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안 쓰는 옷방 밸브를 잠그려고 하는데 인터넷엔 워낙 '카더라' 정보가 많아 완전히 잠궈놓으면 동파 위험이 있다고도 해서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 해봤다.
안 쓰는 방을 절반만 잠궈도 되는지 궁금한 건 다 물어봤다.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보일러는 RBMC-43 린나이 제품.
1.가스비 절감을 위해 안 쓰는 방 보일러 분배기를 잠궜을 때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는가?
보통 소비자가 동파 걱정을 하는 부분은 크게 2가지다. 보일러 아래 배관과 방 아래 깔려 있는 배관 두 개 중 하나가 파손될까 봐 걱정인 것. 하지만, 만약 분배기 밸브 중 하나만 잠근 경우에도 보일러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밸브 열로 인해 보일러 아래 배관이 동파될 위험이 적다. 또한, 방 아래 깔려 있는 배관도 정말 추운 지방, 정말 추운 한파의 경우가 아니라면 건물 안쪽에 있으므로 동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지역이나 그날 날씨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안 쓰는 방은 분배기 밸브를 평소 잠궈놓았다가 정말 추운 날이나 한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만 그 방을 데워주면 동파 방지를 할 수 있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끝에 방 아래 있는 배관은 동파 가능성이 정말 희박하다고 다시 한번 짚어주셨다.
2.동파 방지를 위해 분배기를 절반만 잠궈도 되나?
보일러가 에너지를 100% 쓰려고 하는데 밸브를 반만 열어놓으면 보일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반만 열면 안된다. 완전히 잠그거나 완전히 열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3.보일러 열량계와 유량계 어떻게 확인하나?
린나이 측에서 따로 열량계와 유량계로 구분하여 안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답변 드리기가 어렵다. 상담원 검색 결과 지역 난방의 경우 열량계를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건 보일러가 아니라 도시 가스 측에 직접 문의하는 게 낫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린나이에게 전화 걸기 전에 먼저 대성에너지에 연락을 취했고 유량계, 열량계는 보일러 회사 측에 문의해보라 했으므로 두쪽 다 구분할 줄 모르는 듯. 청구서에는 미터 세제곱, 메가줄로 유량 단위와 열량 단위를 모두 청구하고 있어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유량계와 열량계에 따라 보일러 이용방법이 다르다고 하는데 린나이 상담원도 그걸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거보면 큰 차이는 없는 듯. 아니면 상담원이 놓친 부분이거나.
4.가스비 절감하기 위해 권고되는 메뉴얼이 있나?
집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딱 정리해드리긴 힘들다. 다만, 린나이 측에서 평균 온도로 권고하는 건 실온 20도. 여기서 추위를 많이 느끼는 고객은 온도를 더 올리면되고, 추위를 적게 느끼는 고객은 온도를 더 내리면 된다고 하셨다. 또한, 실온 > 예약 > 외출 순으로 들어가는 에너지가 크다고 한다. 따라서 실온일 때 가스비가 걱정되면 예약 모드를, 외출 모드에서도 가스비가 걱정된다면 외출모드로 이용하라 권고함. 예약 모드는 설정한 시간마다 최대 20분간 방을 데우는 방식. 예를 들어 예약 2시간, 20도를 설정했다면 2시간 동안 가동이 멈췄다가 2시간 후에 최대 20분간 실내 온도를 20도로 맞추기 위해 돌아간다. 외출은 보일러 기능 중 가장 최소 에너지를 사용하며 시간당 10분 정도 돌아가면서 최소 온도를 맞춘다고 한다. 인터넷 서칭 결과 외출 온도는 정말 외출하는 게 아니라면 권고되진 않는 듯.
5.실온 모드와 온돌 모드 차이.
실온은 실내 공기 온도로 측정, 온돌은 바닥 온수 온도를 기준으로 실내 온도를 높이는 방식. 따라서 집이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이며 웃풍이 심하면 온돌이 낫고, 아파트고 웃풍이 적으면 실온이나 온돌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함. 웃풍이 심하면 바닥은 절절 끓는데 실내 공기가 차가워 계속 보일러가 가동될 수 있기 때문. 우리집은 오래 되긴 했지만 아파트고 문을 닫아놓으면 웃풍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실온으로 사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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