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2.20
인원: 2-5인 (베스트 2인, 추천 3인)
플레이 타임: 40-60분
출판사: 아스모디 코리아
구성품 사이즈: 박스 164x224x49mm \ 카드 56x87mm 180장
가격: 41,600원(20% 상시 할인가), 39,000원 (40% 이벤트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나무와 동식물을 내려놓아 나만의 숲을 꾸리는 셋 컬렉션 카드 게임입니다. 카드 뭉치를 세 더미로 나눠 겨울 카드를 1장씩 넣습니다. 그리고 한 더미로 뭉쳐놓습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6장씩 손에 쥡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더미나 공터에서 카드 2장을 먹거나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들고 있는 손패 한 장당 1로 취급하여 지불합니다. 지불한 카드는 공터로 쌓이고, 10장이 되면 한꺼번에 버려집니다. 동식물 카드를 내려놓기 위해선 우선 나무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동식물은 내려놓을 때 반드시 나무 좌우위아래에 끼워넣습니다. 나무와 동식물에는 점수를 주는 효과가 적혀 있습니다. 최종 점수는 해당 효과를 모두 합산한 결과입니다. 게임은 더미에서 겨울 카드가 총 3장 나오면 종료됩니다.


구성품
카드 180장, 점수 기록지 1부, 게임판 1개, 규칙서 1부가 전부입니다. 가격에 비해 구성품이 빈약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카드가 구성품의 전부라 봐도 무방하고, 카드 한 장당 200원 꼴입니다. 천 원에 5장이죠. 다만, 카드는 부들부들한 재질이라 촉감이 좋아 고급스럽습니다.
인원
2인에서 5인까지 가능하지만 인원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이 적어 벽겜에 가깝기 때문에 인원이 는다고 게임의 재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공터에 카드 10장이 모이면 버려지는 정도가 인터랙션의 전부입니다. 상대가 필요할만한 카드를 공터 카드가 10장이 될 때 버려 또한, 카드를 끊임없이 내려놓아야 해서 인원이 늘수록 책상 공간이 부족합니다.

접근성
웨이트 2점 초반대로 전략 입문 게임에 해당합니다. 게임 룰이 어려운 건 아니고, 카드 텍스트가 많아 처음 하면 읽느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적응하기 위해 한 두 판 정도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동식물 일러스트도 남녀노소 호감이고 숲이 채워져 나가는 모습이 직관적이라 대중적인 테마입니다. 공간 차지를 많이해서 가로 너비가 넓은 책상일수록 좋습니다. 카드 한 장이 세로로 8.7cm고, 위 아래로 카드를 꼽습니다. 2줄 정도 깔아야 하니 개인 공간이 30cm는 필요합니다. 두 플레이어가 마주보고 게임을 한다고 가정하면 중간에 공터 보드판도 놓아야 해서 책상의 좁은 변 길이가 80cm는 되어야 넉넉합니다. 실제로 120x60cm 책상에서 했을 때 2인으로도 대부분의 공간을 채웠고, 짧은 변이 비좁아 카드를 양쪽으로 길게 늘어뜨려 놔야 해서 카드를 보기에 다소 불편했습니다.
플레이 시간
2인 기준 40분 정도 걸립니다. 종료 시점이 랜덤이라 마지막 더미에 있던 겨울 카드가 언제 뜨느냐에 따라 플레이 타임이 많이 갈리지만, 카드에 익숙하다면 40분이면 끝납니다. 초플이면 카드를 읽느라 2인 기준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특징이 하나 있다면, 점수 계산 시간이 게임 부피에 깁니다. 수동으로 한다면 카드 효과를 일일이 체크하며 계산해줘야 하고, 어플을 이용한다면 나무 갯수만큼 사진을 찍어줘야 합니다. 점수 계산에 5분-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리플레이성
카드 게임이라 손패에 어떤 카드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 리플레이성은 보장합니다. 단, 전략 갯수를 따지는 거라면 낮은 편이라 생각했습니다. 우선 나무 좌우아래위에 따라 꽂을 수 있는 동식물 수가 나뉩니다. 위는 나비와 새, 다람쥐, 좌우는 멧돼지, 사슴, 늑대, 숲멧토끼, 여우, 표범, 곤충, 아래는 버섯류와 식물류, 설치류 등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점수를 많이 주는 전략은 제 경험상 숲멧토끼-두더지-여우, 늑대-사슴 테크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동물을 모으는지 살피고 눈치껏 그걸 피해서 전략을 세우면 됩니다. 그리고 전략 고착화를 떠나서 손이 가는 동물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서 다시 찾지 않게 되는 게임입니다.

상호 작용
다른 플레이어가 모으고 있는 동식물이 나와 겹치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인터랙션이 발생합니다. 상대가 사슴을 필요로 하는 것 같을 때 내가 사용하지 않는 사슴을 공터가 10장이 될 때 버리면 그 즉시 게임에서 제외됩니다. 이런 식으로 견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견제 방식이 내 손에 있는 좋은 패를 상대에게 주지 않는 수동적인 형태라 사람에 따라 벽겜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테마
동식물로 구성된 카드로 숲을 꾸리는 테마입니다. 남녀노소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적을 테마입니다.
전략성
내가 들고 있는 손패를 카드를 내려놓기 위한 비용으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손패 관리가 중요합니다. 내려놓고 싶은 카드만 잔뜩 모으다 보면 비용으로 처리할 패가 없어 곤욕을 치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손패를 10장까지 밖에 가질 수 없어 무한정 패를 먹는 것도 제한됩니다. 카드를 모으고 소비하고를 적절한 시기에 반복하며 일정한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평
입문 전략 셋 컬렉션 게임을 찾고 있다면 아레나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포레스트 셔플의 최대 단점은 공간 차지와 점수 계산 방식입니다. 나무를 내려놓을 때마다 공간을 확장해나가면서 카드밖에 없는 게임인데도 웨이트 3점대 전략 게임만큼 책상 공간을 필요로합니다. 그리고 점수 계산이 비직관적이라 번거롭습니다. 게임이 종료된 뒤 다운받은 어플을 켜서 나무 갯수만큼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슬리브를 끼우면 빛에 반사되어 카메라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그럴 때마다 일일이 카드 문양과 갯수를 등록해줘야 합니다. 또한, 오늘 처음 온 사람에게 어플을 깔아 사진을 찍어서 자기 점수를 직접 계산하라하기도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만약 온라인에서 이 게임을 즐긴다면 이 문제를 컴퓨터가 모두 해결해 줍니다. 카드를 내려놓는데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점수 계산도 자동으로 해줍니다. 게다가 견제를 하거나 막기 위해 상대 카드를 보는 것도 편합니다. 오프라인에서 플레이하면 보통 마주보고 게임을 하다보니 카드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카드에 익숙하지 않을수록 효과 읽어야 하는데 글자가 거꾸로라 불편합니다. 셋 컬렉션 특성상 카드를 뽑고, 내려놓길 반복하며 직접적인 견제 없이 게임 양상이 평이하게 흘러갑니다. 도파민 게임을 찾는다면 다른 게임을 추천드립니다.
반면 좋았던 점을 읊어보자면 자연 테마와 어우러져 힐링됐습니다. 카드 일러스트가 푸르고 유려해서 게임 종료시 완성된 내 숲을 보면 게임의 승패와 무관하게 뿌듯함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점수 계산이 비직관적이라 게임이 끝날 때까지 어떤 사람이 앞서나가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한끗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많아 반전 효과가 있습니다. 테마가 대중적이고 인터랙션이 세지 않아 보드게임 초보자에게 입문 전략으로 권유하기 좋습니다.
제가 하기엔 게임이 잔잔했고, 점수 계산이 번거로운 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느껴져 세 판 정도 하고 방출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감성 카페에 온 것처럼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누르는 제 모습에 약간 현타가 왔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굳이 해야하는 게임인가?'라는 의문을 떨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제 손패에 있는 카드를 비용으로 지불하는 메커니즘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아레나에서 알프스 확장, 숲의 변두리 확장을 넣어 8판 해봤지만, 동식물 종류가 늘어난다고 해서 게임의 재미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카드들을 대부분 맛보고 난 뒤 저는 더 이상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온라인 기준이라면 평점이 조금 더 높았을 겁니다. 현재 평점은 오프라인 실물 게임, 확장을 제외한 본판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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