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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후기

(6/10점) 보드게임 버건디의 성 20주년 후기

by 보라고둥 202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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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2.91
인원: 1-4인 (베스트 2인, 추천 3인)
플레이 타임: 70-120분
출판사: 코리아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220x310x68 mm
가격: 46,800원(26년 4월 예약판매 가격), 39,600원(23년 10월 출시특가 가격)
소장 유무: 소장


 


평점은 오직 실물 플레이만을 기준으로 하며 온라인 경험은 참고만 합니다.
소장 가치보다 플레이 경험에 가중치를 둡니다.
 
평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됩니다.
최근 평점이 궁금하신 분들은 보드게임 TOP100 카테고리의 "X년 결산"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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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2인 전략 게임으로 정말 추천이 많은 버건디의 성입니다. 웨이트 3점 내외 게임 중에서 최대 인기작 한 개만 꼽자면 버건디를 넘어서는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백로성, 에버델, 아르낙, 버건디 중에서 긱 순위로 봐도 순위가 가장 높습니다. 주사위를 사용한 포인트 샐러드 장르의 유로 전략으로 개인판에 타일을 채워나가는 방식입니다.
 


좋았던 점
 
1.대중성
 게임이 그리 빡빡하지 않고 미들 전략치고 룰도 직관적인 편에 주사위가 주는 불확실성이 적당히 조절되어 있어 남녀 가리지 않고 2인이서 하기 좋습니다. 자기 취향이 아니라는 소리는 나올지 언정 재미 없다, 게임을 못 만들었단 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2.높은 리플레이성
 추상 전략이랑 비슷하게 리플레이성이 높은 편입니다. 타일이 어떻게 깔리느냐, 개인판을 어떤 모양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전략이 많이 달라지냐 물으면 조금 망설이겠지만, 서로 특성이 다른 수도원 중 어떤 걸 확보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갈라지긴 합니다. 게다가 각종 확장과 프로모가 포함되어 있어 5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즐길 게 많습니다. 중고로 구입하면 3-3.5만원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싫었던 점
 
1.낮은 테마성
 영주가 되어 개인 영지에 다양한 타일을 채우는 테마인데, 타일의 효과에만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게 되고 타일 크기가 작아서 그림이 몰입을 크게 도와주진 않습니다. 주사위를 이용한 게임이 돌아가는 방식도 현실과 대응되는 부분이 없고 추상 전략 게임 같기도 합니다.
 
2.삼삼함
 게임이 심플합니다. 주사위 눈금과 일치하는 타일을 가져오거나 구역에 배치하는 것, 상품을 판매하는 것, 일꾼 2개 받는 것이 끝입니다. 시장에 깔린 타일의 종류와 갯수는 선착순이라 제한되어 있고, 개인판 타일은 성을 중심으로 뻗어나가야 해서 놓을 수 있는 구역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상품도 배 타일을 통해 획득해야 판매할 수 있고, 초반에 작은 구역을 최대한 채우면 점수를 많이 줘서 타일 배치 우선 순위도 잘 보입니다. 이렇다 보니 주사위 숫자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행동과 할 수 없는 행동이 명확히 정해지는 편입니다. 인터랙션은 타일 선점 싸움이 전부고, 선 싸움도 결국엔 타일 선점 싸움을 위한 일부라고 느꼈습니다. 몇 가지 행동을 기반으로 타일을 가져가냐 못 가져가냐 싸움이 전부라 생각할 거리가 적고, 타일을 빼앗겼을 때 불쾌감은 큰 편입니다. 게다가 포인트 샐러드 특성상 뭘 해도 점수가 나고, 타일 효과가 무난해서 엔진의 폭발력이 무난한 편입니다. 여러 개의 타일을 연쇄적으로 놓는 순간도 있긴한데 왜 인지 모르게 다른 게임보다 정적입니다.

 
3.수도원 타일 설명
 노란색 수도원 타일이 특수 타일입니다. 게다가 아이콘으로 담기엔 타일의 효과가 길어서 룰마가 초보자들을 위해 게임 진행 도중 타일 효과를 하나씩 설명해줘야 합니다. 버건디의 성을 10판은 넘게 한 것 같은데 여전히 아이콘 해석에 확신이 안 들어서 룰북이 필요합니다.
 
4.아쉬운 구성품
 타일을 놓기 때문에 듀얼레이어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고, 타일을 넣고 뽑을 주머니가 몇 개 있으면 좋습니다.

 
5.화려한 색감
 보드판이 가시성이 좀 떨어집니다.



총평(6/10점)
 긱 순위가 높은 게 이해가 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저는 버건디의 성보다 백로성이 훨씬 더 역동적이고 재밌었습니다. 버건디는 상대와 내가 타일을 하나씩 주고 받으면서 점수를 내는 재미도 얕고, 주사위에 따라 할 수 있는 게 정해져서 생각할 거리도 좀 적은 편입니다. 추상 전략 게임 같아서 애착이 덜 가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서 가지고 있다기 보단 남들이 좋아해서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점도 게임이 제 취향이라 높게 줬다기보다 대중성과 리플성을 높이 샀습니다. 보드게임 한다 하면 집에 하나쯤 있는 그런 게임 같습니다. 오해할까봐 글을 덧붙이자면 게임이 재미 없다는 건 아닙니다. 재미있다와 심심하다 사이에서 재미있다 쪽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세팅은 자원 세팅이 잦은 우베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버건디의 성 정도면 세팅 난이도가 무난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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