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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TOP100

2025년 보드게임 상반기 결산 63가지

by 보라고둥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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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 2025년 5월까지 구매한 게임들에 평점을 매기고 짧은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9점]
 

  • 백로성

장점: 9차례에 모든 행동을 압축해서 깔끔함. 전략 게임을 1시간으로 즐길 수 있음. 매판 타일, 카드가 다르게 깔리며 높은 리플레이성. 보드게임에서 보기 드문 일본 감성. 저렴한 가격. 작은 박스 부피. 알찬 컴포.
단점: 옅은 테마성, 게임이 상당히 압축되어 있어 처음하면 잘 하는 법이 추상적. 큰 틀에서 보면 정원사 - 무사 or 가신으로 게임 양상 반복. 세팅이 은근 귀찮음. 사람에 따라 게임이 빨리 끝난다고 느낄 수 있음.
 전략 게임을 1시간 안에 즐길 수 있어서 가볍게 꺼내진다. 매판 카드, 타일이 다르게 깔려 리플레이성이 높다. 일본풍 호불호 갈릴 수 있으나 개인적으론 극호. 일꾼을 백로성 내외부에 보낸다는 점을 제외하면 테마는 유로 게임에 가까울 정도로 적은 편이다. 큰 틀로 보면 정원사로 초반 자원을 확보하는 전략이 주로 채택돼서 게임 양상이 반복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나 실제 세부적인 게임 내용은 매번 다름.
 

  • 백로성 말차

장점: 게이샤와 자원 다선 추가로 리플레이성과 전략 방향성 증가. 활용 가능. 3차례 추가로 본판이 너무 빨리 끝난다고 느낀다면 아쉬움을 채워줌.
단점: 플레이 타임이 늘어 깔끔함이 희석됨. 장고 증가. 사람에 따라 확장을 넣어도 게임의 재미는 그대로라 느낄 수 있음. 호불호 많이 탐.
 말차를 추가하면 9번의 차례가 12번으로 바뀐다. 리플레이성을 얻은 대신에 장고로 인한 다운 타임 문제를 얻었다. 사람에 따라 말차를 넣으면 확실히 더 피곤하다고 하기도 한다. 게이샤와 자원 다선이 추가되어 전략이 다양해졌으나 따지고 보면 목적지는 같은데 가는 길만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서예 카드와 꽂꽂이 카드로 등불에 자원을 추가할 수 있어 본판에 부족했던 가신 전략이 강화된다. 백로성을 그저 그렇게 평가한다면 선택 확장이고, 백로성을 좋아한다면 필수 확장이다. 말차를 한 판씩 해주는 것만으로도 백로성 본판 리플레이성이 증가한다.


[8점]
 

  • 아그리콜라 2017

장점: 남녀 호불호 없는 경종, 축산 테마. 귀여운 나무 컴포. 룰이 직관적. 2-4인 모두 두루두루 재밌는 전략 게임. 패밀리 룰(체감 웨이트 2.8)로 영업시 난이도 조절 가능.
단점: 카드 수가 부족해 리플레이성이 낮다. 카드 텍스트와 밥 먹이기 빡빡함은 초보자 진입 장벽. 라운드마다 자원 세팅이 귀찮음.
 목가적인 테마 극호. 테마를 전략에 잘 녹여서 룰이 직관적임. 그러나 잘 하기 위해선 몇 번째 주기에 뭐가 나오는지 알아야 해서 경험치가 필요함. 인원수에 따라 다른 맛으로 모두 재밌다. 다만, 본판은 보조 설비 카드 48장, 직업 카드 48장뿐이라 맛보기 정도에 불과한 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각 잡고 즐기려면 최소 확장 덱 최소 2개 필수인데 C, D 덱 구하기가 쉽지 않음. 라운드마다 자원 세팅이 피로했으나 주사위로 80% 이상 해결됨. 확장 덱 추가시 리플레이성이 대폭 상승한다. 개정판에 A, B덱 합치면 9.5점 줄만하다.
 

  • 테라포밍 마스 서곡

장점: 초기 자원을 주어 지루한 1-2세대를 스킵해줘서 필수 확장. 기업 카드와 연계로 플레이어 비대칭성 강화.
단점: 실질적으로 플레이 타임을 줄여주는 건 10-15분 정도뿐. 서곡 카드 운 요소 강화. 좋은 확장이라기보단 어쩔 수 없이 넣을 수밖에 없는 확장.
 테포마의 지루한 초반을 단축시켜주긴 하나 플레이 타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건 행동이 많은 후반부라 서곡의 영향력이 실제에 비해 크다고 착각된다. 그래도 처음에 공짜 자원을 주니 기분은 좋다. 기업 카드 효과와 연계에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나 모든 것이 카드 뽑기 운에 달려 있다.
 

  • 테라포밍 마스 헬라스 & 엘리시움

장점: 새로운 타일 배치 자원과 기업상, 업적으로 리플레이성 증가.
단점: 구성이 단촐해서 확장이라 부를만한지 의문. 기업상과 업적 중에 애매한 게 있음.
 서곡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맵확장은 보드판 하나가 전부라 확장을 왜 이렇게 쪼개놨나 싶다. 모듈로 쪼개놔서 필요한 것만 구할 수 있는 건 장점인데, 따로 팔기 때문에 값을 비싸게 받는 느낌도 든다. 맵 선택지가 늘어나서 확실히 리플레이성이 증가한다. 본판 맵이 지루해졌다 싶을 때 가끔씩 사용한다. 새로운 기업상과 업적 중에 달성하기 애매한 것들이 존재한다.
 

  • 테라포밍 마스 개척기지

장점: 새로운 카드 추가로 리플레이성 증가. 무역선단으로 자원 수급이 원활해서 초반 플레이가 쾌적해짐. 에너지 자원 사용처가 생긴다. 타일 플레이를 견제할 카드 플레이 강화.
단점: 처음부터 넣기엔 잔룰. 사람에 따라 사족으로 느낄 수 있음. 플레이 시간 약간 증가. 카드, 위성 밸런스 문제 발생.
 무역선단으로 자원 수급이 원활해져 총 세대 수는 감소하나 플레이 시간은 비슷하거나 증가한다. 초반 자원 수급 덕분에 전략 방향성이 다양해지고 압박이 덜함. 본판은 카드 운에 따라 에너지 자원이 열 자원과 구분점이 적었는데, 개척기지로 유의미한 사용처가 생겼다. 새로운 카드에 부양체 자원과 목성 카드가 대거 추가되어 타일 플레이에 대항해 카드 플레이가 강화된다. 다만, 본판 카드와 밸런스 문제 발생. 위성 중에 명왕성, 달은 카드나 돈을 줘서 전략의 다양성보다 무조건 들어가는 곳이 되므로 즐겜 아니면 빼는 게 낫다. 테포마 본판이 질린다면 항상 넣고 플레이할만하다. 테포마는 어차피 카드 운 게임이란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밸런스 문제에 조금 더 너그럽다.
 


[7.5점]
 

  • 테라포밍 마스

장점: 카드 엔진 빌딩 맛있음. 타일 놓기 맛있음. 테라포밍 테마 살아 있고 직관적임.
단점: 카드를 많이 읽어야 해서 지침. 카드가 많아서 셔플 귀찮음. 카드 뽑기 운이란 느낌. 카드 운을 완화하기 위해 드래프팅 필수라 일반 게임보다 더 피로. 초보자에게 카드 텍스트 진입장벽. 게임 종료 조건이 정해져 있지 않아 늘어질 수 있음.
 게임은 재밌으나 지치는 요소가 많아서 자주 꺼내기 부담스럽다. 초반 세팅은 간단한데 카드 텍스트가 진입장벽. 게임 시스템상 글을 많은 카드를 읽는 것부터 부담이고 세대를 거듭될수록 내 차례가 늦게 오는 경우가 있음. 플레이 타임 서곡 없이 기본 2시간. 카드 운 많이 타서 드래프팅 필수인데 드래프팅하면 게임이 더 지친다. 테마랑 맞물려 게임 룰이 직관적인 것은 장점.
 

  • 푸에르토 리코 1897

장점: 선적, 물건 판매 눈치 싸움 재미있음. 인터랙션이 센데 기분은 별로 안 나쁨. 전략성과 파티성을 고루 갖춤. 3-5인 모두 재밌음.
단점: 인원수 별 구성물 세팅 갯수가 달라서 매우 귀찮음. 2인은 매판 건물 구매 전략이 비슷해서 별로임. 초보자에게 건물 효과, 직업 효과, 운영법 설명하는 게 진입장벽.
 눈치 싸움이 재미 포인트라 2인은 별로고 3인부터 재미있다. 시타델에서 웨이트를 높인 고급 버전같다. 전략성과 파티성 둘 다 잘 버무렸다. 3-5인 인원수를 타지 않고 두루두루 재밌지만, 4-5인이 특히 더 재밌는 듯. 세팅이 귀찮아서 손이 잘 안 감. 건물 효과 익숙해지기 전까진 재미를 알기 어렵다. 영업할 때 카드 효과, 역할 효과 모두 설명해야하는 게 다소 귀찮다.


[7점]
 

장점: 공격 가능한 마피아 신기원. 높은 리플레이성.
단점: 탈락자 발생. 게임 재미가 플레이어를 탐.
 군대 뱅으로 유명한 게임. 마피아인데 격투 게임이랑 비슷해서 남성향입니다. 숙련자랑 하면 속전속결에 꿀잼 보장, 이만한 게임도 없다. 문제는 초보자랑 하면 판단 느리고, 카드 읽느라 게임이 늘어지고 탈락자가 할 게 없어서 분위기 처질 수 있다. 학교, 군대처럼 다수의 인원이 한 공간에 반복적으로 모이는데 시간 때워야하는 경우 빛을 발하는 게임이다.
 

  • 오딘

장점: 역대급 셔플과 보관에 최적화된 카드 장수와 사이즈. 룰 깔끔함. 리플레이성 괜찮음. 언어 요소 없음.
단점: 운 요소 큼. 메인 게임이 되기 어려운 필러 게임의 한계.
 카드 사이즈 검지 손가락 두 개, 구성품 56장에 설명서가 전부라 보관, 휴대성 역대급 필러 게임. 셔플도 편하고 9장으로 플레이해서 패 정리하는데 품이 많이 안 듦. 룰도 앞 사람이 낸 패에서 한 장 먹는 걸로 간단함. 룰양에 비하면 리플레이성 높긴 하나 메인 게임이 되기엔 어려움. 앞 사람이 무슨 색깔, 무슨 조합을 내는지에 따라 승률이 많이 좌지우지 되어 운 개입이 크다는 인상이 있다.
 

  • 온다

장점: 2인 클라이밍 중 제일 나음. 카드 사이즈 셔플에 용이함. 카드 재질 만족. 점수 계산 편함. 언어 요소 없음.
단점: 조커 고르는 시간, 카드 정렬하는 시간이 요구됨. 조류며 폭탄 다이얼이며 챙겨야 할 룰이 이것저것 좀 있음. 파란색 카드와 초록색 카드 뒷면 색깔이 다름.
 카드 사이즈 셔플이 편한 걸 해치지 않으면서 최대한 큰 크기라 만족. 카드 재질 만족. 스컬킹, 종이와 보다 작은 사이즈다. 캐주얼하게 즐길 필러 게임 목적으론 2인 클라이밍에서 해기스보다 낫다. 게임 양상도 다채롭고, 카드에 점 갯수로 점수 계산도 편하고, 운영 진입장벽 낮으며, 셔플도 편하다. 조류며 폭탄 다이얼이며 챙겨야 할 부속품과 룰이 있다. 파란색 카드 초록색 카드 뒷면 색상이 미세하게 다르다. 전략 클라이밍인데 메인 게임이 되기엔 2% 아쉽다.
 

  • 종이와 바다

장점: 카드 운과 전략의 적절한 8:2 배합 . 세팅 편함. 보관 및 휴대 편함. 언어 요소 없음. 무난한 점수차로 긴장감 유지.
단점: 점수 계산이 비직관적. 카드 사이즈와 볼륨이 화투 셔플 시 은근 불편. 재미 고점이 낮음. 슬리브 끼우면 박스가 많이 떠서 덱박스 필요. 카드 퀄리티 낮음.
 여지껏 해본 셋 컬렉션 카드 게임 중 제일 괜찮은 게임. 스컬킹과 같은 카드 사이즈. 카드 장수도 많아서 셔플할 때 은근 불편하다. 카드 질감은 표면이 매끈한 두껍고 빳빳한 종이 재질로 촉감이 불호입니다. 마지막 기회로 게임을 끝내냐, 스톱으로 끝내냐, 이기냐 지냐에 따라 점수 계산 방식이 달라서 잘 외워지지 않고, 카드 점수와 색깔 점수 계산이 직관적이지 않아 다소 귀찮습니다. 카드 한 장 뽑고 내려놓는 게 전부라 재미 고점이 낮습니다. 유일한 킥은 상어 카드로 상대 패 뺏어오는 것입니다. 카드가 전부라 세팅과 휴대성 편하고 좋습니다. 슬리브 씌우면 박스가 많이 작습니다.
 

  • 종이와 바다 엑스트라 솔트

장점: 가재와 해마, 해파리 카드가 감초 역할. 불가사리 쏘쏘.
단점: 본판과 카드 뒷면이 다름. 확장이라고 부르기엔 8장 뿐인 카드 수. 뒷면 색상 본판과 다름.
 5장을 뽑아 1장 고를 수 있는 가재와 수집형 카드 1장으로 쳐주는 해마 카드가 맛있어서 없으면 없는 대로 하지만 있으면 꼭 넣어야 하는 확장이다. 해파리는 마지막 기회 외칠 때 상대 티배깅용. 상대에 따라 호불호 갈림. 확장이라 부르기엔 추가되는 카드가 8장 뿐이라 볼륨이 적다. 뒷면 색상이 본판과 다르다.
 

  • 포켓몬 스플렌더

장점: 입문 전략 영업 고트.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포켓몬 IP. 몬스터볼 토큰 촉감 좋음.
단점: 전략 고착화. 리플레이성 한계. 배경색 및 카드 뒷면 일러스트 다소 촌스러움.
 포켓몬 IP로 입문 전략 게임으로 첫 영업할 때 남녀노소 모두에게 실패가 없습니다. 몬스터볼 촉감은 좋으나 카드 뒷면과 배경 색감이 다소 촌스럽습니다. 전문가가 만들었다기보단 일반인이 포켓몬 캐릭터를 떼와 임의로 작업한 느낌이 듭니다. 전략 고착화로 리플레이성 한계가 분명합니다.
 

  • 엘도라도

장점: 덱빌딩과 레이싱의 절묘한 조화로 직관성을 높임. 초보자 영업시 강추.
단점: 카드풀이 아쉬움. 맵 세팅이 귀찮음.
 덱빌딩을 레이싱에 접목시켜 엎치락뒤치락하는 게 눈에 보여 몰입도가 높습니다. 초보자가 하기에도 룰이 쉽고 직관적입니다. 본판만으론 카드풀이 적어 리플레이성이 아쉽습니다. 매판 맵을 방향에 맞춰 조립해야해서 세팅이 귀찮습니다.
 


[6.5점]
 

  • 테라포밍 마스 아레스

장점: 1인용으로 최적화된 테포마 카드 게임. 컴포 구성 및 일러스트 퀄리티 최상급.
단점: 2-3인 추천 게임인데, 구조적으로 한없이 늘어져서 비추임.
 1인플 한정 테포마보다 훨씬 재밌다. 타일 놓기 쓸모 없어져서 그 부분을 축약화 했고, 카드 엔진 빌딩 맛은 그대로 살렸다. 테포마 원작에서 일러스트 개선, 자원 컴포 코팅에 보관 트레이도 지급한다. 다만, 2-3인 추천 게임인데, 2-3인이 최악임. 카드를 3원에 바꿔먹을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사람들이 생산은 안 하고 연구만 한다. 게임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는 룰과 맞물리면서 카드만 무한으로 뽑고 게임이 한없이 늘어진다.
 

  • 스컬킹

장점: 트릭테이킹 카드 게임 1티어.
단점: 트릭테이킹 자체가 호불호 갈림.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어느 정도 경험치 필요. 카드 사이즈 및 부피 셔플 시 은근 불편.
 트릭테이킹 카드 게임 중에선 대체제가 없다. 트릭테이킹이 호불호 갈리는 장르다. 룰은 쉬운데 재미를 느끼려면 경험치가 필요하다. 카드 사이즈 및 부피가 셔플할 때 불편하다.
 

  • 달무티

장점: 다인원 클라이밍계의 고전. 계급 테마 매력적임.
단점: 역할 놀이 호불호 탐.
 5인 이상 클라이밍 게임 중 역사가 깊은 고전 게임. 계급 테마를 도입해 카드 게임 특유의 밸런스 문제를 불합리함으로 한 번 더 비튼 게 매력적이다. 구조적으로 1등은 좋은 카드를 독식하고, 꼴등은 안 좋은 카드를 몰아서 가진다. 그래서 1등은 높은 숫자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플레이하고, 꼴등은 1등의 눈치를 보면서 카드 물량으로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 소수와 다수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혁명을 때리는 맛도 있다. 낮은 웨이트 카드 게임 중에서 테마를 가장 잘 살린 게임이 아닐까 싶다. 다만, 자주 꺼내기엔 역할 놀이가 부담스럽다. 역할 놀이를 하기 싫어서 설명 안 하고 넘어가려 하면 워낙 유명한 게임이다 보니 구성원 중에 꼭 한 명이 달무티를 알아서 역할 놀이를 반강요한다.
 

  • 블랙 프라이데이

장점: 유일무이한 주식 게임. 한국인 몰입도 최상.
단점: 비직관적인 잔룰 때문에 룰마가 귀찮음. 자주 손이 가진 않음.
 주식 게임 중 대체제가 없다. 주식, 비트코인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테마다. 다만, 주식 매수, 매도를 보정하는 데 잔룰이 있어서 룰마가 설명해주고 처리해주는 게 귀찮다. 주식 테마라 그런 건지 자주 돌아가진 않는다. 3개월에 한 두 번씩 돌릴만한 게임이다.
 

  • 스카이팀

장점: 입문 2인 커플 협력 게임 대체제가 없음. 파일럿 테마 직관적. 시나리오로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몰입도가 높음.
단점: 빠르게 질림.
 낮은 웨이트에서 2인 협력 커플 게임 중 상위호환이 없습니다. 계기판으로 파일럿 테마 몰입도도 높고 시나리오를 깨나가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게임이 엄청 재밌다기보단 꼭 깨고 싶은 승부욕에 가깝습니다. 계기판에 주사위를 놓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본판 검은색 난이도를 시작하기도 전에 질립니다.
 

  • 퀘스트

장점: 마피아 게임의 무근본 추리에서 합리적 추리로 발전. 캐릭터 종류가 많음.
단점: 잔룰. 캐릭터 종류 조합 안내가 없음.
 레지스탕스 아발론은 정치 쪽에 가깝다면, 퀘스트는 추리에 가깝다. 캐릭터마다 효과가 있어서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래서 목소리 큰 사람보다 논리적인 사람이 발언권을 더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잔룰 설명할 게 많아서 손이 잘 안 간다. 숙련자용 마피아 게임으로 5인 이상 같은 멤버로 자주 모인다면 아발론보다 퀘스트가 낫지만, 멤버가 자주 바뀐다면 아발론이 낫다. 각종 프로모 캐릭터가 많이 들어 있는데, 어떻게 조합해야 재밌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선뜻 쓰기가 꺼려진다.
 

  • 쿼리도

장점: 간단한 룰. 접근성.
단점: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찾기 힘듦. 테마가 없음.
 오목 포지션으로 부담없이 들어가는 게 최대 강점이다. 문제는 오프라인에서 나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상대를 구하기가 힘들다. 경험치가 쌓일수록 추상 전략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초보자에게 질 수가 없는 순수 실력 게임이다. 막상 하면 재밌는데 테마가 없어서 그런지 평소에 생각은 잘 안 난다.


[6점]
 

  • 카르카손 빅박스 7

장점: 리플레이성 높음. 게임 종료되면 예쁨.
단점: 인터랙션이 셈. 박스 쓸데없이 큼. 타일 놓기 단조로움. 농부 룰 난해.
 커플 게임으로 추천받아서 구매했는데, 딴지 걸기를 불쾌해하는 사람이 많다. 직접적으로 상대 성과 길을 뺏어버리거나 망쳐버려서 인터랙션이 꽤 맵다. 그렇다고 견제를 줄이면 벽겜 캐스캐디아보다 재미없어진다. 초보자 중에 농부 룰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타일을 하나 뽑고 놓는 게 전부라 타일 놓기라는 행위만 보면 삼삼하고 정적인 편이다. 예를 들어 성을 견제해야 하는데 길만 나오면 차례를 그냥 넘겨야 한다. 그러므로 타일 놓기 운도 중요하다. 재미는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큰 임팩트가 없어서 잘 안 꺼내게 된다.
 

  • 뱅 확장판 모음

장점: 본판 리플레이성 보충.
단점: 숙련자랑 안 하면 게임 늘어짐. 카드 해석이 애매한 것들이 존재.
 뱅 본판이 질렸을 때 추가하는 확장이다. 적은 볼륨의 확장 4개가 들어있는데 입맛대로 조합해서 사용하면 된다. 게임이 더 빨리 끝나거나 하진 않고 리플레이성 개선만 해준다. 부담은 없으나 새로운 카드가 나올 때마다 텍스트를 읽느라 다운 타임이 발생한다. 자주 모이는 숙련자 팟만 추천한다. 카드 해석이 애매한 게 존재해서 구글 서칭을 해야할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죽은 자가 부활하는 유령 시스템은 조잡해서 별로다. 그거 할 시간에 게임을 조금 더 빨리 끝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 뱅 골드러시

장점: 뱅 아이템전. 공격 가속화. 본판 리플레이성 보충.
단점: 숙련자랑 안 하면 게임 늘어짐. 구성품에 비해 가격이 비쌈.
 상대 체력을 깎으면 금화를 줘서 총질을 장려한다. 리플레이성을 개선해준다. 구매할 수 있는 카드는 효과가 좋다. 다만, 카드 읽느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숙련자랑 해야 한다.
 

  • 에이언즈 엔드

장점: 내용물 알참. 마딱보다 깔끔한 룰. 덱빌딩 기본빵 재미.
단점: 카드 세팅 및 정리가 굉장히 귀찮음. 보스 레이드 테마 남성향. 일러 호불호 갈림. 극적인 재미가 부족.
 덱빌딩의 기본빵 재미를 담고 있고 본판 하나에 확장 2개가 들어 있어 마딱과 달리 추가 확장을 안 사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한 개만 사려거든 마딱보단 에엔이 낫다. 협력 보스 레이드 게임 중에서 깔끔한 걸론 에엔 상위호환이 있을까 싶다. 다만, 카드 세팅 및 정리가 굉장히 귀찮다. 네메시스 1, 2, 3등급 별로 뽑아서 섞어줘야 하고, 시장에 깔 카드도 보석, 유물, 주문 중에 골라서 깔아야 한다. 룰이 깔끔해서 막힘없이 진행 가능한 건 장점이지만, ‘X 피해를 준다’처럼 카드 효과가 밋밋하다. 하다보면 세팅에 비해 단순한 묘수풀이 게임 같다. 누가 깔아주면 하겠지만, 내가 먼저 하자고는 안 한다. 꾸역꾸역 다 깨고 방출할 정도의 게임이다.
 

  • 에이언즈 엔드 영원한 전쟁

장점: 웨이브 1보다 재밌는 기믹이 많음. 덱빌딩 기본빵 재미. 깔끔한 룰. 내용물 알참.
단점: 카드 세팅 및 정리가 굉장히 귀찮음. 보스 레이드 테마 남성향. 일러 호불호 갈림.
개인적으로 웨이브1보단 영원한 전쟁이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와 카드가 많아 좋다. 그래도 여전히 세팅과 정리의 귀찮음을 이길만한 임팩트는 느끼지 못했다. 웨이브1과 섞어 쓸 수 있다고하는데 정리할 생각에 머리가 아파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꾸역꾸역 다 깨고 방출할 정도의 게임이다.

  • 캐스캐디아

장점: 스트레스 적고 룰이 쉬움. 1인 캠페인 구성이 알참.
단점: 벽겜 특유의 슴슴함. 약간의 장고.
 각자 타일을 놓아 점수 비교하는 게임이라 벽겜이고 삼삼한 맛이다. 룰이 쉬워서 상대 차례 때 내가 할 게 없다. 제약이 적어 하모니즈보다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도 약간의 장고를 유발한다. 솔방울로 원하는 타일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하모니즈의 타일 순환 문제가 적다. 상대를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 2-3인은 잘 하지 않는다. 1인 캠페인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퍼즐처럼 가끔 꺼내 혼자한다. 아마 1인 캠페인을 다 깨고 방출하지 않을까 싶다.
 

  • 캐스캐디아 랜드마크

장점: 랜드마크 컴포로 심미성과 인터랙션 상승. 장고 개선을 위한 변형 규칙 추가. 1인 캠페인 구성 추가.
단점: 랜드마크 추가로 점수 계산이 많이 귀찮음. 확장 가격이 전략 게임 가격.
 캐스캐디아 본판만 썼을 때는 타일과 동물 토큰만 올려놔서 뭔가 입체감이 없었는데, 랜드마크 컴포를 올려두면 게임 종료됐을 때 확실히 풍성하다. 그리고 벽겜이란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선착순으로 랜드마크를 가져가게 만들어 미약하게 나마 인터랙션이 늘어났다. 장고를 개선하기 위해 각자 타일 5개를 미리 가지고 있는 변형 규칙도 추가 안내되어 있다. 1인 캠페인 구성이 추가되어 본판을 다 깨고 할 게 늘었다. 캐스캐디아식 퍼즐을 좋아한다면 추가 구매할만하다. 다만, 캐스캐디아 랜드마크 가격 하나면 푸코나 아그리콜라, 버건디 20주년, 백로성 중 하나를 살 수 있다. 캐스캐디아를 너무 재밌게 했다면 추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 번 더 고심해보기를 권유한다. 랜드마크 조건문 때문에 점수 계산이 좀 많이 귀찮아졌다. 이것 때문에 랜드마크를 기피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 워터게이트

장점: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카드 게임.
단점: 마이너하고 남성향인 정치 테마. 리플레이성 의문. 카드를 모두 알아야 전략이 가능.
 게임은 확실히 잘 만들었고 재밌으나 카드 20장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몇 판 돌리다 보면 게임 양상이 반복되는 느낌이 든다. 마이너한 미국 정치 테마로 처음에 선뜻 손이 잘 안 간다. 아무한테 권유하자니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특히 여성. 적은 볼륨으로 긴장감은 끝까지 유지돼서 분명 재미는 있다. 카드 내용을 모두 알아야 어느 정도 전략 구상이 가능하므로 경험치가 필요하다. 프로모는 있으나 마나한 기념품 정도의 존재감이다.
 

  • 드라큘라 vs 반 헬싱

장점: 다빈치 코드 고급 버전. 드라큘라 테마와 일러 좋음. 구성품 고급짐.
단점: 카드 재질이 타일이라 표시목 생기기 쉬움. 2인 전용 게임의 한계.
 다빈치 코드나 러브레터를 좋아하면 드라큘라도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종이와 바다 이후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처음엔 로스트 시티와 자이푸르보다 월등히 재밌는 것처럼 묘사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비슷하다. 카드가 타일이라 잘 까지고 표시목 생기기가 쉽다. 상대 패를 읽는 게임 특성상 치명적인 단점이다. 일러스트와 구성품 퀄리티는 좋다. 카드를 꽂는 받침대도 제공한다.
 

  • 티켓 투 라이드 유럽 15주년

장점: 틴 케이스와 열차가 예쁨. 확장 포함. 룰이 쉬운 패밀리 게임. 자연스러운 인터랙션.
단점: 보드판이 너무 큼. 카드와 지도 가독성 떨어짐. 책장에 세로로 안 꽂히는 정사각형 빅 사이즈. 게임 자체가 단조로움.
 도란도란 4-5인이서 즐기기 좋은 패밀리 게임. 룰도 쉽고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으로 몰입도가 높다. 틴 케이스와 열차가 예쁘다. 확장 카드가 포함되어 있어 좋다. 단점은, 보드판이 너무 커서 열차 카드 더미를 둘 자리가 마땅치 않다. 어느 쪽에 둬도 먼 사람이 존재한다. 카드와 지도에 색깔을 많이 써서 지명이 한 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열차를 모으고 한 방에 내려놓고를 반복해 보드게임에 어느 정도 고였다면 심심한 게임이다.
 

  • 시타델

장점: 입문 단계에서 파티와 전략을 동시에 잡은 게임.
단점: 내 차례가 늦게 와서 밀도감이 낮음. 이 웨이트에서 보기 드물게 지치는 편.
 파티와 전략을 동시에 잡은 게임이다. 협잡이 난무해서 재밌긴하나 한 명씩 차례를 진행하다 보니 내 차례가 늦게 돌아와 밀도감이 아쉽다. 행동은 역할 고르고 건물 짓고 별거 없다. 하고나면 지친다. 5인 정치놀음 하면 2시간 걸릴 정도로 웬만한 미들 전략 뺨친다.
 

  • 기즈모

장점: 콤보 터트리는 맛이 있음.
단점: 제작-연구 테크가 압도적으로 좋음. 전략 고착화 문제. 테마가 거의 없음.
 순서도 짜듯이 기즈모를 모아 연계 터트리는 맛이 있다. 스플렌더 다음으로 도전하기 좋은 게임이지만, 다른 스타일을 먹고 싶다면 다른 게임이 나을 정도로 단점이 비슷함. 전략 고착화로 일정 수준하고 나면 손이 안 감. 제작 - 연구 테크가 사기.


[5.5점]
 

  •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의 대결

장점: 웨이트 대비 여러 승리 조건. 잘 만든 게임. 반지의 제왕 IP. 세듀 아고라를 잘 축소함.
단점: 게임 양상이 매판 비슷함. 재미 고점이 낮음. 반지의 제왕 IP.
 세듀 아고라 확장을 반지의 제왕 영토 싸움으로 변형시켰다. 잘 만든 게임인 건 알겠으나 게임 양상이 매판 비슷해서 매력이 없음. 1, 2 시대는 빌드업이고 3시대에서 결판이 나는데 빌드업하는 1, 2 시대가 따분함. 3시대에서도 한 끗발로 승부가 갈리는 걸 아니 처음엔 긴장감 있었지만 익숙해질수록 무뎌짐. 반지의 제왕을 잘 몰라서 지명이나 이름이 생소함. 계략, 용기처럼 추상적인 자원 불호.
 

  • 한밤의 수수께끼

장점: 간단하게 한판 즐길 수 있음. 스무고개와 마피아의 절묘한 조합.
단점: 너무 빨리 끝나서 뭐가 없는 느낌. 질문 하는 사람만 질문함.
 4분 안에 단어를 맞춰야 하다보니 목소리 큰 사람, 질문하는 사람만 질문한다. 마피아에 스무고개를 결합해서 신선하긴 하나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서 정신없이 한 판이 순식간에 끝남. 재미를 느낄 틈이 없다. 엠비티아이 E한텐 맞을 수도 있다.


[5점]
 

  • 꼬치의 달인

장점: 치열함. 선입견보단 재밌음.
단점: 리플레이성. 피지컬 게임이라 체력을 요구함. 기물 파손 위험.
 피지컬 게임이라 체력이 딸리면 몇 판 하고 지쳐하고, 이기는 사람만 계속 이기는 경향이 있다. 구매하기 전엔 한 판용이라 생각해서 저평가 했는데 막상 해보면 꼬치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치열하고 몰입도가 높다. 자주 땡기진 않고 보드게임 카페 가면 몸풀기용으로 한 번씩 할 정도의 게임이다. 꼬치 힘으로 쑤셔 넣다가 찢어지거나 부서질 수 있다.
 

  • 꼬치의 달인 그랜드 마스터

장점: 대파 추가. 메뉴 추가. 리플레이성 개선.
단점: 있어도 없어도 큰 차이는 없음. 기물 파손 위험.
 대파 2장을 추가해서 조합할 수 있는 메뉴가 더 다양해졌다. 리플레이성이 늘어났으나 꼬치의 달인을 메인 게임으로 돌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판만으로도 충분하다. 대파 두 장 얻자고 몇 만원 쓸 필요는 없다. 다만, 확장판이 있다면 대파는 꼭 넣는 게 낫다.
 

  • 5초 준다

장점: 무난한 단어 퀴즈 게임. 양면으로 된 다량의 주제 카드.
단점: 양면 카드 다 쓰기 전에 질림. 같은 주제에 똑같은 답으로 맞추거나 틀림.
 이 게임을 통해 인간은 얼마나 성장이 더딘지 깨달을 수 있다. 같은 주제에 지난번과 똑같은 방식으로 틀리거나 맞춘다. 무난한 단어 퀴즈라 나는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금방 질려서 같이 해주지 않았다. 역사 주제가 많은데 역덕 아니면 세 단어를 생각해내기 쉽지 않다. 아는 맛. 무난한 재미다.
 

  • 스릴팡

장점: 단순함. 직관적.
단점: 리플레이성 문제. 보드게임보다 완구.
 나는 좋아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판 하고 별로 안 하려 하더라. 눈치 싸움의 일종이라 내기 걸고 한 판하기 좋은데 어른끼리 그냥 하기엔 다소 밋밋하다.


[4.5점]
 

  • 화이트홀 미스테리

장점: 디덕션 입문용.
단점: 추리보다 추격전. 리플레이성 낮음.
 디덕션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큼 룰이 쉬움. 추리보다 추격전에 가까워서 리플레이성이 낮다. 보드게임 방에서 한 두판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임도 있구나 체험할만한 용도이다.
 

  • 휘슬 마운틴

장점: 일꾼 놓기와 테트리스의 절묘한 조화. 모두가 사기 능력을 갖고 시작해서 통쾌함.
단점: 엘더베일로 대체 가능. 세팅 귀찮음. 불필요하게 컴포가 많은 느낌.
 엘더베일의 거처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엘더베일 느낌이 많이 난다. 일꾼 배치와 회수. 중앙판에 일꾼을 놓으면서 점수를 먹어야 한다. 자원 5개에 각종 타일들이 사용되는데 좀 더 줄였으면 좋겠을 정도로 불필요하게 많은 느낌이다. 세팅이 귀찮다. 일꾼 놓기 기반의 테트리스 재미 괜찮고, 물이 차오르는 기믹이 신선하긴 한데 자주 돌리기엔 부담스럽고 애매하다. 능력도 다 같이 사기 능력으로 싸우는 느낌이라 답답함이 적다. 엘더베일과 휘슬 마운틴을 미루어 보아 이 작가는 뭐든 많은 걸 좋아하는 것 같다.
 

  • 코드네임 픽처스

장점: 남녀 호불호 적음. 글자보다 그림이 상상력을 더해 생각하기 쉽다.
단점: 게임 구성이 단순해서 재미 잔잔함. 무조건 짝수 인원 필요. 그림이 단어보다 정보량이 많음. 잘 하는 사람, 목소리 큰 사람이 주도권 독점함.
 여러 그림을 한 단어를 묶어야 하는데 은근 쉽지 않다. 그림이 단어보다 정보량이 많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좀 더 지친다. 맞출 때는 파죽지세로 맞춰버리고 게임이 빠르게 끝난다. 이게 정말 끝인가 싶을 정도로 재미 고점이 낮다. 여자들은 좋아하더라. 나 빼고 다들 괜찮아하는 분위기다. 짝수 인원이 필요한데 6명 8명이 4인보다 좋은 점을 모르겠다. 근데 6인이 베스트 인원이다.
 

  • 코드네임 듀엣

장점: 코드네임 특유의 정신산만함을 줄이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음.
단점: 게임 구성이 단순해서 재미 잔잔함.
 코드네임에서 목소리 큰 사람이 게임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코드네임 듀엣에선 1 대 1로 하다보니 온전히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무슨 재미로 여러번 하는 건진 잘 모르겠다. 한 두 번 하고나면 딱히 손이 가지 않는다.
 

  • 돌팔이 약장수

장점: 백빌딩의 고유성.
단점: 9라운드 루즈함. 뽑기 행동이 너무 많음. 동시 진행 비효율적. 파티도 애매하고 전략도 애매함. 종이 타일 촉감 불호. 역전승 힘든 구조. 약재 밸런스 안 맞음.
 이 웨이트에서 백빌딩 메커니즘에 대체제가 딱히 없음. 주사위나 뽑기 게임 좋아하는데도 돌팔이는 루즈하다. 9라운드 동안 긴장감을 유지할 장치가 없다. 효과 적용이 달라서 모든 약재 뽑기를 동시 진행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래서 각자 하다보면 벽겜이 된다. 솥이 터질 때를 제외하고 과정은 밋밋하다. 솥이 터져도 딱히 텐션이 안 오른다. 푸시 유어 럭 특유의 쫄깃한 맛이 없다. 약재 책자도 읽어야 하고 물약 평가 단계에서 이것저것 체크하면서 도파민 감소한다. 선호되는 약재가 존재해서 밸런스가 안 맞고 백빌딩의 가치가 감소한다. 솥이 터진 사람이 솥은 터트리지 않고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사람을 따라잡기 힘들다. 전략으로도 애매하고 파티 게임으로도 애매하다. 종이 타일 주머니 구석에 박혀서 잘 섞이지 않고 촉감도 별로다.
 

  • 돌팔이 약장수 연금술사

장점: 솥 터트리도록 장려. 약재를 고루 뽑게 장려.
단점: 환자 밸런스 문제. 설명할 게 늘고 플레이 타임이 늠.
 돌팔이 약장수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모험을 하지 않는 플레이어와 일부 약재 구매에 쏠리는 현상을 해소해준다. 개인적으로 연금술사 확장을 꼭 끼우는 게 재미면에선 나으나 환자 밸런스 문제가 남고 플레이 타임이 늘어서 큰 호감은 안 간다. 설명할 룰이 많아 영업시엔 넣기 애매하다. 개인적으로 본판보다 약간 선호하는 정도다.
 

  • 쿠키런 러브레터

장점: 구하기 쉬움. 휴대 간편. 보장된 게임성.
단점: 카드 크기가 커서 셔플 불편. 쿠키런 일러가 러브레터 몰입을 방해함. 리플레이성 한계. 공주맛 쿠키 원작 공주와 헷갈림.
 검증된 게임성. 러브레터라는 게임 자체가 리플레이성 한계를 어느 정도 안고 있다. 반복하다보면 쉽게 질린다. 거기에 더해 쿠키런 러브레터에선 카드 크기가 커서 셔플이 불편하고, 원작의 느낌이 너무 짙어서 그런지 쿠키런 일러스트가 러브레터와 맞지 않다고 느껴진다. 원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주맛 쿠키가 공주와 겹치는 게 거슬린다.
 

  • 커피 러시

장점: 컴포 예쁨. 모바일 타이쿤 감성. 영업용으로 대체제가 없는 카페 테마.
단점: 몰아치는 주문에 살짝 지침. 빠르게 질림.
 한국인이 좋아하는 카페 테마인데 이 웨이트 대에서 경쟁작이 없다. 커피 재료 컴포가 예뻐서 여자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예쁜 모습 이면에 몰아치는 주문의 빡빡함이 존재한다. 주문이 밀려들면서 게임이 끝나고 나면 실제로 알바한 것처럼 살짝 지친다. 모바일 타이쿤 게임 감성이라 룰도 쉽고 몰입도도 높은 편이나 빠르게 질린다.
 

  • 커피 러시 케이크 타임

장점: 케이크 컴포 예쁨. 특수 능력 타일 추가.
단점: 가격 대비 게임성이 아쉬움.
 게임엔 별로 필요 없지만 케이크 컴포가 예뻐서 여자들이 좋아한다. 가격 대비 게임성이 아쉽다. 케이크 카드가 없다고 해서 게임 양상이 크게 변하진 않으나 주문 사이에 껴 있으면 은근 별미다. 이 확장의 핵심은 특수 능력 타일 몇 개를 추가 해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고작 이 혜택을 얻고자 몇 만원을 지불하기엔 아까운 게 사실이다. 커피 러시는 영업에 적합하고 자주 돌리지 않아서 확장은 계륵이다.
 

  • 티켓 투 라이드 노르딕

장점: 2-3인 최적화 티투라. 눈 테마가 예쁨.
단점: 티투라를 2-3인으로 굳이 즐기지 않음. 노르웨이어 기반 생소한 지명으로 이름이 잘 안 외워짐.
 티투라는 패밀리 게임으로 전략이 얕아 인원수로 재미를 끌고가는 게임이다. 2-3인에는 전략 게임 대체제가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둘이서 꼭 해야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노르딕의 필요성을 잘 모르겠다. 노르딕에 나오는 도시가 생소해서 지명이 잘 안 외워진다. 눈 테마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해 아름답다.


[4점] 
 

  • 랩터

장점: 피규어 게임. 공룡 테마. 저웨이트에서 즐길 수 있는 AP 메커니즘.
단점: 2인 전용. 게임성이 빈약함. 비대칭 게임으로 웨이트 대비 설명해야 할 룰이 많음.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있음.
 AP 메커니즘을 저웨이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게 랩터 말곤 마땅히 없다. 공룡 테마 매니아층에게 취향 저격이다. 특히 남자 꼬마들. 비대칭 게임이라 웨이트 대비 설명해야 할 룰이 많다. 카드 3장으로 하는 블러핑이다 보니 자유도가 낮고 게임이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 쿠키런 킹덤

장점: 석기시대를 대체할 일꾼 놓기 게임? 쿠키런 일러 귀여움.
단점: 어린이 대상 일꾼 놓기. 게임 볼륨이 적다. 리플레이성 낮음. 피규어로 전락한 스트레치 골 미플들.
 아기자기한 쿠키런 미플이 귀엽다. 일꾼 놓기 구색을 갖추고 있긴하나 볼륨이 너무 적어서 자주 하기 애매하다. 리플레이성, 전략을 논하기엔 선택지가 너무 적다. 한 두 판 해보면 전략이 고착화되고 선착순 게임이 된다. 스트레치 골로 지급한 수많은 미플들은 아무 효과가 없이 똑같이 사용된다.
 

  • 하나미코지

장점: 간단한 룰에 생각할 게 많음. 메커니즘이 신박함.
단점: 게임 볼륨이 작음. 잦은 무승부. 게임 패턴 반복. 내 패를 내가 못 가지는 게 답답함.
 게임이 간단해서 뭐가 없는 느낌이다. 경우의 수를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데 막상 결과는 무승부가 너무 잦다. 게임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내 패를 상대에게 반드시 줘야하는 게 썩 유쾌하지 않다. 게임은 신박하게 잘 만든 거 같은데 재미는 적다.


[3.5점]

  • 해기스

장점: 2인 클라이밍 게임. 일러 고급짐.
단점: 숙련도를 요구함. 패 14장 순서 정리 귀찮음. 카드 사이즈 커서 셔플 불편함. 점수 계산 불편함. 게임 양상 반복.
 희소한 2인 클라이밍 게임 중 하나다. 내가 받은 패 14장과 폭탄 JQK를 어떻게 하면 최대 조합으로 만들어낼지 계산해야 하는데 빡겜하면 머리 아프고, 가볍게 하면 게임 양상이 반복되는 느낌이 짙다. JQK도 쓰던 방식으로만 쓰게 되고 1 대 1 클라이밍 특성상 패를 한 장씩 내려놓으며 선착순 게임이 된다. 카드 사이즈가 너무 커서 셔플이 불편하고, 점수도 카드 숫자마다 달라서 번거롭다. 실제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 셔플, 패 순서 정리 및 점수 계산 시간이 더 긴 느낌이다.
 

  • 포레스트 셔플

장점: 일러스트 유려함. 남녀 호불호 적은 동식물 테마.
단점: 적은 인터랙션에 준 벽겜. 재미 소소함. 점수 계산 불편. 카드 게임치곤 공간 차지 심함.
 동식물 일러스트 예쁘고 셋 컬렉션 특유의 잔잔함이 있다. 동식물마다 점수 얻는 방식이 다르고 그래서 점수 계산이 매우 불편하다. 어플을 사용해도 나무 갯수만큼 사진을 찍어야 하며, 슬리브에 빛이 반사되면 카메라가 잘 인식하지 못한다. 나무를 많이 세울수록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큰 책상이 필요하다. 인터랙션이 적어 벽겜에 가깝고 번거로움에 비해 재미가 소소하다.
 

  • 하모니즈

장점: 귀여움. 풍경 토큰 촉감 좋음. 룰 쉬움.
단점: 제약이 많아서 빡빡함. 풍경 토큰과 동물 카드 순환 안됨. 카드 수가 적어 리플레이성 낮음.
 일러스트 귀엽고 게임 종료시 풍경 토큰과 동물 큐브가 아름답다. 풍경 토큰 촉감도 좋아서 자꾸만 만지작 거리게 된다. 룰이 쉬워 입문용으로 적합하다. 다만, 동물 카드, 풍경 점수 규칙, 개인 영역판, 세 가지 풍경 토큰을 반드시 가져와야 하는 것, 풍경 토큰과 동물 카드 순환 문제 등 제약이 많아서 승부에 집착하면 상당히 빡빡하고 괴롭다. 전략의 깊이가 깊다기보다 불가항력적인 장애물이 많은 느낌이다. 동물 카드도 32장밖에 안 돼서 금방 익숙해지고 질린다.


[3점]
 

  • 마블 챔피언스

장점: 마블 IP를 이용한 보스 레이드.
단점: 카드 판정이 애매한게 많아서 지침. MCU와 코믹스는 다름. 비주류 빌런과 히어로 섞여 있음. 확장을 넣지 않으면 빈약한 리플레이성. 카드 인덱스나 디바이더가 없음. 히어로 네임 영어로 반글화. 덱을 세팅하고 정리하는게 귀찮음.
 리플레이성을 얻기 위해선 확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게 불호다. 카드 판정이 애매한 게 많아 구글 서칭이 필수고 지친다. 마블 코믹스와 MCU는 엄연히 결이 달라 인기 캐릭터도 차이 있다. 쉬헐크, 캡틴 마블, 클로 등 비주류 히어로와 빌런도 등장한다. 카드 인덱스나 디바이더가 없어 정리 불편함. 히어로 네임 영어로 반글화다. 덱을 세팅하고 정리하는 게 귀찮다.

  • 미드가르드 챔피언 컴플리트 에디션

장점: 최상급 구성품. 바이킹 테마. 각종 프로모 포함. 원박. 저렴한 중고가.
단점: 전략도 파티도 애매함. 보드판이 너무 큼. 세팅할 게 너무 많음. 주사위 전투 텐션이 안 오름. 허무하게 주사위가 죽어나감.
 주사위 전투에서 텐션이 오르지 않아 전략 게임으로도 파티 게임으로도 아쉽다. 몬스터와 싸워서 져도 주사위 병사가 소멸해서 다시 모아야 한다. 플레이어가 장비를 사거나 건물을 사서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 없고 저웨이트 파티 게임처럼 주사위 모으기와 주사위 전투를 8라운드 동안 단순 반복한다. 몬스터를 잡아도 전리품으로 주사위 몇 개와 돈을 주는데 일회성이라 빌딩해 가는 느낌이 없다. 풀확장을 돌리면 보드판이 너무 커서 일어서서 게임해야 할 정도다. 세팅할 것도 많아서 룰마가 괴롭다. 게임 규모에 비해 세계관을 너무 넓힌 느낌이다.


[2.5점]
 

  • 지킬 앤 하이드 vs 스코틀랜드 야드

장점: 멋있는 일러스트. 2인 협력 트릭테이킹. 지킬 앤 하이드 테마.
단점: 2인 트릭테이킹. 운 요소로 인한 너무 높은 난이도. 시나리오로 낮은 리플레이성. 별거 없는 시나리오 내용.
 귀한 2인 협력 트릭테이킹에 지킬 앤 하이드 테마를 멋있게 씌웠다. 전작 지킬 vs 하이드보다 게임성이 많이 아쉽다. 스컬킹을 오토마 끼워 둘이서하는 기분인데, 오토마 카드가 모든 트릭테이킹 규칙을 무시하고 카드를 내서 전략보단 운 게임이 된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여러 조건이 추가되면서 게임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10라운드 전부 깨는 사람이 존재하는지 궁금할 정도다. 시나리오 내용이 있긴한데 구색만 맞춘 느낌이고 내용은 별거 없다.
 

  • 역사의 흐름

장점: 높은 문명 테마 몰입도.
단점: 낮은 리플레이성. 작은 아이콘 세는 게 번거로움. 잔룰 심함. 경매 시스템 허술함. 룰 비직관적.
 이 웨이트에서 보기 드물게 문명 테마 몰입도는 높다. 대체제는 하라다와 문명의 시대 정도뿐이다. 다만 모든 카드를 다 보고나면 리플레이성이 떨어지며, 경매 시스템에 저격을 넣어놨는데 저격 당한 사람이 무조건 카드를 넘겨야 해서 게임이 투자와 저격으로 비슷하게 반복되는 걸 볼 수 있다. 어떤 판정을 할 때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카드에 있는 아이콘을 세야하는데 크기도 작고 빈도수도 잦아서 번거롭다. 공급처에서 절반의 돈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매번 모든 돈을 세야 하는 게 상당히 귀찮다. 룰도 비직관적이라 잘 외워지지 않는다.


[2점]
 

  • 놉놉테이블

장점: 단어 연상 게임
단점: 가치관이 다르면 긴장도가 너무 높아 피곤함.
 무난한 단어 연상 게임인데 정답 판정을 민주주의 방식으로 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나는 맞다고 생각하는 정답에 누군가는 아니라고 반박하는데 의견이 다르면 불꽃이 튀긴다. 불합리하게 오답 처리되면 복수심을 키우는 사람이 발생할 수 있다. 민주주의 방식이라 친한 사람들끼리 봐주거나 억까를 할 수 있는데 제재 방법이 없다.


[1.5점]
 

  • 엔들리스 윈터 본판

장점: 고급진 컴포와 트레이 제공. 저렴한 중고가.
단점: 여러 메커니즘을 다 때려넣어서 세팅, 룰이 너무 많음.
 단일 볼륨 기준으로 여태까지 해본 게임 중에 세팅할 게 가장 많았으며, 숙지해야 할 메커니즘 종류도 역대급이었다. 룰북만 읽고 방출한 유일한 게임이다. 번거로움에 비해 재미 고점이 낮다고 판단했다.


[1점]
 

  • 수상한 손님들2 버윅 사건

장점: 없음.
단점: 불친절한 아이콘. 테마 몰입도 낮음. 서로 다른 사건 수사관과 살인마 동시 진행.
 모든 게 인물의 대사가 아닌 아이콘으로만 표시되어 있어 불친절하고 테마 몰입도를 낮춘다. 흡사 숫자 야구를 하는 기분이다. 규칙서에도 범행 도구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그림만 보고 어떤 무기인지 알 수 없다. 스트레치 골로 나눠준 설정집에만 무기 설명이 나와 있다. 서로 다른 성질인 수사관과 살인마를 동시 진행하므로 서로 다른 두 사건을 넘나들며 상댜에게 단서를 얻고, 상대에게 단서를 줘야 하는 방식이 매우 산만하다. 수상한 손님들1을 해보지 않았다면 게임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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