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1.89
인원: 1-100인 (베스트 3-4인, 추천 2인, 5인)
플레이 타임: 30-45분
출판사: 만두 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카드 63x88 mm 51장 / 박스 146x203x38 mm
가격: 21,600원 (20%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평점은 오직 실물 플레이만을 기준으로 하며 온라인 경험은 참고만 합니다.
소장 가치보다 플레이 경험에 가중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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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지도 제작자들>은 카드를 오픈한 뒤 그에 맞게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플립 앤 라이트 장르입니다. 테마 설정은 각 플레이어들은 지도 제작자가 되어 김낙스 여왕이 내린 잃어버린 북부 영토를 수복하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지도에 영토를 그려 날로스 왕국으로 편입시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플립 앤 라이트는 카드에 맞춰 숫자를 적거나 체크하는 게 일반적인데 <지도 제작자들>은 플레이어들이 직접 지도 형태를 그려야 합니다. 게임은 총 사계절에 걸쳐 진행되며, 각 계절은 여러 라운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퍼즐 모양이 그려진 탐험 카드를 오픈하면 그 영토 조각을 지도에다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끝날 때 점수 조건인 여왕의 칙령에 따라 점수를 획득합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특이한 점은 <롤 플레이어>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표지에 지도 제작자들 아래 'Roll Player'라고 적혀 있고, <롤 플레이어> 프로모 카드 '지도 제작자'가 들어 있습니다.

좋았던 점
1.보관이 용이
구성품이 카드와 펜, 지도 종이가 전부라 세팅과 정리가 편리하고 보관이 용이했습니다.

2.인원 커버력
탐험 카드 오픈에 맞춰 각자의 그림을 그리는 게임이라 공간만 허용한다면 사실상 무한대의 인원이 게임이 가능합니다. 게임의 경험도 습격 카드를 제외하면 벽겜이라 그림 퍼즐을 좋아한다면 1인플도 괜찮습니다.
싫었던 점
1.솔리테리어 게임
게임이 굉장히 솔리테리어합니다. 유일하게 몬스터들이 습격했을 때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지도를 바꿔 벌점 퍼즐을 그려 넣을 수 있는데, 이 순간을 제외하면 카드를 오픈하면 동시에 각자 그림을 그리는 게임이 됩니다.

2.노동 같은 그림 그리기
여타 다른 플립 앤 라이트 장르처럼 숫자를 적거나 체크 표시를 남기는 정도가 아니라 정사각형 안에 실제 지형 모양을 그려 넣어야 하므로 한 두 계절이 지나고 나면 이 과정이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림 그리기 자체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색깔 펜을 준비해 다이어리를 꾸미듯 자기 지도를 꾸미면서 게임이 즐거울 수 있지만, 그림 그리기 보다는 퍼즐 요소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그림을 다 그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다운 타임이고 예쁘게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불필요한 노동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사람에 따라 게임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것 같고, 저는 '그림 그리기에 이렇게까지 공들여서 해야하나?'라는 의문이 드는 쪽이라 번거롭고 힘들었습니다. 타일 놓기 게임을 굳이 그림 그리기로 하는 느낌이어서 장르 자체가 저와 안 맞는 것 같았습니다.

3. 적은 탐험 카드
컬렉터스 에디션이라면 카드 풀이 풍부해서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도 제작자들> 일반판의 경우 타일 모양을 제시하는 모험 카드가 13장 뿐이라 타일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총평(2/10점)
속도감이 떨어지고 솔리테리어한 경험을 주는 플립 앤 라이트 장르가 애초부터 그리 선호하지 않았던 제 입장에선 <지도 제작자들>은 상당히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세팅과 정리가 편해서 쉽게 꺼낼 수 있는 건 분명 장점이었지만, 막상 게임이 진행되면 정사각형 칸 안에 지형 모양을 하나씩 그리는 과정이 신난다기보다 고통스러웠습니다. 타일 그림도 정해져 있어서 내 마음대로 지도를 꾸미는 재미도 떨어지고, 초등학교 시절 단순 반복적으로 썼던 숙제가 오버랩됐습니다. 습격 카드가 나와 서로의 지도를 바꿔 방해할 때만 살짝 재밌고, 나머지 시간은 정적이고 인터랙션이 적은데다 반복적이라 지루했습니다. 탐험 카드가 적어 나왔던 타일 모양만 계속 나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Q)어떤 경우에 이 게임을 할 것 같나요?
지형 모양 도장이 있어서 그림을 애써 그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누군가 게임을 하자고 부탁하면.
Q)어떤 사람에게 이 게임을 추천 할 것 같나요?
플립 앤 라이트를 좋아하는 사람, 그림 그리고 정적인 게임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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