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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후기

(7점/10점) 보드게임 로그 블랙 후기 및 구성품

by 보라고둥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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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데이터 없음.(저의 체감상 1.9~2.1으로 추정)
인원: 2-5인 (데이터가 없어 저의 추정: 베스트 5인, 추천 4인)
플레이 타임: 40분
출판사: 아이프롬
구성품 사이즈: 미기재. 슬리브 미필요.
가격: 47,000원(24% 상시 할인가), 45,000원 (펀딩 얼리버드), 42,000원(펀딩 슈퍼 얼리버드)
소장 유무: 소장



게임 설명
 아이프롬에서 출시한 국내 보드게임입니다. 긱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아 웨이트, 베스트 인원 데이터가 없습니다.  작가님이신 짱구 선생께서 아이프롬 대표님이라고도 하시네요.
각자 5장의 패를 들고 시작합니다. 나머지 패는 중앙에 뒷면으로 모아둡니다. 자기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뒷면인 패 한 장을 가져와 한 장을 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버리기 직전 6장으로 족보가 완성되었다면 로그를 외치고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 족보가 완성될 때까지 시계 방향으로 차례를 반복합니다. 이외에도 합계 숫자 5 이하 2장으로 로그를 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로그큐라합니다. 앞 사람이 버린 패와 동일한 페어가 있다면 페어를 제출한 뒤 남은 3장 중 1장을 털어 2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페어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에 6장의 패 중 똑같은 패 3장이 있다면 3장을 제출한 뒤 남은 3장 중 1장을 털어 2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트리플큐라고 합니다. 승자는 족보 참조표에 적힌 것만큼 점수를 얻고, 패자는 들고 있는 패의 숫자 합을 마이너스 점수로 받습니다.

 별도로 색깔 별 특수패가 1장씩 존재합니다. 드래곤, 피닉스, 울프, 이글은 특수 능력이 있음과 동시에 게임 종료 시점까지 손에 들고 있으면 패널티가 있습니다.
 


구성품
 로그 블랙의 패는 렉시오 블랙과 유사한 마작패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1부터 K까지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여타 다른 트럼프 카드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좋습니다. 4인까지 렉시오도 가능하고, 특수패 2장도 추가로 들어 있어 티츄, 마이티까지 가능한데 이 점이 꽤 큰 장점입니다. 트레이와 마작패 재질, 음각, 디자인도 우수하고, 천 주머니도 주어 패를 따로 보관할 수도 있어 구성이 알찹니다. 족보 참조표 5장도 있지만 코팅되어 있어 슬리브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룰북 1매, 점수 기입을 위한 떡메모지 1권이 있습니다.
 

뚜껑 뒷면에 테마가 적혀 있습니다



테마
 장기처럼 자체적인 테마가 있습니다. 그러나 테마가 실제 플레이시 몰입도를 높여주진 않습니다. 간단한 제작 배경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90년 넘게 영토를 정벌해오던 게즈프롬 왕국의 국왕 바함리스타 3세가 크로마이트 왕국의 정벌을 앞두고 독살당합니다. 그리고 4개의 기사단이 계곡에서 거대한 전쟁을 벌이죠. 게즈프롬 왕국의 검은 기사단은 용과 관련 있고, 크로마이트 왕국의 아쳐 기사단은 불새와 관련 있습니다. 과거 늑대를 숭배하던 울프 왕조의 무적 방패 기사단과 독수리의 발톱으로 만든 성배를 신성시하는 아머르언 왕국의 푸른 성배 기사단이 격돌하죠.
 
인원
 2-5인 중 실제 플레이는 2인과 3인만 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족보를 만드는 게임이기 때문에 인원이 많을수록 치열합니다. 한 명이 먼저 큐(합계 5 이하 2장)로 로그를 선언해도 후발 주자가 더 낮은 조합으로 판을 엎을 수 있는데, 다인원이어야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해 긴장감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4-5인을 해보지 않았어도 이 인원이 베스트 인원이라 느꼈습니다. 3인까진 추천하고 2인은 전략보다 패 뽑기 운 게임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나름 재밌게 즐겼지만 객관적으론 긱에서 비추 비율이 10~20% 정도 나올 느낌입니다.
 
접근성
 전체적인 룰은 간단한데 특수패 때문에 영업시 룰 설명에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람에 따라 처음에 로그 큐가 난해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한 게임 돌리고나면 대부분 이해합니다. 룰을 한 번 익혀 두면 그때부턴 쉽게 느껴져 접근성이 높은 편입니다.
 



플레이 시간
 총 10라운드를 진행하고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어 플레이 타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른 게임을 원한다면 하우스 룰로 5라운드만 진행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게임은 10라운드, 필러 게임으론 5라운드가 적당하더군요. 5라운드면 아무리 길어도 30분 안에 끝납니다. 10라운드도 좋지만, 5라운드도 "한 판 더!"가 쉽게 나와서 괜찮더군요. 


리플레이성
 카드 게임 특징상 리플레이성이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로그가 나름 고유의 특색이 있어서 질리면 묵혀두었다 또 꺼내 돌릴만 합니다. 마작패 손맛도 다시 손이 가게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상호 작용
 남보다 먼저 족보를 완성해야 하고, 앞사람이 버린 패를 받아 페어큐를 선언하기 때문에 상대가 버리는 패를 유심히 살펴야합니다. 상대가 먼저 로그를 외칠 것 같고, 내 패는 가망이 없다면 과감히 높은 수를 버려 최대한 마이너스를 덜 받는 전략도 꽤나 중요합니다.
 
전략성
 전략 반, 운 반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상대 심리와 패를 읽는 게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족보를 완성하기 위해선 내가 원하는 숫자가 잘 떠야합니다. 다 같이 패가 별로면, 한 장 먹고 한 장 버리기가 반복됩니다. 가끔 이 구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이 게임에 운이 정말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운 게임으로 치부할 건 아닌 게 앞사람이 버리는 패를 읽으며 페어큐를 노릴 수 있고, 버려진 패를 통해 주어진 패로 어떤 조합을 완성하기 쉬운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마 인원이 늘어날수록 조합을 완성하는 사람이 잦게 등장할 거고, 그럼 마이너스 점수를 잘 관리하는 전략도 중요해지겠죠.


총평
 마작 룰을 활용한 포커 게임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패를 뽑아 6자리 족보 혹은 2자리 족보를 먼저 완성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마작패 손맛패의 범용성이 뛰어난 점이 마음에 듭니다. 로그를 알기 전까진 마작패 손맛 때문에 렉시오를 하나 장만하려 했는데, 렉시오가 1~15까지 있는 것과 달리 로그는 1~10 JQK가 있습니다. 다른 트럼프 카드 게임을 대체하기 편합니다. 로그 패로 렉시오 4인까지 가능하지만, 렉시오 패로는 로그가 불가능합니다. 용봉개새 특수패가 없기 때문이죠. 특수패 덕분에 로그로 티츄도 가능합니다. 렉시오는 3인부터 가능한 클라이밍 게임이지만, 로그는 2인도 괜찮게 돌아갑니다.

 가장 큰 단점은 족보를 완성하기 위해 패 한 장을 뽑고 패 한 장 버리기를 반복하다보면 푸시 유어 럭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모든 인원이 한 장 뽑고 버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이 게임에 과연 전략성이 있나?'라는 의문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앞면으로 놓여진 패를 카운팅하고 확률에 따라 패를 남기긴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 좋은 사람이 족보를 완성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운 요소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강한 불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한 장을 뽑을 때마다 기도하면서 뽑는 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2인부터 5인까지 초보자도 부담없이 접근 가능해 종종 돌립니다.  특히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포커 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적습니다. 선착순 게임이다 보니 3인 이상이 재밌긴 합니다. 비슷한 느낌의 게임으로 마작, 참새작, 루미큐브, 종이와 바다가 있습니다. 

 

 이외에 규칙서가 불친절한 게 큰 흠입니다. 상황에 따라 판정이 애매한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운이 좋게도 작가님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제가 꼬치꼬치 캐물어봤습니다. 귀찮으실텐데도 흔쾌히 설명해주셔서 로그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짱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래 링크에 잔룰을 정리해두었습니다.
 
https://streamof.tistory.com/172

 

[아이프롬] 로그 블랙 보드게임 에러플하기 쉬운 룰, Q&A

보드게임 [로그 블랙] 룰북을 보다 헷갈리는 부분이 있던 찰나 해당 게임 작가님이신 짱구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 궁금한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1.백스트레이트는 불가능하다.로그에선 K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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