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3.28
인원: 1-4인 (베스트 3인, 추천 2인)
플레이 타임: 90-110분
출판사: 아스모디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180x230x65mm \ 카드 44x68mm 73장, 56x87mm 4장
가격: 36,800원(20% 상시 할인가), 29,900원 (35% 웅진마켓 할인가)
소장 유무: 소장
게임 설명
백로성의 확장입니다. 백로성에서 부족했던 볼륨, 리플레이성을 증가시켜줍니다. 플레이어 색상 별로 게이샤 말 5개가 추가되고, 말차를 젓는 도구인 다선 자원이 추가됩니다. 녹색 주사위가 추가되어 라운드마다 플레이어들의 차례를 1회 증가시켜 3라운드 총 9번이었던 차례를 3라운드 총 12번의 차례가 됩니다. 본판의 게임판 하단에 붙일 수 있는 확장 게임판이 추가되어 게이샤가 이동할 수 있는 다도 정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연못 쪽으로 가면 게이샤를 정원사 말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도실 쪽으로 가면 게이샤를 가신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꽂꽂이 카드와 서예 카드로 등불에 다양한 자원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성품
확장 게임판 1개, 개인 영토판 4개, 게이샤 말 20개, 다선 큐브 4개, 서예 카드 8장, 꽂꽂이 카드 8장, 하인 카드 3장, 사절 카드 3장, 다이묘 카드 3장, 식물 정원 카드 3장, 수석 정원 카드 3장, 시작 행동 카드 2장, 시작 자원 카드 3장, 솔로 챌린지 카드 3장, 초록색 주사개, 동전 16개, 수련잎 타일 8개, 다도 타일 10개, 훈련장 타일 4개, +120/+160 타일 4개, 초록색 조립식 다리 1개.
백로성 게임 특징상 가격은 저렴한데 박스가 컴팩트하고 컴포넌트 질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오거를 사용해도 백로성 본판과 백로성 말차를 원 박스하려면 컴포넌트 부피 때문에 윗 박스가 뜰 수 밖에 없습니다. 솔플용 카드와 조립형 다리를 포기하면 깔끔하게 원박이 가능합니다만, 저는 굳이 원 박스를 고집하지 않고 두 개의 박스에 나눠 보관하고 있습니다.
인원
1-4인이 가능합니다. 백로성과 동일합니다. 주사위를 쌓을 수 있는 3인이 베스트입니다. 2인은 주사위를 쌓지 못하고, 4인은 주사위 놓기 자리가 부족해 마지막 턴이 고통받습니다. 개인적으로 4인보다 2인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접근성
깔끔했던 백로성을 비대하게 즐기게 해주는 확장입니다. 초기 세팅은 주사위를 몇 개 더 놓고 카드를 몇 개 더 까는 정도라 본판만 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걸 못 느꼈습니다. 다만, 선택지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 초심자에게 들이밀만한 확장은 아닙니다. 설명해야 할 룰도 많아지고, 장고 시간이 늘어나 플레이 타임도 30분 정도 더 증가합니다.
"자원 수급이 더 원활해지는가?"에 대한 질문은 애매하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플레이 시간
2인 기준 1시간 반, 3인 기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플레이어들의 장고 유무에 따라 줄거나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체감상 플레이 타임이 제가 제시한 기준에서 단축되는 경우보다 늘어나는 경우가 더 잦았습니다.
리플레이성
리플레이성을 상당히 증가키십니다. 꽂꽂이 카드와 서예 카드로 등불이 강화되어 가신이 전략적으로 혜택을 받고, 훈련소 타일과 주사위 타일 및 정원사 카드 볼륨이 증가해 경우의 수가 증가합니다.
상호 작용
백로성과 동일합니다. 주사위를 놓는 칸의 선점 싸움과 후턴이 다리 위에 있는 주사위로 정원사를 견제하는 정도입니다.
테마
백로성과 동일하게 유로 게임 수준으로 건조하긴 하지만, 디자인에 제가 선호하는 일본풍의 유려함이 있습니다. 내 가문 사람들을 백로성 곳곳에 배치한다 정도만 테마가 느껴집니다. 일꾼에 ㅎㅅㅎ 스티커를 붙이면 분위기가 조금 더 살아서 백로성을 자주 돌리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전략성
말차 확장은 꽂꽂이 카드와 서예 카드로 본판에 부족했던 등불 엔진을 다양한 자원으로 채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게이샤를 통해 정원사 대신 자원 수급을 도와주고, 다도실에 정원사, 가신, 무사 일꾼에 곱하기 점수를 주기 때문에 특정 일꾼을 밀 수 있게 해줍니다. 차례도 3번 늘어 새를 멀리 밀거나 다양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본판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꾼을 아슬아슬하게 잘 터는 것에 중점되어 있었다면 말차 확장에선 게이샤를 제외한 세 일꾼을 골고루 배치하는 전략 뿐만 아니라 게이샤와 무사를 조금 더 민다거나 게이샤와 정원사를 조금 더 민다거나 하는 식으로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후자의 전략을 펼치기 위해선 정원사 카드, 훈련소 타일, 주사위 타일 등 환경이 따라줘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여전히 다른 일꾼들도 3마리까지는 배치해줘야 합니다. 단점이라면 다선 자원의 추가로 자원을 모음에 있어 분산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 영역판에 주사위를 놓으면 항상 다선 자원이 껴 있습니다.
총평(8점/10점)
존재만으로도 백로성의 리플레이성을 증가시켜주는 확장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백로성을 10판 넘게 하다보면 전략적 아쉬움이 뒤따라 옵니다. 정원사를 초반에 놓아야 라운드가 끝날 때 정원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라운드에 정원사가 반강제되는 느낌도 있고, 가신으로 등불을 쌓아 새 마커를 밀기엔 9라운드가 상당히 빡빡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신이나 무사, 정원사를 골고루 보내야 고득점이 가능해 매번 엔딩도 비슷한 인상을 주죠. 백로성 자체만으로도 리플레이성이 매우 훌륭합니다만, 백로성이 좋아서 뭔가를 더 원하는 사람들에겐 백로성 말차 확장이 필수라고 봅니다. 플레이어가 가질 수 있는 차례가 12라운드로 증가하고, 꽂꽂이와 서예 카드로 등불에 돈과 점수 뿐만 아니라 자원과 새 마커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등불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말차 확장을 통한 최대 수혜자는 아무래도 가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게이샤를 다도실로 보내면서 정원사, 무사, 가신 중 특정 일꾼을 중점적으로 미는 변칙적인 전략도 가능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차 확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택지가 대폭 상승한 만큼 장고와 플레이 타임이 증가합니다. 2인 기준 1시간이면 끝나던 게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까지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혹자에겐 전략의 다양성을 증가시킨 것이 아니라 자원 획득과 일꾼 배치 방식을 게이샤를 통해 늘려놨을 뿐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게임의 경험 차이는 대동소이하고 백로성 본연의 깔끔한 맛을 잃고 흔한 유로 전략 게임이 되어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죠. 실제로 3인 플레이시 차례를 끝내고 양치를 하고 와도 여전히 제 차례가 안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냐 묻는다면, 상대방 차례 때도 내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해서 다운 타임 체감은 실제보단 덜하긴 합니다. 그래도 다운 타임이 분명 느껴지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차 확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말차 확장을 옵션으로 사용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말차 확장을 넣고 게임을 몇 판 하다보면 깔끔했던 백로성 본판의 맛이 그리워집니다. 그러면 한동안 말차 확장을 빼고 본판만 플레이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면 전략적 다양성과 차례가 증가한 말차 확장이 그리워집니다. 그럼 그때 또 다시 말차 확장을 넣어서 한동안 즐깁니다. 이런 연유로 말차 확장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백로성 본판의 리플레이성을 증가시켜줍니다. 단순히 백로성 본판만 즐기다 보면 반복되는 게임 양상에 물리는 시기가 분명 옵니다. 그러면 정원 카드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주사위 타일과 훈련소 타일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죠. 그때 말차의 존재감이 급부상합니다. 게임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데, 적절한 상호보완 관계라 말하고 싶습니다.
'보드게임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5/10점) 워터게이트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 보드게임 (0) | 2025.09.09 |
|---|---|
| (6.5/10점) 언락 2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방탈출 보드게임 (0) | 2025.09.08 |
| (9/10점) 아그리콜라 확장 기술자, 농삿소, 동네 라이벌 덱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2) | 2025.08.29 |
| (6.5/10점) 시체와 온천 머더 미스터리 후기 (노스포) (3) | 2025.08.27 |
| (7/10점) 웬디, 어른이 되렴 머더 미스터리 후기 (노스포) (4) | 2025.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