니다. 단, 약재 중 꽝꽝 열매의 숫자 합이 7을 넘으면 솥이 터지고 물약 평가 단계 때 돈이나 점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돈으로는 약재를 추가로 구매해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남은 돈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9라운드 반복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구성품
솥 4개(개인 게임판), 승점판(승점 및 라운드 표시) 1개, 약재 칩 총 216개, 약재서적 12장, 플라스크 타일 4장, 봉인 타일 4장, 루비 20개, 주머니 4개, 점괘 카드 24장, 불꽃 마커(라운드 마커) 1개, 보너스 주사위 1개, 물방울 마커 8개, 승점 마커 4개, 쥐 마커 4개, 분실 대비용 예비 약재 칩 3개, 규칙서 1부, 약재 도감 1부.
백빌딩이다 보니 약재 칩 촉감이 게임 인상을 크게 좌지우지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약재 칩을 긱업빗이나 타오바오칩으로 업그레이드 합니다. 출판사도 이를 의식했는지 최근 해외에서 돌팔이 약장수의 일러스트를 리뉴얼 하고 종이 타일이었던 약재 칩을 아크릴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했습니다. 해외 구매를 하기엔 약재 서적에 언어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한글판 출시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돌팔이 약장수는 백빌딩 입문 게임 중에서 대체제가 별로 없고 스테디 셀러 작품이라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판도 언젠가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원
3인 베스트로 4인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파티 게임이다 보니 인원이 많을수록 솥이 터지는 즐거움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2인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접근성
약재 효과를 알기 위해선 약재서적을 읽어야하긴 하나 일반인 단계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규칙 양입니다. 물약 평가 단계 때 룰마가 잘 잡아주면 체감 난이도는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각자 진행이라 각자 진행하면 인원이 늘어나도 플레이 타임이 크게 변동되진 않는 편입니다. 다만, 하나씩 동시에 뽑으면 약재 효과를 적용해야 해서 다운 타임이 발생합니다.

리플레이성
꽝꽝 열매를 제외한 7개의 약재칩이 있고, 보통 약재마다 4가지 효과가 있는데 게임마다 그 중 한 가지 효과를 선택해 사용합니다. 약재 종류도 많고 조합은 무궁무진한 편이나 약재 간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선호되는 약재가 존재합니다.
상호 작용
각자 진행이라 벽겜에 가깝습니다. 동시 진행하면 파티성이 느껴지긴 하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납니다.

테마
돌팔이 약장수가 물약을 만든다는 컨셉입니다. 솥에 질 좋은 약재를 많이 함유할수록 물약의 질이 올라갑니다. 판타지 세계관이 룰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전략성
질 좋은 물약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약재를 채워넣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후엔 뽑기 운에 따라 솥이 금방 터질 수도 있고 오래 갈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선택은 어떤 약재를 구매할 것인가 정도 뿐입니다.
(4.5/10점)
제겐 전략과 파티성이 애매한 게임이라 느꼈습니다. 긱 순위 74위에 대중적인 평가도 좋아 제 의견이 주류라고 보긴 어렵지만, 같이 했던 두 명을 포함해 셋 모두 재미를 못 느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도박하는 사람이 따라잡기 힘든 구조입니다. 후발 주자에게 쥐꼬리 보정을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솥을 한 번이라도 터진 사람은 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사람을 따라잡기 매우 힘듭니다. 처음하면 솥이 터지더라도 모험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솥이 한 번 터지면 게임이 확실히 기운다는 걸 깨닫는 순간 이후부터는 꽝꽝 열매 7이나 6이 되면 스탑합니다. 솥이 터지는 위험을 감수하기엔 보상이 작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파티성을 위해서 무모하게 약재를 뽑자니 전략적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약재 밸런스가 안 맞습니다. 서적 단계마다 선호되는 약재, 비선호되는 약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약재마다 4가지 효과가 있어서 리플레이성이 높아 보이지만, 예를 들어 1권 서적에서 파란색 약재가 인기 많습니다. 여러개 약재 칩을 뽑아 그 중 하나를 솥에 배치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2권 서적에서는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빨간색 약재, 거리를 두 배로 늘려주는 노란색 약재가 인기 많습니다. 3권 서적에서는 루비가 그려진 칸에 놓을 경우 루비 1개를 주는 파란색 약재 선호가 떨어집니다. 이처럼 어떤 조합에서든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약재가 있고,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약재가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전략도 일률적이고, 리플레이성이 생각보다 낮다고 느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애매한 게임 템포입니다. 파티성을 느끼기 위해선 각자 진행보다 동시 진행이 좋습니다. 동시에 약재를 하나씩 뽑아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죠. 약재 종류가 적은 3라운드까지는 동시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약재 종류가 많아지면 개별적으로 효과를 적용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 플레이어가 파란색 약재를 뽑았더니 2개의 칩을 뽑아 그 중 하나를 솥에 배치합니다. B 플레이어는 꽝꽝 열매 1을 뽑아 A 플레이어를 기다립니다. A가 2개의 칩을 뽑았더니 이번에 또 파란색 약재가 나와 2개의 칩을 뽑고 그 중 하나를 솥에 배치합니다. 다음 차례엔 반대로 B 플레이어가 파란색 약재를 뽑아 2개의 칩을 뽑아 그 중 하나를 솥에 배치합니다. A 플레이어는 노란색 약재를 뽑아 대기합니다. 이런식으로 상대가 솥이 터질 가능성도 없는데, 효과를 적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다운 타임 문제가 생기고 지루합니다. 게다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주머니에 든 약재가 많아지고, 운 게임이다 보니 누군가는 재수없게 솥이 빨리 완성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하염없이 상대가 30까지 약재를 뽑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합니다. 더불어 솥이 터지는 쫄깃함에 비해 약재 뽑기, 물약 평가 단계 비중이 너무 높아 9라운드가 꽤 길게 느껴집니다.
네 번째 이유는 푸시 유어 럭 맛이 약합니다. 만약 내가 지금까지 뽑은 꽝꽝 열매 수치가 0이라면 약재를 뽑을 때 아무런 긴장감이 없습니다. 내가 정말 운이 나빠서 꽝꽝 열매를 뽑더라도 최고 수치는 3밖에 안 되기 때문이죠. 결국 극적인 뽑기 맛은 솥이 터지기 직전인 꽝꽝 열매 5~7일때만 고조되는데, 몇 번 해본 플레이어들은 솥이 한 번 터지면 역전승이 힘든 걸 알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고 그만 둡니다. 이건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사람한테 왜 이렇게 재미없게 게임하냐고 뭐라할 게 아니라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라 느꼈습니다.
파티 게임으로 즐기기엔 안정적인 플레이와 게임 템포가 아쉬웠고, 전략 게임으로 즐기기엔 역전승이 힘든 구조와 단순 뽑기 게임이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파티 게임과 전략 게임으로서 양쪽다 애매했습니다.
돌팔이 약장수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16
돌팔이 약장수 확장 연금술사 후기 https://streamof.tistory.com/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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