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트: 3.00
인원: 2-5인 (베스트 4인, 추천 3인, 5인)
플레이 타임: 70-120분
출판사: 코리아보드게임즈
구성품 사이즈: 상자 220x310x68 mm
가격: 42,900원(35% 상시 할인가)
소장 유무: 방출
평점은 오직 실물 플레이만을 기준으로 하며 온라인 경험은 참고만 합니다.
소장 가치보다 플레이 경험에 가중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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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설명
액션 드래프팅, 팔로우 메커니즘으로 한 시기를 풍미한 고전 명작 보드게임입니다. 2003년 ~ 2008년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서 전체 게임 1위를 했고, 2008년에 아그리콜라의 등장으로 잠시 내려왔다가 2010년에 다시 한번 1위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보기 드문 4-5인 베스트, 추천 전략 게임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에 역할 카드를 하나씩 고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가를 고르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건물을 하나씩 구입할 수 있는데, 건축가를 고른 플레이어만 비용이 1원 할인 됩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가 남은 역할 카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혼자서만 특별한 보너스를 받은 뒤 돌아가며 같은 행동을 합니다. 플레이어는 농장을 심어서 상품을 생산하고,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상품을 자국으로 보내 승점을 얻습니다. 주민 디스크나 승점 칩이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 건물로 도시 12칸을 채울 경우 게임이 종료됩니다.
개척자: 순서대로 농장 타일 1개를 가져옵니다. \ 특권: 농장 타일 대신 채석장 타일 구매 가능.
모집관: 이주민이 떨어질 때까지 순서대로 이주민을 1개씩 가져옵니다. \ 특권: 공급처에서 추가로 이주민 1개를 더 받습니다.
건축가: 순서대로 건물 1개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 특권: 1 더블룬을 할인 받습니다.
생산자: 순서대로 저장소에서 농작물을 받습니다. \ 특권: 자신이 생산했던 농작물들 중 1개 더 받습니다.
상인: 순서대로 농작물을 단 1개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 특권: 상점의 가격보다 1더블룬 더 받습니다.
선장: 순서대로 수송선에 농작물을 선적해야 합니다. \ 특권: 승점을 1점 더 받습니다.
탐험가: 없음. \ 은행에서 1 더블룬을 받습니다.
(확장) 밀수꾼: 수송선 습격(수송선 1개를 선택해 실려 있는 모든 상품을 버린다. 이때 상품 최대 3개까지 자신의 개인판에 보관할 수 있다.), 상점 약탈(상점 타일에 놓인 모든 상품을 버린다. 버린 상품마다 1점 점수칩을 가진다.), 포획(인력 시장 타일에 있는 일꾼을 최소 개수가 되도록 만들고 나머지는 버린다. 이때 일꾼 최대 3개까지 가져와 즉시 자신의 개인판에 배치한다.), 역할 납치(아직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역할 타일 1개를 갖고 온다. 그 타일에 주화가 있다면 자신이 가진다. 그 라운드 동안 다른 플레이어가 갖고 온 타일을 선택하면 밀수꾼 역할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은행에서 주화 3원을 받는다. 라운드 끝날 때까지 갖고 온 타일을 아무도 선택하지 않으면 밀수꾼 역할을 선택한 플레이어가 그 역할을 플레이 한다.)

테마 논란이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는 푸에르토 리코에 식민지를 감독하는 총독이 되어 건물을 짓고, 상품을 생산하고 본국으로 보내 점수를 얻습니다. 이때 일꾼으로 쓰는 이주민 토큰이 당시 역사적 배경상 흑인 노예입니다. 그래서 컴포넌트도 갈색 디스크죠.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아서 원작 푸에르토 리코의 16~17세기 시대적 배경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준비 중이던 1897년으로 바꾸었습니다. 실제로 푸에르토 리코에서 1873년에 노예제가 공식 폐지되었고, 1898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미국에 편입됩니다. 그런데 개선판에서 조차도 일꾼이 여전히 갈색 디스크라 맥락만 바꾼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푸에르토 리코 2011에서 시대 배경만 달라진 것이 아니고 확장 3 밀수꾼과 확장 4 축제가 추가되었습니다. 확장 1과 확장 2는 2011에서도 확장판 1 새로운 건물들, 확장판 2 귀족들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확장1 새로운 건물
확장2 시민
확장3 밀수꾼
확장 4 축제

좋았던 점
1.파티성
전략 게임인데 인원이 늘어날수록 파티성이 증가합니다. 역할 카드 상인의 행동으로 상품을 1개 판매할 수 있는데, 상점에 빈칸이 4개가 있고 같은 상품은 올려둘 수 없습니다. 그래서 5인인 경우 무조건 1명은 상품을 못 판매하고, 4인인 경우에도 앞 플레이어와 같은 상품을 들고 있는 경우 물건을 팔고 싶어도 못 팔고 턴을 날리게 됩니다. 역할 카드 선장의 경우엔 상품을 배에 실어서 승점을 획득할 수 있는데, 3개 밖에 없는 배에 각각 같은 상품만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을 무조건 실어야 하며, 선적 단계가 끝나고 남은 상품들은 1종류를 빼고 버려집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턴이나 상품을 날리는 사람이 발생하고 인터랙션이 강합니다. 실력 차이가 나더라도 인원수가 많을수록 혼자서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불쾌하지 않은 인터랙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4-5인 미들 전략
4-5인 미들 전략 게임 중에서 손에 꼽히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전략 게임들이 4인까지는 어찌저찌 추천 인원인 경우가 많은데, 5인까지 쾌적하게 다루는 경우는 드뭅니다. 긱 순위 100위 안에서 웨이트 3.1를 넘지 않는 4-5인 전략 게임은 푸에르토 리코, 파워 그리드, 엘 그란데, 콩코르디아 정도 뿐입니다. 긱 순위 100위를 넘어서면 영향력 게임인 한자 토이토니카나 주식 게임, 경매 게임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푸코는 다양한 메커니즘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푸에르토 리코는 3-5인 모두 괜찮습니다. 2인은 건조한 전략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극찬하던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2인은 줄다리기 싸움이 되고 전략이 획일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싫었던 점
1.건조함
뽑히는 농장 타일 유형을 제외하면 운 요소가 없기 때문에 플레이 인원수가 적을수록 게임이 건조합니다. 추상 전략 게임 같기도 하고, 옛날 게임 느낌이 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옛날 게임 느낌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매 게임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원이 2인이 아닌 이상 리플레이성이 높긴합니다. 다만, 건물은 매 게임 전부 똑같이 나열되어 있고,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호되는 건물이 있습니다. 게다가 실력 차이가 나면 역전하기가 힘듭니다. 단순한 룰에 인터랙션으로 리플레이성을 확보하고, 실력이 뒤처지는 사람이 역전승 할 요인이 적어 옛 게임스럽습니다. 만약 푸코가 요즘 게임처럼 나왔다면 확장1 새로운 건물이 기본 게임에 추가되어 매판 랜덤하게 건물이 제한적으로 깔리고, 판을 뒤흔들 수 있는 확장 3 밀수꾼이 기본 게임에 추가된 채로 나왔을 것입니다. 여하튼 건물이 매 게임 동일하다 보니 새로운 자극을 채워주는 요소가 부족했고, 샌드박스 게임처럼 같은 조건으로 게임을 여러번 반복해 최적의 전략을 찾아낸 뒤 상대와 실력을 겨루는 옛날 게임 같았습니다. 바둑이나 체스처럼 인터랙션은 매운데 새로운 느낌은 적습니다.
이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확장 1 새로운 건물이 추가되었지만, 건물 수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게임 시작 전에 룰마가 설명해줘야 하는 건물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초플에 넣고 하기 힘들고, 설령 넣고 한다 해도 밸런스 문제가 거론되기도 합니다. 확장 3 밀수꾼은 게임 양상에 불확실성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재미를 위해 꼭 넣고 하는 편입니다. 건조한 게임을 선호한다면 빼는 게 낫습니다.
3.번거로운 세팅
세팅이 굉장히 귀찮았습니다. 인원수 별로 사용하는 컴포 갯수가 달라서 고정팟이 아닌 경우엔 매게임마다 구성물을 세야 했습니다.
돈: 3인 - 2주화씩 / 4인 - 3주화씩 / 5인 - 4주화씩
농장: 3인 - 과일, 과일, 옥수수 / 4인 - 과일, 과일, 옥수수, 옥수수 / 5인 - 과일, 과일, 과일, 옥수수, 옥수수
역할 타일: 3인 - 기본 6개에 탐험가 2개 제외 / 4인 - 기본 6개에 탐험가 1개 추가 / 5인 - 8개 모두 사용
수송선: 3인 - 4, 5, 6칸 / 4인 - 5, 6, 7칸 / 5인 - 6, 7, 8칸
이주민 디스크: 3인 - 55개 / 4인 - 75개 / 5인 - 95개
점수칩: 3인 - 75점 / 4인 - 100점 / 5인 - 126점
농장 타일은 플레이어들이 볼 수 없게 일일이 뒷면으로 뒤집어 줘야합니다. 49개의 건물 타일을 보드의 각 칸에 이름에 맞춰 쌓아 올려야 합니다. 세팅을 도맡아 해야하는 룰마로서 이게 큰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플레이 인원이 전부 달라 붙어서 세팅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건 게임 구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불편함인데 제작사 측에서 그걸 해결해주지 않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인원수 별로 컴포를 구분해서 보관할 수 있는 오거, 건물 타일을 종류 별로 보관해 플레이할 때는 꺼내기만 하면 되는 트레이, 농장 타일을 안 보고 무작위로 뽑을 수 있게 해주는 주머니 1개, 개인판에 농장 타일과 건물 타일을 꽂을 수 있는 듀얼 레이어가 있으면 훨씬 더 게임 경험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종이 쩐내
제 판본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저가 종이 타일이 많이 들어 있는 게임들에서만 나는 냄새가 심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폐종이를 재활용하거나 저가 종이를 압축해 타일을 만들어 냄새가 많이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개 넘게 게임을 즐겼지만 타일 냄새가 지독했던 건 푸에르토 리코 1897과 얼티밋 레일로드 2가지가 유일했고, 푸코가 얼티밋 보다 훨씬 심했습니다.
5.초플시 설명해야 할 룰이 많음
게임을 하려면 역할 카드 7개의 기본 효과와 특권, 생산 건물 6종류, 건물 17종류를 설명해야 합니다. 역할 카드 중 선장과 상인에 잔룰이 좀 있습니다. 웨이트 3.00 게임 치고는 룰양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확장을 추가해서 하고 싶다면 확장 3. 역할 카드 밀수꾼의 4가지 효과를 모두 설명해야 하고, 확장 1 새로운 건물은 8가지 건물 효과를 설명해줘야 합니다.

총평(6.5/10점)
게임이 정말 고전 명작스럽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는 훌륭해서 룰은 깔끔하고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따라 게임 양상이 달라져 리플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옛날 게임답게 인터랙션이 강하고 건조한데다 새로운 전략 경험보다 빌드 깎기에 재미가 치중되어 있어 매력 요인이 적었습니다. 세팅이 깔끔했다면 점수가 훨씬 높았을 것 같은데, 준비 단계 때 인원수가 바뀔 때마다 승점 칩과 이주민 디스크를 세고, 건물을 종류 별로 쌓아올리는 게 정말 번거로워 손이 잘 안 갔습니다. 그래서 푸에르토 리코 1897은 두 세 판 정도 한 뒤 책장에 오래 꽂혀 있다 방출됐고 이런 단점을 별도의 트레이와 주머니, 듀얼레이어로 개선한 푸에르토 리코 SE를 소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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