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2.57
인원: 2-5인 (베스트 4인, 추천 3인)
플레이 타임: 60-90분
출판사: 보드엠
구성품 사이즈: 박스 215x275x66mm \ 카드 65x100mm 75장
가격: 21,450원(35% 상시 할인가), 9,900원 (이벤트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보드엠의 미들박스 시리즈 중 하나인 역사의 흐름입니다. 컴팩트한 사이즈, 낮은 웨이트로 문명 테마를 즐길 수 있죠. 제대로된 문명 게임은 쓰루 디 에이지스로 웨이트 4.44라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저웨이트 문명 게임은 문명의 시대(2.29), 하다라(2.20), 역사의 흐름(2.57) 정도뿐입니다. 세븐 원더스(및 듀얼)는 문명 게임이라기 보다 문명 테마를 씌운 입문 전략 게임에 가깝습니다.
카드 더미를 5세대부터 1세대까지 아래에서 위로 더미를 만듭니다. 그리고 시작 A 시대 카드 5장을 시장에 깔아놓습니다. 플레이어마 초기 정부 S 카드를 한 장씩 받습니다. 이것은 각 나라의 컨셉을 살리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항해 부족은 교역에 이점을, 농경 부족은 수확에 이점군사 계급은 공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카드 종류는 건축, 정부, 지식, 군사, 위인, 불가사의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를 경매 시스템으로 낙찰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에 돈을 투자하고, 아무도 저격하지 않았다면 그 카드를 가져와 자신의 문명에 쌓아둡니다. 그때 적혀 있는 각종 효과와 아이콘 보너스를 받습니다. 게임 종료는 카드 더미의 맨 밑 카드인 미래가 등장하면 발동됩니다.

구성품
플레이어 마커 5종, 카드 75장, 조립형 저장고, 금화 토큰이 전부입니다. 한국판의 경우 유관순 카드를 프로모로 증정한 적이 있습니다. 컴팩트해서 휴대성이 높습니다. 카드 품질이 단순히 빳빳한 종이 재질이라 촉감이 썩 좋진 않습니다.
인원
2인에서 5인까지 즐길 수 있지만 2인은 비추천합니다. 카드 한 장에 베팅을 했다가 저격 당하면, 공급처에 풀린 돈이 얼마 없기 때문에 저격 당한 사람은 1-2원 정도만 더 가져오고. 상대는 카드에 있는 돋보기 보너스로 돈을 받으면서 격차가 크게 안 벌어집니다. 이제 다음 사람은 카드를 무조건 먹을 수 있겠죠. 이런 식으로 2인 플레이시 조정자 플레이어를 껴서 하는데도 너 한 장 먹고 나 한 장 먹고가 돼서 경매의 재미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군사 카드에 영향 받는 사람도 1명뿐이다 보니 인터랙션도 많이 떨어집니다. 한 명이 카드를 독점하기 어려워 군사 카드 효과를 성공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4-5인은 재미가 골고루 무난한 편입니다. 3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2인보다 4인에 느낌이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접근성
구성품은 간단 하지만 잔룰이 진입장벽입니다. 자잘한 아이콘과 공급처에 있는 돈을 매번 세는 게 매우 귀찮습니다. 시장에 있는 카드를 구매하면 카드의 돋보기 모양 안에 있는 수만큼 자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투자한 카드를 저격당했다면 걸어놓은 돈을 받고, 공급처에 서 내가 가진 교역 아이콘 만큼 돈을 받은 뒤 공급처에 남은 돈 절반을 가져옵니다. 수확 행동 시 내 국가에 있는 수확 아이콘만큼 자원을 저장고에서 공급처로 옮기고 공급처 총 자원의 절반을 가져옵니다. 수확 행동 시 만약 내가 가져오는 금화가 현재 시대 숫자보다 적을 경우 그 시대만큼 저장고에서 가져옵니다. 소숫점은 모든 경우 반내림합니다. 대부분의 행동을 할 때마다 내가 가진 카드의 아이콘을 매번 세야 합니다. 그리고 공급처에 풀린 돈 절반을 가져온다는 건, 돈을 받을 때마다 공급처에 있는 모든 금화를 센 다음 그 중 절반을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게임을 즐기는 시간과 아이콘, 금화를 세는 시간이 거의 비슷합니다. 게다가 게임을 다 하고나면 지치죠.
플레이 시간
2인, 4인, 5인만 해봤는데 2인 1시간 정도 4인은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고, 5인은 2시간을 해서 테포마 급으로 지쳤습니다.

리플레이성
모든 카드를 다 보고나면 흥미가 많이 반감됩니다. 다음 번에 게임할 때도 60장 정도의 카드 안에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3인, 4인이서 해도 경매로 카드를 가져가는 양상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지 않습니다. 룰 상 게임을 아무리 못 해도 돌아가면서 공평하게 1장씩 먹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초반에 빌드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반부도 전략이 어느 정도 정해집니다. 5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게임이 다채롭게 흘러간다는 인상을 못 받았습니다.
상호 작용
경매시 상대가 베팅한 걸 저격으로 무르고 대신 구매 확정 할 수 있습니다. 군사 카드 중에 상대 카드를 버리게 하거나 돈을 뺏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카드 중에 공산주의가 있는데 모든 플레이어의 돈을 압수해 공평하게 나눕니다. 시타델처럼 파티 전략 게임이라 불러도 될만큼 상호 작용 요소가 많습니다.
테마
문명 테마를 잘 씌워 몰입도가 높은 편입니다. 카드에 대놓고 성, 봉건주의, 관개, 나폴레옹, 간디, 공산주의라고 적혀 있어 게임을 처음하더라도 흥미롭습니다. 카드 이름에 맞게 효과를 어떻게 적용했을지 보는 재미도 있고, 카드명에 몰입해 상대를 견제할 때 분위기가 왁자지껄하게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군사 카드 때문에 분위기가 처질만하면 다시 끌어올려줍니다. 모든 카드 중 간디와 공산주의가 제일 반응이 좋았습니다.
전략성
'어떤 카드를 수집할 것인가?'가 중요한 셋 콜렉션 게임입니다. 아이콘 보너스를 최대한 많이 받는 쪽으로 카드를 모으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경매 시스템 상 내가 원하는 카드를 내 마음대로 가지기 힘든 편입니다. 그래서 전략성만 뛰어날 게 아니라 정치력도 중요합니다. 보통 군사 카드를 한 사람이 독점해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는 양상이 많이 펼쳐집니다. 만약 공격을 막을 방어력이 부족하다면 입을 털어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공격받게 유도해야 합니다.
총평
잔룰 때문에 룰마가 힘든 게임입니다. 처음하면 돈을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지 굉장히 헷갈립니다. 매번 계속 설명해주고 확인해줘야 하죠. 내가 만약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카드 구입에 성공했다면 돋보기에 있는 아이콘과 똑같은 걸 내 카드에서 센 다음 그 수만큼 공급처에서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남이 베팅한 카드를 뺏어서 가져왔다면 돋보기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대신 원래 그 카드에 베팅한 사람이 교역 아이콘을 세서 그 수 만큼 돈을 받은 뒤 공급처에 남은 자원의 절반을 더 받습니다. 수확은 수확 아이콘 만큼 저장고에서 공급처로 돈을 옮긴 뒤 금화를 절반 가져갑니다. 만약 시대 수 만큼 돈을 가져가지 못했다면 저장고에서 추가로 돈을 더 가져옵니다. 이게 룰마가 아무리 깔끔하게 설명해줘도 처음하는 사람들은 자꾸만 헷갈려합니다. 게다가 시대가 높아질수록 공급처에 쌓이는 돈이 10개, 15개씩 되니 돈을 받아가는 사람은 그 돈을 모두 센 다음 절반으로 나누고 내림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너무 지쳐서 관전자에게 은행 역할을 대신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콘과 금화 갯수를 계속 세야하는 게 이 게임을 방출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단점은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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