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드게임 후기

(5/10점) 보드게임 윙스팬 오세아니아 후기

by 보라고둥 2026. 6. 5.
728x90
반응형


웨이트: 2.67
인원: 1-5인 (베스트 3인, 추천 2인, 4인)
플레이 타임: 40-70분
출판사: 코리아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카드 57x87 mm 107장/ 박스 295x215x45 mm
가격: 31,850원(35%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평점은 오직 실물 플레이만을 기준으로 하며 온라인 경험은 참고만 합니다.

소장 가치보다 플레이 경험에 가중치를 둡니다.

 

평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됩니다.

최근 평점이 궁금하신 분들은 보드게임 TOP100 카테고리의 "X년 결산"을 참고해 주세요.

 

보드게임 관련 글은 "보드게임 검색 도우미" 글을 통해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 검색 도우미 링크: https://streamof.tistory.com/246




게임 설명

 2020년에 출시된 <윙스팬>의 두 번째 확장입니다. 본판에서 강력한 알 낳기 행동, 주사위 운, 새 카드 운 요소와 같은 여러 문제가 있었고, 유럽 확장에서 다양한 새 카드로 본판을 보완하려 노력했지만 새가 늘어난 기본판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세아니아 확장은 다른 게임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많은 요소들을 변경하였습니다. 먹이 종류에 조커 자원인 당밀이 추가되고, 능력이 강력한 만큼 라운드가 끝날 때 사용되지 않은 모든 당밀은 버려집니다. 개인판도 게임 종료시 구역 별 당밀 소모량을 비교해 1등, 2등에게 5/2점을 주는 인터랙션 요소가 생겼습니다. 새 카드에는 게임 종료 시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좋았던 점

 

1.세 서식지 균형 강화

 개인판의 서식지 별 당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사람에게 점수를 주면서 특정 구역에 행동 소모가 몰리는 걸 막아줍니다. 개인판 행동도 확정적인 알 획득 갯수를 줄여 초원을 하향 조정했고, 확정적인 먹이와 카드 수급은 늘려서 숲과 습지를 강화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알 낳기 위주로 돌아갔던 본판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조치입니다.. 초원의 첫 번째 칸은 알 2개에서 1개로, 세 번째 네 번째 칸은 알 3개에서 알 2개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반대로 숲과 습지의 두 번째 칸은 먹이/카드 1개에서 2개로 상향되었습니다. 게다가 첫 번째 칸, 세 번째 칸, 다섯 번째 칸에 카드/알(당밀) 1개를 지불하면 먹이/카드 1개를 더 획득할 수 있는 추가 옵션이 생겨 상향되었습니다. 초원은 확정적인 알 갯수 줄어든 대신 카드/아무 먹이 1개를 지불하면 알 1개를 획득할 수 있는 추가 행동이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칸에 생겼습니다.

 

2.자원, 카드 수급 개선

 본판은 주사위 운에 따라 가져가기 싫은 먹이가 나오고 그걸 상대방에게 미루는 플레이가 게임 경험을 안 좋게 만들었습니다. 오세아니아 개인판에는 숲/습지의 두 번째, 네 번째 행동으로 아무 먹이 자원을 1개 내고 모이통 재굴림, 카드 진열대 리셋이 가능하게 만드는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본판에서 답답했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3.강화된 엔진과 인터랙션

 자원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본판보다 엔진을 크게 굴리면서 시원해졌습니다. 본판보다 훨씬 더 많은 새를 놓을 수 있게 되면서 카드를 더욱 다양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서식지의 당밀 비교로 플레이어 간의 인터랙션도 증가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윙스팬의 재미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4.재밌는 새 카드 효과

 당밀과 시너지가 나면서 본판과 유럽 확장에 비해 카드 효과가 재밌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활성화할 때 무척추동물을 1개 버리고 공급처에서 당밀 1개를 얻는다."와 같은 단순 자원 변환 카드들도 "활성화할 때 당밀 1개를 당신의 숲에 있는 당밀 섭취량 칸에 버린다. 그렇게 한다면 모이통에서 먹이 2개를 얻는다."와 같은 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숲 서식지에 당밀 소비량을 남들보다 많이 축적할 수 있는 루프가 만들어집니다. "놓을 때: 이 카드도 포함해서 당신의 초원에 있는 새 카드 모두에 알을 1개씩 낳는다."처럼 자원(알)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카드들도 생겼고, "게임 종료시: 이 새 카드도 포함해 [특정 둥지] 새 카드 모두에 알을 1개씩 낳는다."처럼 특정 둥지 목표 타일과 연계해 마지막에 알을 많이 낳아 점수를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종료시 카드는 자기가 특정 기호나 서식지에 새들을 수집해 마지막에 다량의 점수를 먹을 수 있게 설정된 카드가 많습니다. "활성화할 때: 만약 당신의 오른쪽 플레이어가 씨앗을 보유한 경우 당신은 조류 덱에서 카드 1장을 가져와 이 카드 밑에 끼워넣는다."처럼 인터랙션을 늘리는 카드도 추가되었습니다.

 

"조류 덱에서 카드 3장을 본다. 그중 습지에 서식할 수 있는 새 카드 1장을 가져와서 손에 들거나 이 카드 밑에 끼워넣는다. 나머지는 버린다."

"활성화할 때: 당신이 보유하고 있는 당밀 1개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준다. 그렇게 한다면 이 카드에 알 2개를 낳거나 또는 모이통에서 먹이 2개를 얻는다."

"놓을 때: 당신의 숲에 있는 새 1장을 버리고. 그 자리에 이 카드를 놓는다.(알 비용을 내지 않음). 그렇게 한다면 이 카드에 알 4개를 낳고 공급처에서 열매 2개를 얻는다."

 

 본판보다 다채로워졌다는 유럽 확장보다도 훨씬 더 창의적인 카드 효과가 많아졌습니다.



싫었던 점

 

1.당밀 위주 플레이

 오세아니아 확장을 넣어도 라운드 별 목표가 여전히 플레이어끼리 단순 비교라 전략이 상당히 강요되는 인상인데, 여기에 더해 모이통에서 먹이를 습득하는 것까지 아무 고민 없이 일단 당밀 위주로 먹기 때문에 자원 관리가 주는 재미가 적습니다. 게임이 시원하게 돌아가는 건 장점이지만, 카드 뽑기 - 먹이 먹기 - 알 낳기 - 새 놓기가 단조롭게 돌아간다는 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이건 오세아니아의 단점이라기보다 윙스팬이라는 게임 자체가 가진 원래 단점인데, 자원이 주는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그 단조로움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작가가 당밀의 강력함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라운드 종료 시 당밀을 버리게 해 무작정 당밀을 쌓는 전략을 막아뒀습니다.

 

2.카드 구성에 따른 재미 편차

 오세아니아+아시아 카드 조합이 가장 재밌었고, 본판+유럽 카드 조합은 딱 한 번 해봤는데 최악이었습니다. 카드 효과가 너무 단조롭고, 목표 타일에 흰색 카드(색깔 없는 카드)를 많이 모으는 사람에게 점수를 주는 게 나와 매 차례 1회 발동 효과, 라운드 마다 발동 효과, 즉발 효과 새 카드 위주로 깔다보니 행동 큐브로 발동하는 효과가 개인판에 적힌 것뿐이고 카드로 인해 발생되는 행동은 없어서 매우 단조로웠습니다. 본판 카드와 만나면 오세아니아 확장도 어쩔 수 없다는 걸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3.아쉬운 목표 타일 수량

 오세아니아에 들어있는 목표 타일은 양면 4개입니다. 아시아 확장에는 듀엣 전용 목표 타일 6개가 들어 있어서 행동 큐브와 알 컴포를 어찌저찌 구해도 오세아니아와 아시아만으로 3인용을 즐기려 한다면 목표 타일 수량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4.풀확시 버려진 구성물

 윙스팬 아시아와 윙스팬 오세아니아만 보유할 경우엔 행동 큐브와 알 토큰, 먹이 토큰이 모자라 2인 플레이만 가능합니다. 게다가 다이스 타워는 본판에만 있고, 진열대도 본판과 유럽 확장에만 있어서 3인으로 플레이하고 싶거나 예쁜 다이스 타워를 갖고 싶다면 본판을 반강제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그러면 본판에 기본 개인판이 5개, 아시아 확장에 양면 개인판 2개, 오세아니아 확장에 당밀 개인판이 5개 들어 있습니다. 대게 이중 당밀 개인판 3-4개까지만 사용합니다. 나머지 7개의 개인판은 버려집니다. 간혹 기본판 카드와 개인판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오세아니아가 본판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라 당밀 없이 플레이할 의향이 없습니다.

 

5.높이가 낮은 박스 크기

 우선 본판, 유럽 확장과 박스 크기가 맞지 않습니다. 아시아 확장과 오세아니아 확장은 박스 크기가 사실상 동일합니다. 우선 박스 크기가 다른 확장과 맞지 않는 것도 보관시 불편함을 유발하고, 오세아니아 확장 박스는 높이가 낮아서 개인판 5개 위에 슬리브 씌운 카드, 주사위, 알 컴포 등을 보관할 경우 윗박스가 뜹니다. 테트리스를 잘 하면 안 뜰 수 있긴한데 저는 보관시 불편했습니다.



총평(5/10점)

 윙스팬에서 답답했던 부분을 대폭 개선해서 처음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어떤 카드를 뽑느냐, 라운드 목표가 어떻게 깔리느냐에 따라 심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 재미 편차가 큰 게임이었습니다. 오세아니아를 처음했을 때는 7점 정도로 평가했는데, 몇 판 더 해보니 윙스팬의 기본 골격 자체가 저한테는 많이 심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입문용으로 소장하고 있기엔 본판과 확장에 불필요한 구성물이 너무 많아 쓸데없이 책장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데다 불필요하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메리카 확장이 발매되고, 추후 아프리카 확장까지 출시될 예정인데 개인적으로 초보용 게임으로 너무 과한 볼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메리카 확장과 아프리카 확장을 해보지 않은 제가 생각하기에 베스트 구성은 오세아니아 + 아시아 카드(or 유럽 카드)와 유럽의 목표 타일, 2인용 아시아 모듈, 3-4인용 행동 큐브, 다양한 색상의 알 컴포, 다이스 타워, 진열대 등이 있는 것입니다. 이걸 다 모으려면 결국에 풀셋을 구매해야 하고, 중복 구성물을 끼워파는 느낌이 강해서 불호가 강합니다. 본판은 다이스 타워와 행동 큐브 때문에 구매해야 하고, 유럽 확장은 부족한 3-4인용 목표 타일 수 때문에 구매해야 합니다.

 

Q)어떤 경우에 이 게임을 할 것 같나요?

 윙스팬을 해야 할 때.

 

Q)어떤 사람에게 이 게임을 추천 할 것 같나요? 

 윙스팬을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확장으로 추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