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1.86
인원: 2-4인 (베스트 3인, 추천 2인)
플레이 타임: 30분
제조사: 코리아 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박스 215x275x66mm \ 카드 56x87mm 90장
가격: 45,500원(30% 상시 할인가), 39,000원 (40% 이벤트 할인가)
소장 유무: 소장
게임 설명
입문 전략 게임의 대표주자 스플렌더의 포켓몬 리테마 버전입니다. 오리지널 스플렌더에서 카드를 사고 할인을 받아 고비용 카드를 구매해 나가는 엔진 빌딩 메커니즘은 그대로 따라가지만, 포켓몬 테마가 씌워짐 따라 원작에 없던 진화 메커니즘이 추가되었습니다. 1, 2 레벨 몬스터는 조건이 맞을 경우 차례를 마칠 때 시장에 있는 윗단계 2, 3 레벨 포켓몬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18점을 먼저 모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이례적으로 프랑스 보드게임사 스페이스 카우보이즈와 한국의 코리아보드게임즈가 협력해 제작한 특별판으로 한국에서만 출시된 게임입니다.


구성품
포켓몬 카드 90장(레벨1, 2, 3, 희귀, 전설 포켓몬), 트레이너 타일 4개, 시작 마커 1개, 포켓몬 도감 시트 1부, 홀로그램 카드 1장, 몬스터 볼 토큰 40개(빨, 초, 검, 흰, 파, 보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트레이너 타일과 포켓몬 도감 시트는 실용적인 측면에선 사용하지 않는 굿즈에 가깝습니다. 시작 플레이어 마커도 게임이 복잡하지 않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포켓몬 도감은 내가 모은 포켓몬을 체크하기 위한 용도이며, 트레이너 타일은 플레이어들의 캐릭터입니다. 홀로그램 카드는 아이돌 앨범의 랜덤 포토카드처럼 제품마다 한 장씩 들어있는 희귀, 전설 포켓몬입니다. 홀로그램이기 때문에 빛을 비추면 무지개색으로 빛납니다.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는 것처럼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이긴 하나 모든 희귀, 전설 포켓몬이 일반 카드로 수록되어 있어 게임에는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몬스터 볼 칩은 기존의 스플렌더처럼 적당한 무게감에 촉감이 매력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카드 퀄리티가 좋지 못합니다. 아무 처리되어 있지 않는 일반 종이 재질이며, 카드 뒷면 일러스트 디자인과 색감이 촌스럽습니다. 일반 보드게임 유저가 카드 UI를 만든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실제 구성물에 비해 박스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원작 스플렌더도 동일한 단점을 가지는데, 아마 포장을 통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손바닥만한 작은 박스에 카드와 볼 토큰만 나눠 담아도 게임이 가능해 외출할 때는 사진처럼 작은 상자에 들고 다닙니다
인원
3인이 베스트이긴 하나 장르가 레이싱이라 2~4인까지 기복이 적습니다.
접근성
포켓몬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을 가지기 쉬워 초보자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파티 게임만 해본 보린이들이 선택하는 입문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도 스플렌더로 전략 게임에 입문했었습니다. 카지노 칩처럼 묵직한 토큰과 간단한데 생각할 거리가 있는 룰로 집에 돌아가면서도 한 번 더 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레이 시간
보통 2인, 3인 기준 30,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플레이어의 장고 유무에 따라 시간이 단축될 수도 늘어질 수도 있습니다. 숙련될 경우 2인 25분에 끝내기도 합니다.

리플레이성
유일한 단점은 전략 고착화입니다. 원작 스플렌더가 귀족 테크와 고효율 테크 중 후자가 승률이 높았듯이 스플렌더 포켓몬 또한 고효율 테크로 전략이 고착화 됩니다. 2레벨, 3레벨 몬스터 중 가격 대비 승점을 많이 주는 몬스터를 먼저 킵하고, 거기에 필요한 볼 토큰을 할인 해주는 카드 위주로 몬스터를 모으다 보면 빠르게 승리합니다. 그래서 몰입도가 높은 초반에 매우 자주 돌리다 모든 플레이어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선착순 레이싱 게임이 되면서 점차 손이 안 가게 됩니다.
상호 작용
선점에 따른 상호 작용이 존재합니다. 마스터 볼 토큰을 이용해 가성비 좋은 몬스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당 토큰 최대 보유량이 10개인데, 한 가지 색깔을 독점하기, 상대가 진화하려는 몬스터 선점하기 등 상대가 필요로하는 것들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먼저 18점을 달성하면 게임이 종료되기 때문에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상대 점수를 신경써야 합니다.
테마
포켓몬 테마와 진화 메커니즘을 잘 접목했습니다. 기존 스플렌더와 다르게 일러스트에 눈이 가고, 진화할 경우 공짜로 더 높은 승점을 얻기 때문에 수집 욕구를 더욱 자극합니다.
전략성
1점대 웨이트에 걸맞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전략과 운 요소를 적절히 잘 배합했다고 느꼈습니다. 시장에 깔린 카드 안에서 최적의 묘수 풀이를 해내야 합니다. 비효율적인 카드만 깔려 있으면 때로는 한 템포 쉬어가는 요령이 필요하고, 매력적인 카드가 있다면 남들보다 먼저 쟁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원 관리 능력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스플렌더를 할 때마다 다들 조용히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총평
보드게임 입문자에겐 10점짜리 게임이지만, 보드게임 경력이 쌓일수록 점점 찾지 않게 되는 게임입니다. 저도 스플렌더로 전략 보드게임을 입문했고, 한때 집에 돌아가서도 스플렌더 칩이 떠오를만큼 애정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의미를 따지면 10점을 주는 게 맞으나 현실적으로 지금은 더 이상 찾지 않아 점수를 낮게 줬습니다. 어느 정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전략이 고착화되고 게임에 통달한 느낌을 받습니다.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다음이 기대되지 않게 됩니다. 그때부턴 스플렌더를 못 해도 아쉬움이 없어지고, 웨이트 높은 게임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스플렌더는 자전거 보조 바퀴 같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입문자가 보드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다 쓸모를 다 하면 창고에 박히죠. 보드게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영업에 실패하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초보자라면 강력 추천드리고, 보드게임 카페 같은 곳에서 구비해두면 정말 인기가 많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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