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1.82
인원: 2-4인 (베스트 3인, 추천 4인)
플레이 타임: 30분
제조사: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215x275x60mm \ 카드 44x68mm 80장
가격: 30,800원(30% 상시 할인가), 24,200원 (오프라인 행사가)
소장 유무: 방출
게임 설명
꼬치의 달인을 빼면 한국 작가가 만든 게임 중 국내 판매량이 제일 높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2023년에 이미 2쇄 생산이 완료된 커피 테마 보드게임입니다. 커피 주문이 들어오고 미플을 이동시켜 재료를 모아 주문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커피 러시라는 이름처럼 내가 주문을 완성하면 그 숫자만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주문이 추가됩니다. 열심히 하면할수록 점점 더 주문은 쌓이게 되고 누군가 5개의 주문을 완성하지 못하면 그때 게임이 종료됩니다.

구성품
컴포가 상당히 예쁩니다. 커피 재료의 모양과 색감이 리얼해 눈과 손이 즐겁습니다. 귀여운 커피 잔에 재료를 담으면서 흡사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라 구성물이 예뻐 여성분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인원
2-4인이 가능하고, 3인 베스트입니다. 2인보단 4인이 추천되는데, 누군가 주문을 완성하면 다음 사람에게 주문이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2인은 내가 주문을 1장 완성하면 상대한테 1장만 추가되니 주문 수가 처음에서 불어나지 않아 게임이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기 차례를 마칠 때 주문 카드 한 장을 추가하는 2인 룰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면 초반부터 주문 압박이 거세서 좀 더 피곤합니다. 3인이나 4인은 초반에 모든 사람들이 업그레이드 타일 없이 재료를 모으느라 주문을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문이 점진적으로 쌓입니다. 처음엔 1장씩 늘어나다 마지막쯤엔 주문이 5개씩 쌓여 순식간에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에 압박감이 적절합니다. 2인은 처음부터 주문이 2~3개씩 쌓여 피로도가 좀 더 높았습니다.
접근성
룰이 간단하고 예뻐서 전략 입문자에게 적합합니다. 커피와 귀여운 컴포 덕분에 특히 여성분들이 관심 가질만한 게임입니다. 다만, 깜찍한 외견에 그렇지 못한 건조함이 존재합니다. 누군가 한 명이 파멸로 치닫아야 게임이 종료되는 구조 때문에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에 탄 것처럼 단시간에 집중을 많이 해서 에너지 소모가 심합니다.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
2인, 3인만 플레이 해봤는데, 두 구성 모두 큰 차이 없이 30분 정도에 게임이 끝납니다. 업그레이드 타일 4개를 모두 오픈하고 완성된 주문이 2~3개 정도 남으면 보통 게임이 끝났습니다. 주문을 한 장 완성하면 1점으로, 주문 3장으로 업그레이드 타일 1개를 열 수 있습니다. 따라서 15개의 주문을 처리하면 게임 종료 시점이 다가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플레이성
2010년대 많이 했던 모바일 타이쿤 게임과 같습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별 생각없이 며칠간 즐기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질려서 어플을 삭제하는 느낌입니다.
상호 작용
게임 말을 3칸씩 가로, 세로로 이동해 지나간 길에 있는 재료를 수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다른 플레이어가 있는 칸을 지나갈 순 있지만, 멈출 순 없습니다. 내 주문을 쳐내기도 바빠 자리 견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다른 게임말이 있어도 1칸 더 갈 수 있는 러시 토큰이나 대각선으로 이동 가능한 업그레이드 타일 등으로 극복이 가능해 직접적인 인터랙션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내가 주문을 완성한 만큼 상대에게 새로운 주문을 먹일 수 있어서 1장씩 주문을 쳐내기보단 3장씩 모아서 한 번에 넘기면 상대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 잔이 3개이므로 최대로 먹일 수 있는 주문 카드는 3장입니다. 인원수가 늘어날수록 내 차례까지 추가되는 커피 주문 수는 그에 배로 증가하죠. 메커니즘은 벽겜에 가까운데 해보면 스트레스 요소가 많아 벽겜이라고 안 느껴집니다.
테마
보기 드문 커피 테마로 매력있습니다. 커피 테마로 유명한 보드게임 중엔 커피 트레이더스가 웨이트가 4.24고, 웨이트 2.16인 커피 로스터는 1인플 전용 게임입니다. 커피 잔과 재료 토큰이 몰입을 증가시킵니다. 다만, 상대가 주문을 완성했는데 나한테 주문이 추가되는 점은 현실성과 살짝 동떨어져 있긴 합니다.
전략성
게임 말을 이동시켜 어떻게 재료를 모아올 건지가 전략적으로 중요합니다. 업그레이드 타일을 어떤 걸 열어야 필요한 재료를 많이 얻을 수 있을지, 상대가 있는 칸이 종착점이 되지 않도록 경로를 짜내야 하죠. 복잡해서 전략을 구상하기 어렵다기 보단 여러 경우의 수 중 최적의 경로를 찾는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주문에 필요한 재료를 현실적으로 구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을 때 자포자기한 채로 게임을 진행해야 해서 이 부분도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총평 (6점\10점)
몰입이 쉬운 만큼 흥미가 빠르게 식는 게임입니다. 과거 모바일 타이쿤 게임을 연상시키는 주문 처리 방식입니다. 그래서 별거 아닌 간단한 룰임에도 몰입도가 높습니다. 두, 세 블럭 건너면 카페 하나가 보일 만큼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막상 카페 테마 보드게임은 몇 개 없습니다. 특히 보린이들과도 할만한 카페 테마 게임이 없었는데, 한국 작가가 한국 감성을 잘 저격한 게임입니다. 소꿉놀이 소품처럼 컴포넌트가 아기자기하게 커피 재료와 똑같이 생겨 여성분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단점이라면 주문이 몰려드는 메커니즘과 한 명이 탈락해야 끝나는 게임 종료 조건 때문에 피로도가 높은 편입니다. 한 사람이 주문을 완성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문이 한 장씩 추가됩니다. 2장을 완성하면 2장이 추가되고, 인원이 많을수록 내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행동 횟수보다 주문서 압박이 더 큽니다. 게다가 게임 종료는 한 플레이어가 주문서 5장을 처리하지 못해야 끝나기 때문에 게임이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짓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웨이트를 감안해보면 보통 보린이랑 함께 플레이하는데, 이 단점을 더 크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한텐 집중을 많이해서 지치긴 하나 괴롭다 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 커피 러시는 내가 완성할 수 있는 주문과 그렇지 못한 주문이 명확히 보여서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포기하다 보니 하모니즈보다 덜 괴로웠습니다.
두 번째 단점은 리플레이성이 낮습니다. 룰이 심플하고 결국엔 일꾼을 3칸씩 움직여 주문서를 완료하는 게임 양상이 반복됩니다. 피로도도 겹쳐 리플레이성이 높진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타이쿤 게임의 장단점을 따라갑니다.
커피 러시에는 다양한 프로모 카드가 존재합니다. 일부는 코보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절판된 것도 존재합니다. 한국 게임이라 그런지 한국 회사인 코보게에서 매년 다양하게 프로모 카드를 찍어냅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하곤 하죠.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 참여자만 구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온라인에서도 품절 전까지 천 원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2023년엔 크리스마스1 프로모 카드 2종이, 2024년엔 파주 슈필 기념 파주 장단콩 프로모 카드 2종과 크리스마스2 프로모 2종이 출시되었습니다. 2025년 파주 슈필 기념으론 댕푸치노 프로모 카드 2종이 출시되었습니다.
P.S 에스프레소 주문 카드가 재료를 2개 밖에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OP 카드입니다. 초심자에게 주고 하거나 숙련자들끼리 할 때는 형평성을 위해 빼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드게임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점/10점) 지킬앤하이드 vs 스코틀랜드 야드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4) | 2025.06.20 |
|---|---|
| (6점/10점) 쿼리도 후기 및 구성품 \ 벽바둑 원조 게임 (3) | 2025.06.19 |
| (3.5점\10점) 미드가르드의 챔피언 컴플리트 에디션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3) | 2025.06.13 |
| (6.5점\10점) 기즈모 2판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4) | 2025.06.11 |
| (5점\10점) 쿠키런 킹덤 보드게임 후기 및 슬리브 사이즈 (2) | 2025.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