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2.96
인원: 1-4인 (베스트 2인, 추천 3인)
플레이 타임: 20-80분
출판사: MTS 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카드 57x88 mm 60장, 박스 223x315x65 mm
가격: 34,000원(50% 상시 할인가), 4000원(프로모 50%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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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콩 아저씨 우베 작가의 유리 공예 테마의 미들 전략 게임입니다. 우베 아저씨가 좋아하는 자원휠과 개인판 개간이 활용되었고, 카드 심리전이라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게임입니다. 15장의 전문가 카드 중 5장을 고르고, 번갈아가며 한 장씩 냅니다. 이때 상대 플레이어 손 패에 있는 카드와 겹치면 상대도 행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모로 크리스마스 프로모, 옥토버페스트 축제 프로모 건물 타일 5개, 어릿광대 프로모 1인플에서만 사용 가능한 어릿광대 전문가 카드가 추가됩니다.

좋았던 점
1.카드 심리 싸움
상대의 건물을 보고 어떤 카드를 낼지 예측한 다음 겹치게 전략을 짜는 재미가 있습니다. 상대의 심리를 예측했을 때 주는 짜릿한 맛이 있습니다.

2.적당한 미들 포지션
우베 게임들은 패치워크나 보난자처럼 저웨이트 게임이거나 아그리콜라, 카베르나, 르아브르, 오딘을 위하여처럼 고웨이트 게임으로 극과 극이라 미들 웨이트 게임이 별로 없습니다. 2인 기준 60분에 끝나는 게 뤄양의 사람들과 글래스 로드 정도 뿐인데 뤄양은 카드 드래프팅과 계약서 처리에 중점을 둔 타이쿤 게임 같았다면, 글래스 로드는 카드 심리전과 자원 치환에 중점을 둬서 상대적으로 유로 게임에 가까웠습니다.
3.간단한 세팅
우베 전략 게임은 워낙 컴포가 많아서 세팅과 정리가 귀찮은 편인데 글래스 로드는 플레이어 별로 전문가 카드를 나눠주고, 건물 카드만 세팅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간단한 편입니다.
싫었던 점
1.장고 유발
한 라운드 당 건물 12개, 전문가 카드 15장에 상대의 심리까지 예측한 다음 건물 배치까지 고려해서 전문가 카드 5장을 골라야 해서 굉장히 경우의 수가 많고 장고를 유발합니다. 리플레이성이 높은 건 장점인데 매 라운드 고려해야 할 정보량이 많아서 전략을 세울 때 꽤나 피곤한 편입니다. 단, 누군가에겐 자유도가 높은 점이 매력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낮은 테마성
박스 표지는 장인이 유리 공예를 하고 있어서 유리 제조 테마를 암시하지만, 막상 게임 내용은 이와 무관합니다. 유리 제조업자 대신 전문가들이 등장해서 유리와 벽돌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재료들과 행동을 제공하고, 플레이어들에게도 유리가 재료 중 하나일 뿐이고 유리와 벽돌을 모아 어떤 건물을 구입하고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하는 게 메인입니다. 건물들도 디자인보다는 효과가 부각되다보니 게임이 상당히 건조했습니다.
3.약한 건물 효과
건물 효과가 약한 편이라 점수나 자원이 터지는 느낌이 적습니다. 건물 점수는 보통 0~4점 정도고 게임 종료 시 점수를 주는 건물은 게임 과정에서 재미를 돋궈주지 못합니다. 즉시 효과는 자원을 1~4개씩 주고, 상시 효과는 자원을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많습니다. 게임이 완전히 끝났을 때 플레이어의 최종 점수도 보통 20점 내외입니다. 타일 운이 받쳐주거나 숙련도가 높을 경우 30점 이상도 가능하지만, 전반적으로 조금씩 점수를 모아가는 컨셉입니다.

4.자원 휠
기도하고 일하라에서 자원 휠은 아그리콜라나 카베르나처럼 차례마다 자원을 세팅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면, 글래스 로드의 자원 휠은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자원이 모이는 순간 유리와 벽돌이 자동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자원 관리가 전략의 일부가 됩니다. 저한테는 가뜩이나 자유도가 높은데 이것까지 고려해야 해서 성가셨습니다.

총평(5/10점)
게임에서 재미 요소가 있긴 하지만 즐겁기보단 좀 피곤한 편입니다. 전략을 세울 때 고려해야 할 요인이 너무 많은데, 건물 효과는 약해서 엔진 빌딩이 주는 폭발력은 적은데다 테마가 느껴지지 않고 건조합니다. 한 번 더 하고 싶은 요인이 약했습니다. 건물 배치의 퍼즐 요소, 상대 카드를 예측하고 내 카드는 숨기는 블러핑 요소가 재밌지만, 상대 카드를 예측했을 때 재밌는 만큼 상대가 내 카드를 예측했을 때 불쾌합니다. 플레이 타임이 적고 세팅이 간편한 건 장점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건물 구입 때문에 푸에르토 리코가 떠올랐는데 글래스 로드보단 푸코가 훨씬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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