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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후기

(6.5/10점) 시체와 온천 머더 미스터리 후기 (노스포)

by 보라고둥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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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2.00
인원: 2-4인 (베스트 5인, 추천 4인)
플레이 타임: 60분
출판사: 언더독 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가격: 24,200원
소장 유무: 방출


해당 게시물은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 설명
 언더독 게임즈에서 출시한 4-5인용 머더 미스터리입니다. 온천 여관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60분의 짧은 플레이 타임과 쉬운 난이도 덕분에 서스펙트 게임과 함께 머더 입문 게임으로 많이 추천되는 작품입니다. 저 또한 이 게임으로 머더를 입문했고, 바로 다음 웬디, 어른이 되렴을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구매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의 배경까지만 다루는 선에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온천 거리. 저녁부터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쳐 거리 전체가 고립됩니다. 그 후, 어느 온천 여관의 노천탕에서 몸집이 작은 중년 남성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투숙객인 소설가, 편집자, 온천 전문 문필가, 가끔 여관을 방문했던 근처 극장의 댄서, 자주 출입하던 단골 물수건 업자 5명입니다. 거리는 폭설로 막혀 있어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는 몇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그때 소설가는 각자 소지품을 순서대로 공개하고 자신의 결백에 대해 설명해 나가자고 제안합니다.
 


구성품
 설정서 15장, 짐 카드 15장, NPC 결정 카드, 주석 카드, 엔딩북, 룰북.
 
인원
 4-5인이 가능하지만, 4인의 경우 한 명이 NPC가 되기 때문에 1회플레이만 가능한 머더 특성상 5인을 추천합니다.
 
접근성
 머더 입문자들에게 추천되는 게임입니다. 난이도도 쉽고 플레이어 별로 소지품을 하나씩 꺼내면서 대화 흐름이 자연스럽게 옮겨지기 때문에 진행이 수월했습니다. 인물 정보량도 3쪽 정도라 롤플레잉 몰입도도 웬디보다 높았습니다.
 
플레이 시간
 80분 정도 걸렸습니다. 좀 더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용의자로 몰린 사람이 계속해서 토론을 하고 싶어해서 좀 시간이 끌린감이 있습니다.
 
리플레이성
 머더 특성상 1회플만 가능합니다. 게임이 끝나고 다른 플레이어의 설정집을 읽는 재미도 있긴합니다만, 정보량이 적어 대부분 게임 도중에 밝혀집니다.
 
상호 작용
 현재 소지품을 꺼낸 사람이 다음 소지품을 꺼낼 사람을 지목한 뒤 추궁하면서 상호 작용이 직접적입니다. 롤플레잉 몰입도가 높아서 역할에 빙의된 것처럼 화도 내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테마
 온천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만화 <소년 탐정 김전일>이 떠올랐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이 일본인가 싶었습니다.
 
전략성
 캐릭터 별로 제시하는 소지품이 꽤나 결정적인 게 많아 머더를 처음하는 저로썬 흥미진진했습니다. 반전이 공개될 때마다 소름까진 아니고 놀라기도 해서 몰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총평(6.5/10점)

 역할극이 추가된 마피아 게임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생애 처음한 머더 미스터리였는데, 마피아 게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게임이라 느꼈습니다. 마피아 게임은 리플레이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복되는 사건에 상대방의 정체를 밝히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반면, 머더 미스터리는 일회성 게임이라 개성있는 사건에 엮여 있는 인물들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라 몰입도와 재미가 훨씬 더 높았습니다. 마피아 게임은 어차피 같은 구성원으로 몇 번 하고 나면 질려서 책장에 박힌 뒤 잘 꺼내지지 않는데, 머더 미스터리가 그 한계를 잘 극복한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머더 미스터리를 종종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시체와 온천만의 장점이라면 머더 미스터리 입문 게임으로 자주 거론되는 만큼 룰도 간단하고, 플레이어가 숙지해야 할 인물 역사도 2쪽 정도로 간략했습니다. 게다가 강제로 플레이어의 소지품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토론이 점진적으로 고조됩니다. 웬디, 어른이 되렴보다 완성도나 개연성은 얕을 수 있지만 흡입력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60분이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단점이라면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머더 미스터리를 위해 이해 관계가 과하게 얽혀 있는 느낌도 있고, 플레이어에 따라 개연성도 "이게 뭐야?"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게다가 인물 비중 밸런스가 다소 아쉽습니다.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주목받는 인물과 그렇지 못한 인물이 명확히 구분되는 편입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진행 방식이 괜찮은 것 같아 저 또한 머더 미스터리 입문 게임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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