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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시리즈

007 시리즈 순서 및 입문 정보 (~007 노 타임 투 다이까지)

by 어린 아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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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번 째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007 시리즈 배경

007 시리즈는 1950~1960년대에 쓰여진 이안 플레밍의 소설,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는 한창 미국과 소련이 신경전을 펼치는 냉전 시대가 이어지고 있었고, 따라서 전면전과 국지도발 같은 눈에 띄는 싸움보다 첩보, 스파이와 같은 물밑 작업이 더 중요한 시대였다. 이런 시대 아래 태어난 게 바로 제임스 본드. 그래서 1편인 <닥터 노>를 보면 빌런인 닥터 노가 미국의 로켓 발사를 저지하고 있다. 냉전 기간 동안 과학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은 서로 먼저 인간을 우주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렇다고 영화에 소련을 악당으로 출연시킬 수 없으니 스펙터라는 범죄 조직이 등장하고, 이 조직이 세상을 힘들게 만든다. 그리고 영국의 MI6 요원 제임스 본드가 이를 저지시킨다. 영화 내용 중에 미국 CIA 요원 펠릭스 라이터도 종종 등장하니 대충 큰 줄거리는 영미 연합 작전으로 세계 범죄를 막는 내용이다.

007 시리즈는 소설로는 단편을 포함하여 총 14권이, 영화는 <007 노 타임 투 다이>까지 더해 총 25편이 제작되었다.
출간 및 개봉 순서는 아래와 같다.
소설은 모든 책이 정발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영화만 봐도 충분하다.
소설과 영화 내용이 꼭 일치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가볍게 즐기는 거라면 6대 다니얼 크레이그 시리즈만 즐겨도 충분하다. 자세한 건 아래 [리부트] 항목 참조.



[소설 순서]

1.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 1953
2.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 1954
3. 문레이커(Moonraker) - 1955
4.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 1956
5. 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Frome Russia, with Love) - 1957
6. 닥터 노(Dr.No) - 1958
7. 골드핑거(Goldfinger) - 1959
8. 포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 - 1960
9. 썬더볼(Thunderball) - 1961
10.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 1962
11. 여왕 폐하의 첩보부(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1963
12. 두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 1964
13.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na with the Golden Gun) - 1965
14. 옥토퍼시와 리빙 데이라이트(Octopussy and The Living Daylights) - 1966



[영화 순서]

1. 살인번호(Dr.No) - 1962
2.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 1963
3. 골드핑거(Goldfinger) - 1964
4. 썬더볼 작전(Thunderball) - 1965
5. 두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 1967
6. 007과 여왕(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 1969
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 1971
8.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 1973
9.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 - 1974
10.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 1977
11. 문레이커(Moonraker) - 1979
12. 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 - 1981
13. 옥토퍼시(Octopussy) -1983
14. 뷰투어킬(A View to a Kill) -1985
15.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 - 1987
16. 살인 면허(Licence to Kill) - 1989
17. 골든 아이(GoldenEye) - 1995
18.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 1997
19. 언리미티드(The World Is Not Enough) - 1999
20. 어나더데이(Die Another Day) - 2002

[리부트] 6대 - 대니얼 크레이그
21.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 2006
22.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2008
23. 스카이폴(Skyfall) -2012
24. 스펙터(Spectre) - 2015
25.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 2021


1편 닥터 노 포스터

-007의 의미

제임스 본드는 범죄를 막고 국가와 세계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사람들을 죽인다. 그래서 그는 국가에서 인정한 살인 면허를 갖고 있다. 007에서 00은 이 살인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며, 더블 오(Double O)라고 읽는다. 그리고 뒤에 숫자 7은 요원의 숫자다. 007인 제임스 본드 외에 008, 003 요원 등도 존재한다는 것. <카지노 로얄(2006)> 편에서는 그가 따끈따끈하게 막 살인 면허를 발급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부트] 항목에서 후술하겠지만, 그래서 <카지노 로얄(2006)>편이 리부트이면서 프리퀄이라고도 불린다.

영화가 60여년 간 개봉하면서 제임스 본드 역할 뿐만 아니라 모든 배역들에서 배우들이 교체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1편인 닥터 노에서 등장한 펠릭스 라이터는 백인이지만, 2006년에 개봉한 카지노 로얄에서 펠릭스 라이터는 흑인이다.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은 여태 총 6명이 맡았다.


[역대 제임스 본드]

1대 - 숀 코너리
살인번호, 위기일발, 골드핑거, 썬더볼, 두번 산다(196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2대 - 조지 레이전비
007과 여왕(1969)

3대 - 로저 무어
죽느냐 사느냐,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유어 아이즈 온리, 옥토퍼시, 뷰 투 어 킬

4대 - 티머시 돌턴
리빙 데이라이트, 살인 면허

5대 - 피어스 브로스넌
골든 아이, 네버 다이, 언리미티드, 어나더데이

6대 - 대니얼 크레이그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스카이폴, 스펙터, 노 타임 투 다이


특이한 점이 있다면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에서 하차한 후 조지 레이전비가 2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으나
다시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맡았다.
(두번 산다 - 007과 여왕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007과 여왕 포스터 - 스키 액션이 인상적이다

-조지 레이전비가 교체된 여담

조지 레이전비가 그만두게 된 이유는 제작사와의 불화 때문이었다. 007시리즈 판권은 EON 프로덕션이 갖고 있는데, EON 프로덕션의 설립자인 알버트 브로콜리와 2대 제임스 본드인 조지 레이전비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오죽하면 브로콜리가 조지 레이전비를 캐스팅한 걸 두고 "16년 만에 가장 큰 실수"라고 표할 정도였다. 그는 비교적 자유분방하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했는데, 제작사 측에선 영화 촬영이 끝나고 홍보 투어 동안 제임스 본드처럼 꾸미길 원했다. 하지만, 조지 레이전비는 수염을 기르며 협조하지 않았고 제작사는 아예 그를 빼버린 채 해외홍보를 진행했다.
친구 로난은 현재 제임스 본드의 모습은 숀 코너리의 모습이지 너의 모습이 아니라 조언했고, 조지 레이전비는 이를 받아들였는지 다음 영화 계약을 거절했다. 그리고 이후 숀 코네리는 다시 돌아와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한 편 더 찍게 된다.

-리부트

이전에 개봉된 시리즈 내용을 완전히 지운 채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설정만을 가지고 새롭게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보고 리부트라고 한다. 007 시리즈는 6대 제임스 본드인 대니엘 크레이그부터 내용이 리부트됐다. 정확하게는 리부트된 것처럼 됐다.(?) 일단 기존 제임스 본드의 모습 및 설정부터 많이 바뀌었는데, 기존 제임스 본드가 흑발에 검은 눈, 긴 신장(180cm 이상)에 핸섬하고 늘씬한 느낌이었다면, 6대 제임스 본드부터 금발, 푸른 눈, 비교적 작은 신장(178cm)에 카리스마 있는 근육질 몸매가 됐다.
그리고 '리부트된 것처럼 됐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야기 순서상 대니얼 크레이그가 맡은 <카지노 로얄>이 소설에서 1편이다. 즉, 대니얼 크레이그가 연기한 5편의 시리즈는 순서상 007 시리즈의 시작, 즉 프리퀄에 해당한다. 그래서 정확히 리부트가 된 건지 아닌지 애매모호하나 각종 인터뷰나 씨네 21 칼럼 등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21세기부터 제임스 본드를 새롭게 써내려가고자 했고 그로 인해 확실히 리부트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있던 내용과 설정이 크게 이어지지 않고 많이 바뀌었다는 뜻. 그래서 전체 작품에 관심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최근 개봉한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1900년대 작품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 내용도 <카지노 로얄>부터 <노 타임 투 다이>까지 쭉 이어지니 대니얼 크레이그로 입문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리부트한 이유는 이제 미-소 간 냉전 시대도 끝나 평화의 시대가 왔고, PC주의가 유행하면서 이것저것 손 봐야할 점이 많아서인 것 같다. 어찌됐든 시대에 맞게 영화가 제작되어야 관객들이 볼테니까.

-주요 등장인물
00x:살인 면허 소지자, MI6 요원 (스펙터에서 이름뿐이지만 009도 언급한다.)
M:MI6 국장
머니페니: M의 비서
Q(Quartermaster, 병참장교); 물자 담당 - 본드카나 각종 첨단 장비를 제임스 본드에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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